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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랜디 초트, 마운드의 철인을 따라가려 했던 자

[야구공작소] 랜디 초트, 마운드의 철인을 따라가려 했던 자

랜디초트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뉴욕 메츠의 올드팬들은 제시 오로스코라는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데뷔 직후 마무리투수로 100이닝 이상을 던지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견인했던 ‘어메이징 메츠’의 일원으로써 말이다. 오로스코를 소개하자면, 통산 87승 144세..

랜디초트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뉴욕 메츠의 올드팬들은 제시 오로스코라는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데뷔 직후 마무리투수로 100이닝 이상을 던지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견인했던 ‘어메이징 메츠’의 일원으로써 말이다. 오로스코를 소개하자면, 통산 87승 144세이브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2회 선정되었고 두 개의 월드시리즈 반지를 가진 불펜투수이다. 오로스코는 ‘마운드의 철인’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바로 저 기록들을 1979년도부터 2003년까지 24시즌동안 메이저리그 불펜투수 역대 최다인 1252경기를 출장하며 이룩했기 때문이다. 마무리투수 보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47세까지 마운드에 오르며 보여준 꾸준한 모습은 ‘철인’그 자체였다.    물론 30대가 넘어가며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는 오로스코에게 100이닝 이상을 던지는 전천후 불펜투수의 역할을 기대하기는 무리였다. 하지만 오로스코는 그만의 임무를 확실하게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로 ‘좌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는 것’ 이었다. 80년대 중반 토니 라루사 감독의 ‘투수진 분업화’가 등장한 이후, 오늘날까지도 오로스코는 이러한 역할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오늘날 그 보직은 ‘좌완 스페셜리스트’라 불린다.    오로스코를 닮고자 한 소년   2017년 2월, 십여년 전 오로스코를 우상으로 삼는다고 밝혔던 한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다. 통산 메이저리그 아홉 팀에서 뛰며 역대 좌완투수 최다등판 3위에 해당하는 672경기에 출전한 랜디 초트였다.    (일러스트=야구공작소 박주현)    초트는 국내 야구팬들에겐 다소 생소한 이름일지도 모르지만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명성을 떨친 선수이다. MLB.com은 초트와 동시기에 은퇴했던 하비에르 로페즈를 묶어 ‘men who epitomized the term "LOOGY"’(루기*라는 용어의 본보기를 보여준 자)라고 칭하며, 제시 오로스코의 뒤를 이어 좌타자를 상대로 가장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이들을 기념하기도 했다.    *LOOGY : Left-handed One-Out Guy를 줄인 단어로, 미국에서 좌완 스페셜리스트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용어   사실 초트의 우상이 그랬듯, 초트도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커리어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초트는 1997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에 뉴욕 양키스에 지명되어 로우 싱글A 10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던 선발투수 유망주였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급격히 높아진 피안타율 때문에 불펜투수로 전환하게 된다. 롤모델을 따르라는 신의 계시였을까, 초트는 불펜으로 자리를 옮긴 후 2년만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하여 우승반지까지 얻는 행운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그 이후엔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그저 그런 불펜투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두번의 트레이드, 반전의 계기   결국 양키스에서 제 자리를 찾지 못한 초트는 2003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하게 되지만 2004년 스프링캠프 종료 시점이었던 3월말에 애리조나로 다시 한번 트레이드 된다. 흥미로운 사실은, 선수생활을 이어가려던 오로스코가 2004년 애리조나와 스프링캠프 계약을 맺은 뒤 돌연 은퇴를 선언하였다는 점이다. 