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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랜디 초트, 마운드의 철인을 따라가려 했던 자

[야구공작소] 랜디 초트, 마운드의 철인을 따라가려 했던 자

랜디초트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뉴욕 메츠의 올드팬들은 제시 오로스코라는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데뷔 직후 마무리투수로 100이닝 이상을 던지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견인했던 ‘어메이징 메츠’의 일원으로써 말이다. 오로스코를 소개하자면, 통산 87승 144세..

랜디초트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뉴욕 메츠의 올드팬들은 제시 오로스코라는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데뷔 직후 마무리투수로 100이닝 이상을 던지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견인했던 ‘어메이징 메츠’의 일원으로써 말이다. 오로스코를 소개하자면, 통산 87승 144세이브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2회 선정되었고 두 개의 월드시리즈 반지를 가진 불펜투수이다. 오로스코는 ‘마운드의 철인’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바로 저 기록들을 1979년도부터 2003년까지 24시즌동안 메이저리그 불펜투수 역대 최다인 1252경기를 출장하며 이룩했기 때문이다. 마무리투수 보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47세까지 마운드에 오르며 보여준 꾸준한 모습은 ‘철인’그 자체였다.    물론 30대가 넘어가며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는 오로스코에게 100이닝 이상을 던지는 전천후 불펜투수의 역할을 기대하기는 무리였다. 하지만 오로스코는 그만의 임무를 확실하게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로 ‘좌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는 것’ 이었다. 80년대 중반 토니 라루사 감독의 ‘투수진 분업화’가 등장한 이후, 오늘날까지도 오로스코는 이러한 역할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오늘날 그 보직은 ‘좌완 스페셜리스트’라 불린다.    오로스코를 닮고자 한 소년   2017년 2월, 십여년 전 오로스코를 우상으로 삼는다고 밝혔던 한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다. 통산 메이저리그 아홉 팀에서 뛰며 역대 좌완투수 최다등판 3위에 해당하는 672경기에 출전한 랜디 초트였다.    (일러스트=야구공작소 박주현)    초트는 국내 야구팬들에겐 다소 생소한 이름일지도 모르지만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명성을 떨친 선수이다. MLB.com은 초트와 동시기에 은퇴했던 하비에르 로페즈를 묶어 ‘men who epitomized the term "LOOGY"’(루기*라는 용어의 본보기를 보여준 자)라고 칭하며, 제시 오로스코의 뒤를 이어 좌타자를 상대로 가장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이들을 기념하기도 했다.    *LOOGY : Left-handed One-Out Guy를 줄인 단어로, 미국에서 좌완 스페셜리스트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용어   사실 초트의 우상이 그랬듯, 초트도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커리어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초트는 1997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에 뉴욕 양키스에 지명되어 로우 싱글A 10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던 선발투수 유망주였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급격히 높아진 피안타율 때문에 불펜투수로 전환하게 된다. 롤모델을 따르라는 신의 계시였을까, 초트는 불펜으로 자리를 옮긴 후 2년만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하여 우승반지까지 얻는 행운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그 이후엔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그저 그런 불펜투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두번의 트레이드, 반전의 계기   결국 양키스에서 제 자리를 찾지 못한 초트는 2003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하게 되지만 2004년 스프링캠프 종료 시점이었던 3월말에 애리조나로 다시 한번 트레이드 된다. 흥미로운 사실은, 선수생활을 이어가려던 오로스코가 2004년 애리조나와 스프링캠프 계약을 맺은 뒤 돌연 은퇴를 선언하였다는 점이다. 