English Español 日本語

데일 머피 "경찰, 평화 시위 중인 아들 얼굴에 고무탄 쏴"

데일 머피 "경찰, 평화 시위 중인 아들 얼굴에 고무탄 쏴"

[엠스플뉴스] “경찰이 내 아들의 얼굴을 향해 고무탄을 쐈다” ‘왕년의 강타자’ 데일 머피(64)가 평화적인 시위를 벌이던 사람들에게도 고무탄을 발사한 경찰 당국을 향해 분통을 터뜨렸다. 머피는 지난 6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어젯밤, 내 아들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엠스플뉴스]   “경찰이 내 아들의 얼굴을 향해 고무탄을 쐈다” ‘왕년의 강타자’ 데일 머피(64)가 평화적인 시위를 벌이던 사람들에게도 고무탄을 발사한 경찰 당국을 향해 분통을 터뜨렸다.   머피는 지난 6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어젯밤, 내 아들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평화적인 시위를 벌이던 도중 눈가에 고무탄을 맞았다. 내 아들의 이야기가 특별한 건 아니다. 수많은 사람이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라’며 애를 쓰다 경찰의 공권력 남용을 경험했다”고 꼬집었다.     지난 5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한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질식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비무장 상태였던 흑인 플로이드는 “숨을 못 쉬겠다. 살려달라”고 호소했으나 이를 외면한 경찰의 가혹행위에 끝내 숨을 거뒀다.   그러자 미국 전역에서 경찰의 행동을 규탄하는 시위가 들불처럼 번졌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팻말을 든 시위대가 거리 곳곳을 가득 메웠고, 일부 지역에선 이 시위가 유혈 폭동으로 비화하는 안타까운 일도 벌어졌다. 이에 따라 시위대와 경찰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평화적인 시위 도중 부상자가 나오는 불상사도 발생하고 있다.   아들이 눈가에 고무탄을 맞아 피를 흘리는 사진을 SNS에 게재한 머피는 아들을 응급실로 데려다준 이름 모를 시민으로 도움으로 ‘아들이 실명 위기를 면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머피는 “운 좋게도 아들은 실명 위기에서 벗어났다. 시위자들에게 고글을 나눠준 이들과 아들을 응급실로 데려다준 낯선 이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운이 좋지 않았다. 경찰의 공권력 남용 탓에 영구적인 장애를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머피는 “이번에 끔찍한 경험을 했다. 하지만 흑인이 살면서 겪는 체계적인 인종차별과 폭력에 비하면 사실상 아무것도 아니다. 미국 전역의 흑인사회는 수 세기 동안 과도한 경찰력 행사로 공포에 떨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머피는 1982-83년 연속 MVP를 수상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설적인 선수. 1982년부터 1987년까진 매해 올스타에 선정되며 호타준족의 외야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애틀랜타는 암흑기 시절 구단을 지탱한 스타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1994년 머피의 등번호 '3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 바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More

MLB, 연봉 추가 삭감 반대에 시즌 50경기 축소 검토

MLB, 연봉 추가 삭감 반대에 시즌 50경기 축소 검토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구단주 측이 선수노조에 내밀 역제안을 준비 중이다. 기존 합의대로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지급하는 대신 정규시즌 규모를 대폭 줄이겠다는 게 주된 골자다. 6월 2일(한국시간) ESPN 제프 파산에 따르면 메이저리그는 50경기 정도로 정규시즌을 치르는 ..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구단주 측이 선수노조에 내밀 역제안을 준비 중이다. 기존 합의대로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지급하는 대신 정규시즌 규모를 대폭 줄이겠다는 게 주된 골자다.   6월 2일(한국시간) ESPN 제프 파산에 따르면 메이저리그는 50경기 정도로 정규시즌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 대신 지난 3월에 합의한 대로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지급하겠다는 게 구단주 측의 생각이다. 선수들이 연봉 추가 삭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시즌 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압박한 셈이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메이저리그 노사는 지난 3월 열린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치르면 수입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구단주 측은 연봉 추가 삭감안을 제시하며 선수노조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앞서 구단주 측은 '수익 50대 50 분배안', '계단식 연봉 추가 삭감안'을 제시했다가 선수노조의 퇴짜를 맞았다.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받는다"는 기존 합의안을 고수한 선수노조는 전날엔 사무국이 내놓은 82경기 체제를 114경기로 늘리자고 역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관중으로 시즌을 치르면 오히려 손해”라고 주장해왔던 구단주 측은 경기 수를 늘리자는 선수노조 측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태세다. 오히려 시즌 규모를 50경기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안이 받아들여지면 선수들은 2020시즌 받기로 한 급여의 약 31%만 수령하게 된다.   물론 고작 50경기로 정규시즌을 치르면 기록 및 우승의 가치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노사 간 협상에 따라 경기 수가 조율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More