덕분에 초트는 오로스코가 맡을 뻔 했던 불펜의 한 자리를 맡으며 오로스코의 뒤를 잇게 되었다. 우상의 기운을 받은 것일까, 초트는 그 해 74경기에 등판하며 역대 애리조나 좌완투수의 한 시즌 최다 등판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마이너를 전전하며 지명할당, 방출 등 악재를 겪으며 자신의 커리어를 마감하는 듯 했다.    2009년, 초트는 템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4년만에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 좌완병기로 61경기 동안 3.4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다시 기회를 잡게 된다. 이때 초트의 나이는 오로스코가 필승조에서 조금씩 미끄러지기 시작했던 33세였다.     오로스코를 향하여    표1. 랜디 초트의 좌타자 상대 성적 (해당기간 100이닝 이상 소화기준)    비록 오로스코만큼 긴 기간은 아니었지만, 초트는 30대 초반에 본인의 전성기를 맞이한 뒤 좌타자들을 상대로 리그 최고수준의 피칭을 보여주었다.(표1) 데뷔했던 1997년부터 다시 두각을 나타낸 2008년까지, 초트는 매년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경험이 있지만 그 이후 은퇴하기 직전인 2015 시즌까지 7년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단 한 이닝도 소화하지 않으며 좌타자 전문 메이저리그 불펜투수로 자리잡았다.    그렇다면 초트가 좌타자를 상대하는 비법은 무엇이었을까?    그림1. 초트의 좌타자 상대 슬라이더 분포도(좌)와 피안타율(우) (투수시점)    초트는 좌타자를 상대로 크게 두가지 구종을 던졌다. 먼저 움직임이 큰 싱커를 속구 대신 사용한 뒤, 결정구로는 횡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사용했다. 초트는 범타를 만들기 위해 슬라이더를 최대한 좌타자의 바깥쪽으로 던지는데, 이는 그림1의 피안타율 히트맵에서 나타나듯 굉장히 효과적이었다, 실제로 초트의 슬라이더는 표1의 7시즌 동안 49.3%라는 높은 삼진율과 .307이라는 피OPS를 기록하며 좌타자를 압도했다.    또한 초트는 ‘원샷원킬’에 능했던 투수였다. 좌완 스페셜리스트는 그 특성상 빠르게 한 타자를 처리하고 내려가야 하는 경우가 다반수다. 따라서 공 하나로 아웃을 잡고 내려가는 일명 ‘One-outing’이 필요할 경우가 있으며 초트는 이 부문에서 21개를 기록해 역대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역대 1위는 제시 오로스코의 28개)   초트가 좌타자를 상대로 보인 압도적인 모습 때문에 한 매체에서는 초트를 ‘LOOGY(Left-handed One Out GuY) KING’으로 지칭하기도 했었다.    역설적이게도 그 점이 바로 초트의 한계였다. 결과적으로 우타자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던 점 때문에 초트는 커리어 내내 스페셜리스트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표2. 초트의 좌/우타자 상대 통산성적    커리어를 마무리하다   초트는 2015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75경기에 출장하여 3.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시즌을 보냈다. 이후 다저스와 마이너계약을 맺으며 오로스코처럼 커리어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5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 결국 은퇴를 선언하게 된다. ‘나는 LOOGY의 시대에 존재했고, 그 덕을 봤었던 사람이다.’는 초트의 발언은 자신의 은퇴 시기에 대해 깊이 고민한 흔적이 드러나는 듯 하다. ‘좌타자는 좌투수에게 약하다’라는 오래된 야구격언이 세이버메트릭스의 확산으로 인하여 점차 힘을 잃기 시작하며 자신같은 LOOGY가 설 자리 또한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점을 초트 같은 베테랑이 몰랐을 리 없으니 말이다.    결국 오로스코를 동경하던 소년은 오로스코를 넘어서진 못했다. 하지만 그 소년이 자신의 이름조차 남기지 못했을까? 오로스코가 데뷔한 이후로도 수많은 투수들이 야구사에 이름을 남기기 위해 도전해왔고, 또한 수많은 투수들이 선발, 마무리 투수로 명예의 전당 등에 올라 있다. 하지만 ‘LOOGY’로 이름을 남긴 선수는 하비에르 로페즈, 마이크 마이어스, 테리 멀홀랜드, 제시 오로스코 등 1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초트가 비록 오로스코만큼 커리어를 길게 끌어나가지는 못 했지만, ‘LOOGY’를 기억하는 팬들의 기억 속엔 오로스코와 나란히 이름을 남기지 않았을까.   참조 : Fangraphs, MLB.com, CBS   야구공작소 오정택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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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2일 워싱턴전 선발등판…스트라스버그와 맞대결