덕분에 초트는 오로스코가 맡을 뻔 했던 불펜의 한 자리를 맡으며 오로스코의 뒤를 잇게 되었다. 우상의 기운을 받은 것일까, 초트는 그 해 74경기에 등판하며 역대 애리조나 좌완투수의 한 시즌 최다 등판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마이너를 전전하며 지명할당, 방출 등 악재를 겪으며 자신의 커리어를 마감하는 듯 했다.    2009년, 초트는 템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4년만에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 좌완병기로 61경기 동안 3.4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다시 기회를 잡게 된다. 이때 초트의 나이는 오로스코가 필승조에서 조금씩 미끄러지기 시작했던 33세였다.     오로스코를 향하여    표1. 랜디 초트의 좌타자 상대 성적 (해당기간 100이닝 이상 소화기준)    비록 오로스코만큼 긴 기간은 아니었지만, 초트는 30대 초반에 본인의 전성기를 맞이한 뒤 좌타자들을 상대로 리그 최고수준의 피칭을 보여주었다.(표1) 데뷔했던 1997년부터 다시 두각을 나타낸 2008년까지, 초트는 매년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경험이 있지만 그 이후 은퇴하기 직전인 2015 시즌까지 7년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단 한 이닝도 소화하지 않으며 좌타자 전문 메이저리그 불펜투수로 자리잡았다.    그렇다면 초트가 좌타자를 상대하는 비법은 무엇이었을까?    그림1. 초트의 좌타자 상대 슬라이더 분포도(좌)와 피안타율(우) (투수시점)    초트는 좌타자를 상대로 크게 두가지 구종을 던졌다. 먼저 움직임이 큰 싱커를 속구 대신 사용한 뒤, 결정구로는 횡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사용했다. 초트는 범타를 만들기 위해 슬라이더를 최대한 좌타자의 바깥쪽으로 던지는데, 이는 그림1의 피안타율 히트맵에서 나타나듯 굉장히 효과적이었다, 실제로 초트의 슬라이더는 표1의 7시즌 동안 49.3%라는 높은 삼진율과 .307이라는 피OPS를 기록하며 좌타자를 압도했다.    또한 초트는 ‘원샷원킬’에 능했던 투수였다. 좌완 스페셜리스트는 그 특성상 빠르게 한 타자를 처리하고 내려가야 하는 경우가 다반수다. 따라서 공 하나로 아웃을 잡고 내려가는 일명 ‘One-outing’이 필요할 경우가 있으며 초트는 이 부문에서 21개를 기록해 역대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역대 1위는 제시 오로스코의 28개)   초트가 좌타자를 상대로 보인 압도적인 모습 때문에 한 매체에서는 초트를 ‘LOOGY(Left-handed One Out GuY) KING’으로 지칭하기도 했었다.    역설적이게도 그 점이 바로 초트의 한계였다. 결과적으로 우타자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던 점 때문에 초트는 커리어 내내 스페셜리스트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표2. 초트의 좌/우타자 상대 통산성적    커리어를 마무리하다   초트는 2015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75경기에 출장하여 3.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시즌을 보냈다. 이후 다저스와 마이너계약을 맺으며 오로스코처럼 커리어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5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 결국 은퇴를 선언하게 된다. ‘나는 LOOGY의 시대에 존재했고, 그 덕을 봤었던 사람이다.’는 초트의 발언은 자신의 은퇴 시기에 대해 깊이 고민한 흔적이 드러나는 듯 하다. ‘좌타자는 좌투수에게 약하다’라는 오래된 야구격언이 세이버메트릭스의 확산으로 인하여 점차 힘을 잃기 시작하며 자신같은 LOOGY가 설 자리 또한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점을 초트 같은 베테랑이 몰랐을 리 없으니 말이다.    결국 오로스코를 동경하던 소년은 오로스코를 넘어서진 못했다. 하지만 그 소년이 자신의 이름조차 남기지 못했을까? 오로스코가 데뷔한 이후로도 수많은 투수들이 야구사에 이름을 남기기 위해 도전해왔고, 또한 수많은 투수들이 선발, 마무리 투수로 명예의 전당 등에 올라 있다. 하지만 ‘LOOGY’로 이름을 남긴 선수는 하비에르 로페즈, 마이크 마이어스, 테리 멀홀랜드, 제시 오로스코 등 1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초트가 비록 오로스코만큼 커리어를 길게 끌어나가지는 못 했지만, ‘LOOGY’를 기억하는 팬들의 기억 속엔 오로스코와 나란히 이름을 남기지 않았을까.   참조 : Fangraphs, MLB.com, CBS   야구공작소 오정택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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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4] '연타석 홈런' 바에즈 "PS 첫 안타가 홈런, 커튼콜도 짜릿"