워싱턴, 하루 만에 마이너리거 주급 삭감안 철회

워싱턴, 하루 만에 마이너리거 주급 삭감안 철회

[엠스플뉴스]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임금을 깎았다가 눈총을 샀던 워싱턴 내셔널스가 결국, 이 계획을 철회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6월 2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을 인용해 “워싱턴 구단주 일가가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한 뒤 마이너리거의 지원금을 400달러에서 300달러로 삭..

  [엠스플뉴스]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임금을 깎았다가 눈총을 샀던 워싱턴 내셔널스가 결국, 이 계획을 철회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6월 2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을 인용해 “워싱턴 구단주 일가가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한 뒤 마이너리거의 지원금을 400달러에서 300달러로 삭감하는 안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워싱턴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정 악화를 근거로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지원금을 대폭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현지에선 구단주 러너가의 재산이 40억 달러를 웃도는 데도 푼돈을 아끼려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워싱턴 선수들의 반발도 심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단은 구단주 측이 마이너리그 지원금을 대폭 삭감하자 불만을 품었고, 십시일반 돈을 모아 삭감액을 메워주기로 해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후에도 비난 여론이 거세자 결국, 워싱턴은 하루 만에 마이너리그 선수들에 대한 임금 삭감안을 철회하기로 했다. 6월까진 주급 400달러를 그대로 지급할 계획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More

美 '흑인사망' 시위로 CLE 홈구장 상점도 피해

美 '흑인사망' 시위로 CLE 홈구장 상점도 피해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구단 상점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항의 시위에 휘말려 물적 피해를 봤다. 클리블랜드 지역 매체 ‘wkyc’는 6월 1일(한국시간) “전날 밤 클리블랜드 도심에서 일어난 항의 시위에 휘말려 손해를 본 시설 중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상점도 있다”..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구단 상점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항의 시위에 휘말려 물적 피해를 봤다.   클리블랜드 지역 매체 ‘wkyc’는 6월 1일(한국시간) “전날 밤 클리블랜드 도심에서 일어난 항의 시위에 휘말려 손해를 본 시설 중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상점도 있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상점에 침입했고, 어느 정도 손해를 입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wkyc’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시 내에서 일어난 시위는 이내 폭력 양상을 보였다. 그 결과 많은 상점이 약탈을 당했고, 클리블랜드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의 상점 역시 물적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시위가 과격화돼 방화·약탈 등 폭력 사태로 번지자 미국 주정부는 본격적인 강경 대응에 나섰다. 클리블랜드시가 속한 오하이오주의 주지사 마이크 드와인은 주방위군을 투입했다. 아울러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More

'십시일반' WSH 선수단, 마이너리거 주급 100$씩 지원

'십시일반' WSH 선수단, 마이너리거 주급 100$씩 지원

[엠스플뉴스]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단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급여가 삭감된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돕는다. 워싱턴 마무리 투수인 션 두리틀은 6월 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워싱턴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추가 급여 삭감에 직면했다는 소식을 듣고 워싱턴 선수들이 ..

  [엠스플뉴스]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단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급여가 삭감된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돕는다.   워싱턴 마무리 투수인 션 두리틀은 6월 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워싱턴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추가 급여 삭감에 직면했다는 소식을 듣고 워싱턴 선수들이 돈을 모아 삭감된 금액만큼 채워주겠다"라고 말했다.   두리틀은 "우리 모두 마이너리그 선수였던 시절이 있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마이너리거가 최근처럼 불확실한 시기에 급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우리 구단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리틀은 "마이너리그 시즌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큰 부담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지지하며 지원을 하고자 한다"며 이같은 행동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워싱턴 구단은 6월 말까지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급여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기존에 지급하던 400달러에서 25% 삭감된 300달러만 지급하겠다고 선언했다. 워싱턴 구단의 이같은 조치에 'NBC 스포츠'는 "구단이 이번에 아끼는 돈은 11만 달러 수준"이라며 구단을 비판했다.   앞서 지난 4월 추신수, 5월에는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위해 1인당 1000달러씩 받을 수 있도록 거액을 쾌척한 바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More

[MLB 타임캡슐] '천사표 백투백' 트라웃, 오타니 (19.06.01)

[MLB 타임캡슐] '천사표 백투백' 트라웃, 오타니 (19.06.01)

[엠스플뉴스] * ‘MLB 타임캡슐’은 1년 전 오늘에 일어났던 MLB 에피소드를 소개해드리는 프로그램입니다 1년 전 오늘, 2019년 6월 1일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MLB 타임캡슐'과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요! #1 '커쇼도 놀란 레이저 타구' 작 피..