류현진, 22일 워싱턴전 선발등판…스트라스버그와 맞대결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미국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빌 플렁켓 기자는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21일부터 시작되는 워싱턴과의 홈 3연전 선발 투수로 ..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미국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빌 플렁켓 기자는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21일부터 시작되는 워싱턴과의 홈 3연전 선발 투수로 클레이튼 커쇼-류현진-알렉스 우드가 순서대로 나선다"고 밝혔다.   애초 류현진의 등판 예정일은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이었다. 하지만 리치 힐이 손톱이 깨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22일 워싱턴전에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올 시즌 첫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워싱턴은 22일 선발 투수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9월 18일 워싱턴전에서 스트라스버그와 선발 맞대결을 펼쳐 6이닝 1실점(무자책) 호투를 선보인 바 있다. 류현진과 스트라스버그의 재대결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하는 류현진은 3경기 동안 2승 무패 평균자책 2.87을 기록, 순항 중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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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2승' LAD, SD에 스윕승…4연승 질주

'마에다 2승' LAD, SD에 스윕승…4연승 질주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다저스는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서 13-4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8승(9패)을 기록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7승 13패에 머..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다저스는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서 13-4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8승(9패)을 기록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7승 13패에 머무르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지켰다.     마에다 겐타는 5.2이닝 8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타선이 무려 9득점을 지원하면서 시즌 2승(1패)을 신고했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 루이스 페르도모는 3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9실점(7자책)에 그치며 시즌 2패(1승)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다저스가 앞서나갔다. 1회 코리 시거, 야스마니 그랜달이 각각 볼넷, 안타로 장작을 쌓았다. 코디 벨린저는 중전 적시타로 불씨를 지폈다. 계속된 1사 1, 2루엔 맷 켐프의 내야 안타를 때려냈고 여기서 3루수 송구 실책이 겹쳐 2점을 더 달아났다.    다저스가 시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난 가운데 샌디에이고가 추격을 개시했다. 2회 1사 만루에 오스틴 헤지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투수 페르도모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한 점(4-2)을 더 만회했다.   다저스 타선은 3회 무려 5득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벨린저, 켐프가 연달아 안타를 때렸다. 작 피더슨은 우전 적시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체이스 어틀리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맥스 먼치는 시즌 첫 홈런을 투런포(9-2)로 장식했다.    분위기를 뺏긴 샌디에이고는 3회 말에 터진 아수아헤의 2타점 좌전 2루타(9-4)로 다시 추격을 재개했다. 하지만 이후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다저스는 8회 그랜달의 우전 적시 2루타(10-4)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9회엔 푸이그와 시거가 3타점을 합작하며 사실상 승부(13-4)에 쐐기를 박았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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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SD전 5.2이닝 4실점…타선 도움으로 2승 요건

마에다, SD전 5.2이닝 4실점…타선 도움으로 2승 요건

[엠스플뉴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타선의 도움으로 2승 요건을 갖췄다. 마에다는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2이닝 동안 공 106개를 던져 8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한시적으로 불펜으..