[NLCS4] '연타석 홈런' 바에즈 "PS 첫 안타가 홈런, 커튼콜도 짜릿"

[엠스플뉴스] 벼랑 끝에 선 시카고 컵스를 구해낸 영웅은 하비에르 바에즈(25)였다. 앞선 포스트시즌 여덟 경기에서 20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바에즈는 연타석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챔피언십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렸던 팀에게 귀중한 첫 승을 선사했다. 바에즈는 10월 19일(이하 ..

  [엠스플뉴스]   벼랑 끝에 선 시카고 컵스를 구해낸 영웅은 하비에르 바에즈(25)였다. 앞선 포스트시즌 여덟 경기에서 20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바에즈는 연타석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챔피언십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렸던 팀에게 귀중한 첫 승을 선사했다.   바에즈는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솔로 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1-3차전을 내리 패했던 컵스는 바에즈의 활약 속에 첫 승을 신고하며 리버스 스윕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바에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팀 분위기를 꼭 살리고 싶었다. 매 경기마다 잘하려고 노력했는데, 오히려 그게 부담이 됐던 것 같다. 4차전에서는 부담을 덜고 경기에 나섰고,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할 수 있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낸 뒤에는 커튼콜에 화답하기도 했는데, 처음에는 커튼콜에 응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팀 동료 카일 슈와버가 그라운드로 나가라고 이야기했고, 커튼콜에 화답했다. 정말 기분이 짜릿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에즈는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팀 동료 제이크 아리에타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날 아리에타는 6.2이닝 1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잘 틀어 막으며 선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바에즈는 "아리에타는 시즌 내내 팀을 위해 던진 선수였다. 팀이 탈락할 수도 있는 경기였는데, 우리가 알던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고 박수를 보냈다.    2이닝 세이브를 거둔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 역시 잊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3-1로 앞선 8회초 등판, 저스틴 터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다저스의 공세를 잘 막아낸 끝에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바에즈는 "데이비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 때도 그랬고, 중요한 순간에 등판해 경기를 잘 마무리 지었다. 팀을 위해 정말 큰 일을 했다. 데이비스는 우리 팀의 마무리 투수다. 그가 해낼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바에즈의 활약과 함께 4차전을 잡아낸 컵스는 10월 20일 홈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 투수로 예고한 가운데, 컵스는 호세 퀸타나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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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4] 로버츠 "디펜딩 챔피언 컵스, 저력 발휘했다"

[NLCS4] 로버츠 "디펜딩 챔피언 컵스, 저력 발휘했다"

[엠스플뉴스] 챔피언십시리즈 1-3차전을 내리 따냈던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에게 4차전을 내줬다. 월드시리즈 진출 확정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컵스가 '디펜딩 챔피언'답게 저력을 발휘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

  [엠스플뉴스]   챔피언십시리즈 1-3차전을 내리 따냈던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에게 4차전을 내줬다. 월드시리즈 진출 확정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컵스가 '디펜딩 챔피언'답게 저력을 발휘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선발 알렉스 우드가 솔로 홈런 세 방을 허용했고, 타선도 상대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 공략에 실패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시리즈 1-3차전을 모두 잡았던 다저스는 4차전을 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 확정을 5차전 이후로 미루게 됐다.   아리에타의 호투가 빛났다. 컵스의 4차전 선발로 나선 아리에타는 6.1이닝 동안 코디 벨린저에게 솔로 홈런을 한 점을 준 것을 제외하곤,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볼넷이 다섯 개로 다소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아리에타는 삼진을 무려 아홉 개나 따내며 위기를 극복했고, 벼랑 끝에 몰렸던 팀에게 귀중한 1승을 안겨줬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기자 회견에서 "컵스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디펜딩 챔피언'답게 저력을 발휘했다. 이런 팀을 상대로 시리즈에서 4연승을 거두는 것은 어렵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우리 팀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지만 패배하고 말았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고 총평을 남겼다.   비록 적이었지만 아리에타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로버츠 감독은 "컵스가 벼랑 끝에 몰려 있었던 만큼 아리에타가 전력으로 던질 것이라 예상했다. 뛰어난 투수답게 자기 역할을 다했다. 6.1이닝 동안 110구를 던졌는데, 모든 공이 위력적이었고 우리 팀 타자들도 힘을 쓰지 못했다. 위기 상황도 여러 번 있었지만 싱커, 커브 등의 구종을 잘 활용했다. 힘든 경기였을텐데 자신의 공을 던졌다. 박수를 보낼 만한 투구였다"고 이야기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선발로 나선 우드 역시도 잘 던졌다고 말했다. 우드는 4.2이닝 4피안타(3피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전반적인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피홈런이 아쉬웠다.    로버츠 감독은 "우드가 잘 던져줬다.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줬을 때의 공도 모두 스트라이크 존 아래로 떨어졌다. 바에즈가 잘 쳤다.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을 때는 높은 쪽에 패스트볼이 들어갔는데, 그것 역시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3주 정도 실전을 치르지 못한 상황에서 등판했는데, 최선을 다해 던져줬다. 졌지만 팀이 접전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로버츠 감독은 "이날 패배가 향후 시리즈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5차전 선발은 클레이튼 커쇼다. 4차전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다저스는 10월 20일 같은 장소에서 컵스를 상대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선발로 커쇼를 예고한 가운데, 컵스는 호세 퀸타나를 선발로 내세운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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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윈터리그서 3G 연속 무안타…타율 .071