  [엠스플뉴스]   * ‘MLB 타임캡슐’은 1년 전 오늘에 일어났던 MLB 에피소드를 소개해드리는 프로그램입니다    1년 전 오늘, 2019년 6월 1일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MLB 타임캡슐'과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요!     #1 '커쇼도 놀란 레이저 타구' 작 피더슨, 역전 솔로포 작렬  - 먼시-시거-키케, 피더슨과 함께 홈런포 폭발   #2 '텍사스산 핵탄두' 조이 갈로, 커리어 1호 그랜드슬램  -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은 갈로의 클러치   #3 '이것이 상남자식 야구' 트라웃-오타니, 백투백 홈런  - 하지만 경기는 제이 브루스의 300호 홈런으로 시애틀의 승리...   #4 '남다른 폭발력' 게레로 주니어, ML 월간 최다홈런 경신  - 5월 1120번째 홈런의 주인공이 된 게레로 주니어   #5 '야구 인생 최고의 활약' 트레버 스토리, 4타수 3안타 7타점  -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기록도 깨버린 스토리   제작 : MBC PLUS 디지털기획팀
More

MLB 선수노조, 사무국에 114경기 시즌·급여 지급 연기 등 제안

MLB 선수노조, 사무국에 114경기 시즌·급여 지급 연기 등 제안

[엠스플뉴스] 시즌 취소 위기에 몰린 메이저리그(MLB)가 협상을 통해 난국을 타개하려고 한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에반 드렐리치는 6월 1일(이하 한국시간) MLB 선수노조가 사무국에 2020시즌 재개와 관련한 계획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선수노조가 공식적으로 사무국에 제안서를 ..

  [엠스플뉴스]   시즌 취소 위기에 몰린 메이저리그(MLB)가 협상을 통해 난국을 타개하려고 한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에반 드렐리치는 6월 1일(이하 한국시간) MLB 선수노조가 사무국에 2020시즌 재개와 관련한 계획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선수노조가 공식적으로 사무국에 제안서를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렐리치에 따르면 선수노조는 사무국에서 제안한 82경기 시즌 대신 7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하는 114경기 시즌을 제시했다. 이는 더 많은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연봉을 늘리고자 하는 선수노조의 의지가 담겨있다.   또한 사무국에서 제안한 확장 포스트시즌도 2년 동안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사무국은 앞서 기존 10팀이 올라가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14팀으로 확대하자고 선수노조에 제안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 사정이 어려운 것을 감안해 선수노조는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을 경우 총 1억 달러 규모의 연봉을 추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을 뛰기 어렵다고 판단한 선수는 올 시즌을 건너뛸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ESPN'의 제프 파산에 따르면 코로나19 고위험군 선수는 급여를 받을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서비스타임만 인정받게 된다고 한다.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그동안 극한의 대치 상황을 겪었다. 구단주와 사무국은 기존의 경기 수 비례 연봉 지급안을 수정해 시즌 수익 50대 50 분배안, 계단식 연봉 삭감안을 제시했다. 선수노조는 이에 반발했고 일부 선수는 시즌 보이콧을 암시하기도 했다.   최악의 경우 시즌 취소까지 우려되던 상황에서 선수노조의 제안이 2020시즌 재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More

A-로드 "미국 내 인종차별 보고 침묵해선 안 돼"

A-로드 "미국 내 인종차별 보고 침묵해선 안 돼"

[엠스플뉴스] ‘왕년의 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44)가 인종차별 사태를 “외면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NJ.com은 6월 1일(한국시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전국으로 번진 가운데,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SNS에 이에 관한 진심 어린 ..