  [엠스플뉴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타선의 도움으로 2승 요건을 갖췄다.   마에다는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2이닝 동안 공 106개를 던져 8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한시적으로 불펜으로 뛰다 선발로 돌아온 마에다는 지난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2.2이닝 5실점(2자책) 뭇매를 맞았다. 이날에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고전했다. 하지만 타선 지원 덕분에 승리 요건을 챙겼다.   1회는 훌륭했다. 첫 두 타자는 호세 피렐라, 프랜치 코데로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에릭 호스머는 1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1회 3득점, 2회엔 1득점을 추가하며 득점 지원을 두둑이 했다.   그러나 2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2회 1사 1루에 카를로스 아수아헤, 코리 스팬젠버그가 연속 안타로 장작을 쌓았다. 1사 만루엔 오스틴 헤지스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다. 투수 루이스 페르도모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4-2)을 더 보탰다.   다저스는 3회 5득점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에다는 안정세를 찾지 못했다. 호스머의 안타, 비야누에바의 볼넷으로 2사 1, 3루에 몰린 뒤 아수아헤에게 2타점 적시 2루타(9-4)를 내줬다. 실점은 ‘4’로 늘었다.    4회와 5회는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안정세를 찾았다. 사구 1개를 제외하곤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6회 또다시 흔들렸다.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낸 마에다는 헤지스, 맷 시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피렐라는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불펜진에 바통을 넘겼다.   마에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아담 리베라토레가 2사 1, 2루 위기를 무사히 막아내면서 추가 실점을 내주진 않았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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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먼, 왼 손목 사구로 교체…애틀랜타 '초비상'

프리먼, 왼 손목 사구로 교체…애틀랜타 '초비상'

[엠스플뉴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또 사구에 왼 손목을 다쳤다. 프리먼은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왼 손목에 공을 맞아 8회 교체됐다. 상황은 이랬다. 8회 말 ..

  [엠스플뉴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또 사구에 왼 손목을 다쳤다.    프리먼은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왼 손목에 공을 맞아 8회 교체됐다.   상황은 이랬다. 8회 말 필라델피아 불펜 호비 밀너의 시속 90마일 속구가 프리먼의 몸쪽으로 파고들었다. 배트를 휘두려다 멈칫한 프리먼은 미처 공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왼 손목에 공을 맞은 프리먼은 타석을 맴돌며 애써 고통을 참았다.    브라이언 스니커 애틀랜타 감독의 얼굴도 어두워졌다. 지난해 악몽을 떠올리는 듯했다. 프리먼은 지난해 5월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서 좌완 애런 루프의 공에 손목을 맞아 7월 초에야 복귀한 전례가 있다.     결국, 프리먼은 1루를 밟지 못했다. 곧바로 대주자 찰리 컬버슨과 교체돼 클럽하우스로 향했다. 현재 프리먼은 X-ray 검사를 받는 중이며 아직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부상 전까지 프리먼은 올 시즌 타율 .288 2홈런 12타점 OPS .930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애틀랜타는 필라델피아에 7-3으로 승리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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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 잭 데이비스 "4월은 테임즈의 달" 호평

MIL 잭 데이비스 "4월은 테임즈의 달" 호평

[엠스플뉴스] '상남자'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의 방망이가 또 폭발했다. 지난해 4월 활약을 재현하는 듯한 모양새다. 테임즈는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으로..

  [엠스플뉴스]   '상남자'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의 방망이가 또 폭발했다. 지난해 4월 활약을 재현하는 듯한 모양새다.     테임즈는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신시내티를 상대로만 연이틀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밀워키는 2-0으로 승리했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2년간 테임즈는 신시내티 한 팀을 상대로만 무려 12홈런을 터뜨렸다. 2017시즌 시작 이후 올 시즌까지 한 팀에게 12홈런을 때려낸 건 테임즈와 저지(볼티모어 오리올스전-12홈런) 단둘뿐이다.   하지만 ‘자만’이란 단어는 테임즈와는 거리가 멀었다. MLB.com에 따르면 테임즈는 “이런 기록에 얽매이지 않으려 한다. 단지 타석에서 좋은 타격을 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며 "칠 수 있는 공이 들어왔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4월의 사나이' 테임즈는 빅리그에 또 다른 발자취도 남겼다. 2017~2018시즌 4월 18홈런(2017년 4월-11홈런, 2018년 4월-7홈런)을 터뜨린 건 양대리그를 통틀어 테임즈가 유일하다. 2위는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의 17홈런.    이 기록을 전해들은 밀워키 선발 투수 잭 데이비스는 "4월은 테임즈의 달"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테임즈는 지난해 4월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345 11홈런 19타점 OPS 1.276의 압도적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엔 17경기에 나서 타율 .231 7홈런 11타점 OPS .995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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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코멘트] "'7호포' 테임즈, 신시내티전 성적 경이롭다"