강정호, 윈터리그서 3G 연속 무안타…타율 .071

[엠스플뉴스]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재기를 노리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지켰다. 아길라스 시바에나스 소속 강정호는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시바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로스 델 에스테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

  [엠스플뉴스]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재기를 노리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지켰다.   아길라스 시바에나스 소속 강정호는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시바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로스 델 에스테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머물렀다.   개막전 결승타 포함 3타점을 기록했던 강정호는 이후 3경기에서 무안타 침묵을 지켰다. 1년 만의 실전 무대라 아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시즌 타율은 0.071(14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1회 2사 2루 기회를 맞은 강정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팀이 1-1로 맞선 4회엔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진에 머물렀다. 7회엔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고, 이후 더는 타석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아길라스는 9회 말에 터진 끝내기 솔로포로 2-1 승리를 따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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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4] '판정항의 퇴장' 매든 "뒤바뀐 판정, 형편 없었다"

[NLCS4] '판정항의 퇴장' 매든 "뒤바뀐 판정, 형편 없었다"

[엠스플뉴스] 삼진 번복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시카고 컵스 조 매든 감독이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상황에서 삼진이 아닌, 안타가 나왔다면 클럽하우스를 속옷 차림을 뛰쳐 나갔을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매든 감독이 이끄는 컵스는 10월 19일(이하..

  [엠스플뉴스]   삼진 번복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시카고 컵스 조 매든 감독이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상황에서 삼진이 아닌, 안타가 나왔다면 클럽하우스를 속옷 차림을 뛰쳐 나갔을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매든 감독이 이끄는 컵스는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연타석 솔로 홈런을 작렬시킨 하비에르 바에즈, 6.2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제이크 아리에타의 활약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1-3차전을 내리 패했던 컵스는 이날 승리로 기적적인 리버스 스윕의 희망을 품어볼 수 있게 됐다.   컵스는 7회까지 윌슨 콘트레라스의 선제 솔로포, 바에즈의 연타석 솔로포를 앞세워 3-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8회에 위기가 찾아왔다. 8회초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저스틴 터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이었다. 흔들린 데이비스는 후속 타자 야시엘 푸이그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동점 위기에까지 몰렸다.   홈런 한 방이면 역전까지 허용할 수 있는 상황. 데이비스는 안드레 이디어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 커티스 그랜더슨을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랜더슨이 짐 울프 구심에게 "배트에 공이 스쳤다"고 주장한 것이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심판 합의가 가능한지 물어봤다. 헛스윙, 또는 파울 여부는 챌린지 대상이 아니었지만, 심판진의 '리뷰'를 통해 판독이 가능한 문제였다.    일단 울프 구심은 그라운드의 심판진을 모두 불러 모았다. 하지만 리뷰는 없었다. 심판진은 자체적인 논의를 통해 그랜더슨의 헛스윙 삼진 판정을 파울로 번복했다.    경기의 승패, 그리고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결정적인 순간. 가만히 있을 매든 감독이 아니었다.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온 매든 감독은 심판진에게 격렬히 항의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판정 번복은 없었다. 울프 구심은 격노한 매든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분위기가 다저스 쪽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 다행히 데이비스는 그랜더슨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후속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체이스 어틀리를 삼진으로 잡고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어 9회 역시 실점 없이 정리하며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매든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심판진의 설명이 결코 타당하지 않았다. 좀처럼 납득할 수가 없었다. 심판진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당시 상황은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 논의 과정 자체가 끔찍했다. 판정이 번복된 뒤 데이비스가 그랜더슨에게 안타를 허용했다면, 속옷 차림으로 클럽하우스를 뛰쳐 나갔을 것이었다. 뒤바뀐 판정은 정말 형편 없었고, 용납할 수 없었다. 심판진이 어떤 소리를 들었다고 이야기했지만 그 소리가 공이 배트에 스친 소리였는지, 관중석에서 나온 소리였는지 어떻게 알 수 있었겠나. 팀이 이겨서 다행이지, 논의 과정은 정말 믿을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흥분을 가라앉힌 매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끈 바에즈, 아리에타를 칭찬했다. 매든 감독은 "바에즈가 정말 멋진 활약을 펼쳤다. 앞선 여덟 경기에서 20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4차전에서는 우리가 바라던 모습을 보여줬다. 기회를 잘 살렸고, 9회초에는 경기를 끝내는 병살타까지 안정적으로 잘 처리했다. 경기 내내 훌륭했다. 아리에타 역시 대단했다. 공의 무브먼트가 기가 막혔다. 내가 원했던 피칭을 제대로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볼카운트도 유리하게 잘 가져갔고, 커브, 슬라이더의 움직임도 좋았다. 마운드에서 오래 잘 버텨줬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사회생에 성공한 컵스는 하루 뒤 리글리 필드에서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컵스에서는 호세 퀸타나, 다저스에서는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로 예고했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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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4] '연타석 홈런' 바에즈, 벼랑 끝 컵스 구출 선봉장