  [엠스플뉴스]   ‘왕년의 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44)가 인종차별 사태를 “외면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NJ.com은 6월 1일(한국시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전국으로 번진 가운데,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SNS에 이에 관한 진심 어린 메시지를 올렸다”며 로드리게스가 트위터에 올린 글을 소개했다.   지난 5월 25일 미국 내 흑백 갈등이 다시 재점화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찍어 눌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것.    “숨을 못 쉬겠다. 살려달라”는 플로이드의 호소를 외면한 경찰의 행동은 많은 이의 공분을 샀다. 결국, 미국 전역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시위가 들불처럼 번졌고, 일부 지역에선 이 시위가 유혈 폭동으로 비화하는 안타까운 일도 벌어졌다.   이 사태를 지켜본 로드리게스는 ‘인종차별’은 더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종차별 사건에 등을 돌리지 말라. 가만히 앉아서 침묵을 지켜선 안 된다. 자신이 변화를 줄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마라. 가슴이 아프다. 많은 사람이 상처를 받고 있다. 우리 목소리를 높여 사랑을 전파해야 한다. 그저 지켜만 보지 말고 무언가 하자”며 뿌리 깊은 인종차별 갈등을 해소하려면 침묵해선 안 된다고 대중에게 호소했다.   한편, 지안카를로 스탠튼(30·뉴욕 양키스), 마커스 스트로먼(29·뉴욕 메츠), 션 두리틀(33·워싱턴 내셔널스), 피트 알론소(25·메츠) 등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최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More

미네소타·오클랜드, 흑인 남성 사망사건에 애도 표명

미네소타·오클랜드, 흑인 남성 사망사건에 애도 표명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해 성명문을 발표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거주하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 5월 26일(이하 한국시간) 경찰의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해 성명문을 발표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거주하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 5월 26일(이하 한국시간) 경찰의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사망했다. 이로 인해 인종차별 문제가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고 미국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펼쳐지고 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일어난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을 연고로 하는 미네소타 트윈스는 29일 성명문을 발표하고 플로이드와 유족을 애도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우리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일어난 조지 플로이드의 비극적인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유족에게 깊은 공감을 느끼고, 추모하는 지역 공동체와 뜻을 함께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네소타 구단은 "우리는 용기를 가지고 증오를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한 지역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역시 6월 1일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는 계속된 불평등과 충격적인 사건에 가슴 아프고 슬픔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구단은 오클랜드의 흑인 공동체와 연대해 인종차별과 불공평한 상황에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오클랜드 구단은 지역 흑인 단체를 위해 1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오클랜드 구단은 해당 단체들을 "지역 흑인 사회를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한다"면서 이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기부 행위는 좋으나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급여는 지불하지 않는가"라며 의문을 표했다. 오클랜드 구단은 6월부터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주급 400달러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More

피트 알론소, 인종차별 반대 "더는 침묵하지 않겠다"

피트 알론소, 인종차별 반대 "더는 침묵하지 않겠다"

[엠스플뉴스] “인종 차별과 싸우겠다” 뉴욕 메츠 주전 1루수 피트 알론소(25)의 말이다. 알론소는 6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난 며칠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나도 목소리가..

  [엠스플뉴스]   “인종 차별과 싸우겠다” 뉴욕 메츠 주전 1루수 피트 알론소(25)의 말이다.   알론소는 6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난 며칠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나도 목소리가 있다. 침묵하지 않겠다. 조지 플로이드가 살해된 것을 보고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5월 25일 흑백 갈등이 다시 재점화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한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에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 비무장 상태였던 흑인 남성 플로이드는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린 채 “숨을 못 쉬겠다”고 호소했지만, 이를 무시한 경찰의 행동으로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러자 미국 전역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시위가 들불처럼 번졌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라는 팻말을 든 시위자들이 거리 곳곳을 점거했고, 이 시위가 격화돼 결국 유혈사태로 번지고 말았다.   이 사태를 지켜본 알론소는 “내 피부색(백인) 때문에 차별받는 게 어떤 느낌인지 평생 알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누구든 이런 차별을 겪는 이가 있다면 이들과 함께 싸우겠다. 언제나 같은 편에 서겠다. 정의가 구현되어야 한다. 인류가 한 층 진보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 말은 우리의 검이 될 것이며, 유대는 우리의 갑옷이 될 것이다. 서로를 돌보자”며 인종차별 사태에 더는 침묵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2019시즌에 데뷔한 알론소는 161경기에서 타율 .260 53홈런(ML 1위) 120타점 OPS .941 fWAR 4.8승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