[현지코멘트] "'7호포' 테임즈, 신시내티전 성적 경이롭다"

[엠스플뉴스] '신시내티 킬러' 에릭 테임즈(32, 밀워키 브루어스)가 연이틀 홈런 아치를 그렸다. 테임즈는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밀워키는 테임즈..

  [엠스플뉴스]   '신시내티 킬러' 에릭 테임즈(32, 밀워키 브루어스)가 연이틀 홈런 아치를 그렸다.   테임즈는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밀워키는 테임즈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신시내티만 만나면 말 그대로 날아다녔다. 지난해엔 신시내티를 만나 17경기 동안 타율 .351 10홈런 17타점 OPS 1.388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지난해 4월엔 신시내티를 상대로만 무려 8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올해에도 ‘천적 관계’는 계속됐다. 마치 베이브 루스의 영혼이 빙의된 것처럼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전날엔 시즌 6호, 이날엔 7호포를 작성했다. 또다시 홈런의 희생양이 된 신시내티는 5회 말 2사 2, 3루에 테임즈를 고의4구로 거르고, 크리스티안 옐리치와의 승부를 선택하기도 했다.   홈런은 3회에 터졌다. 3회 말 1사 1루에 우완 선발 타일러 말레와 만난 테임즈는 시속 82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밀워키가 승리하면서 테임즈는 두 경기 연속 결승 홈런이라는 짜릿한 손맛을 봤다.   현지 중계진도 테임즈의 괴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정말 놀랍지 않나? 대단한 선수다. 한 팀을 상대로 이런 성적을 낸다는 것이 경이롭다. 테임즈가 신시내티전처럼 야구를 할 수 있다면 모든 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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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리치 힐, 중지 손톱 갈라져…10일자 DL행

LAD 리치 힐, 중지 손톱 갈라져…10일자 DL행

[엠스플뉴스] 리치 힐(38, LA 다저스)의 손가락에 또 문제가 생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좌완 선발 힐이 왼손 중지를 다쳐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등재날짜는 16일로 소급적용된다. 힐을 대신해 좌완 불펜 아담 리베라토레가 빅리..

  [엠스플뉴스]   리치 힐(38, LA 다저스)의 손가락에 또 문제가 생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좌완 선발 힐이 왼손 중지를 다쳐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등재날짜는 16일로 소급적용된다. 힐을 대신해 좌완 불펜 아담 리베라토레가 빅리그로 콜업됐다’고 보도했다.   힐은 지난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5이닝 7실점에 머무르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은 6.00까지 치솟았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등판서 속구를 던지던 도중 손가락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빌 플렁켓 기자에 따르면 힐은 “왼손 중지 손톱이 갈라졌다. 아쉬운 일이다.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재활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힐은 28일부터 시작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3연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힐은 부상 전까지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15이닝을 던져 1승 1패 평균자책 6.00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엔 고질적인 손가락 물집 증세로 고생한 바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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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 워커, 결국 토미존 수술대로…시즌 아웃 확정

ARI 워커, 결국 토미존 수술대로…시즌 아웃 확정

[엠스플뉴스] 타이후안 워커(26,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결국,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토리 로불로 애리조나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워커가 토미 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정밀검진 결과, ..

  [엠스플뉴스]   타이후안 워커(26,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결국,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토리 로불로 애리조나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워커가 토미 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정밀검진 결과,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손상이 발견된 워커는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지난 15일 LA 다저스전에 선발 등판한 워커는 오른 팔뚝 경직 증세로 2이닝 만에 조기 강판당했다. 애초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 워커는 “자고 일어났을 때 기분이 괜찮았다. 어제와 똑같았다”며 “부상자 명단 등재는 단순한 예방 차원”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그런데 정밀검진 결과, 생각보다 큰 부상이 발견됐다. 오른 팔꿈치 내측측부인대에 손상이 발견된 것. 이에 현지에선 토미 존 수술을 받을 수도 있는 부상이라며 우려를 제기했고 결국, 그 말이 현실이 됐다.   한편,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수술 및 재활 과정이 잘 이루어진다면 워커가 2019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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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코멘트] "'5호포' 추신수, 엄청난 장타력 발휘했다"

[현지코멘트] "'5호포' 추신수, 엄청난 장타력 발휘했다"

[엠스플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연이틀 불을 뿜었다. 추신수는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

  [엠스플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연이틀 불을 뿜었다.   추신수는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24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전날 탬파베이전에서 홈런 포함 3출루 경기를 해내며 그간의 부진을 확실히 털어냈다. 이날엔 시즌 5호포(아메리칸리그 공동 3위)를 작성,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초반 타격감을 되찾은 모양새다.   홈런은 3회에 터졌다. 추신수는 팀이 0-0으로 맞선 3회 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탬파베이 선발 제이콥 파리아. 볼 2개를 골라낸 추신수는 파리아의 3구째 속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솔로포로 연결했다.   중계진도 추신수의 홈런을 칭찬했다. 중계진은 “전날 홈런을 작성한 추신수가 이날엔 밀어쳐 홈런을 만들어냈다. 괜찮은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추신수다. 바깥쪽 낮은 코스로 들어왔고, 나쁜 공은 아니었다. 이 공을 당겨치지 않고 경기장 중앙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계진은 “방망이에 제대로 맞았고 경쾌한 소리를 냈다. 중앙 관중석에 떨어지는 명백한 홈런이다. 밀어쳐서 만들어낸 홈런의 비거리는 125m가 나왔다. 전날 경기 홈런 비거리는 143m로 확인됐다. 엄청난 장타력을 발휘해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2-4로 패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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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G 연속 홈런포 '쾅'…텍사스는 패배

추신수, 2G 연속 홈런포 '쾅'…텍사스는 패배

[엠스플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대형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24로 상승..

  [엠스플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대형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24로 상승했다.    텍사스는 2-4로 패했다.   첫 타석엔 우익수 뜬공에 그친 추신수는 3회 홈런포로 ‘0’의 균형을 깼다. 팀이 0-0으로 맞선 3회 초 1사 주자 없이 탬파베이 선발 제이콥 파리아를 상대한 추신수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작성했다. 시즌 5호포. 전날 탬파베이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이다.   추신수는 5회 2사 2루엔 시즌 첫 고의4구를 얻어내며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잠잠하던 탬파베이 타선은 6회부터 살아났다. 6회 말 1사 1루엔 다니엘 로버트슨이 적시 2루타를 때린 뒤 홈송구를 틈타 3루에 안착했다. 카를로스 고메즈의 몸맞는공으로 계속된 1사 1, 3루엔 C.J. 크론의 중전 적시타,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더 보탰다.   탬파베이는 7회엔 조이 웬들의 중전안타, 3루수 실책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디나드 스팬은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냈고, 텍사스 선발 콜 해멀스는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텍사스 구원투수 크리스 마틴은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8회 추신수가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텍사스는 9회 애드리안 벨트레, 조이 갈로의 연속 볼넷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사 1, 2루엔 드류 로빈슨의 좌중간 적시타(2-4)가 터졌다. 하지만 대타 로날드 구즈만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텍사스 선발 해멀스는 6.1이닝 4실점으로 시즌 3패를 떠안았다. 반면 탬파베이 선발 파리아는 6이닝 1실점을 기록,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파리아의 유일한 실점은 추신수에게 맞은 솔로포였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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