[NLCS4] '연타석 홈런' 바에즈, 벼랑 끝 컵스 구출 선봉장

[엠스플뉴스] 드디어 터졌다. 포스트시즌 20타수 무안타 침묵에 빠졌던 하비에르 바에즈(25, 시카고 컵스)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벼랑 끝에 몰렸던 팀을 구해냈다. 바에즈는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엠스플뉴스]   드디어 터졌다. 포스트시즌 20타수 무안타 침묵에 빠졌던 하비에르 바에즈(25, 시카고 컵스)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벼랑 끝에 몰렸던 팀을 구해냈다.    바에즈는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솔로 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바에즈의 활약과 함께 컵스는 3연패 뒤 첫 승을 신고하며, 시리즈 반격 기회를 잡게 됐다.   바에즈는 지난 시즌부터 컵스의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2016시즌 142경기에 출전한 바에즈는 타율 .273, 14홈런 59타점으로 팀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및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는 145경기에 출전, 타율 .273, 23홈런 73타점으로 컵스의 2년 연속 지구 우승에 주역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정규시즌의 활약을 포스트시즌에서는 이어가지 못했다. 바에즈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경기에 출전해 1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과 도루 한 개, 1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존재감은 미미했다. 컵스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해서라면 바에즈의 부활이 절실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의 침묵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계속됐다. 바에즈는 다저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경기에 출전했지만,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포스트시즌 누적 성적은 20타수 무안타, 출루율 .091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성적(타율 .265, 2홈런 8타점)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그 사이 팀도 1-3차전을 내리 패하며 시리즈 전적 3패에 몰렸다. 한 경기만 더 진다면 챔피언십시리즈 4연패와 함께 '디펜딩 챔피언' 컵스의 시즌도 허무하게 막을 내릴 수 있었다.   벼랑 끝에서 맞게 된 4차전. 마침내 바에즈가 터졌다.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발휘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드를 상대한 바에즈는 초구에 들어온 체인지업(시속 83.3마일)을 헛쳤다. 그러나 2구째 들어온 체인지업(시속 84마일)을 통타, 또 한 번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바에즈의 연타석 홈런과 함께 리글리 필드는 뜨겁게 타올랐다. 홈런 두 방으로 앞선 여덟 경기의 부진을 씻어낸 바에즈는 미소를 지으며 홈 플레이트를 밟았고, 더그아웃에 들어온 뒤 관중들의 커튼콜에 화답하는 최고의 순간까지 만끽했다.   이후 바에즈는 세 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컵스는 바에즈의 연타석 홈런과 함께 벼랑 끝에서 맞이한 4차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리버스 스윕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앞선 여덟 경기에서 20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바에즈가 이날 경기의 영웅이었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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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5] 다나카 "PS 호투 비결? 전력을 다했다"

[ALCS5] 다나카 "PS 호투 비결? 전력을 다했다"

[엠스플뉴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막강 화력’을 자랑하던 휴스턴 애스트로스 타선을 잠재웠다. 다나카는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5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공 103개를 던져 ..

  [엠스플뉴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막강 화력’을 자랑하던 휴스턴 애스트로스 타선을 잠재웠다.   다나카는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5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공 103개를 던져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양키스는 다나카의 호투와 개리 산체스의 맹타에 힘입어 휴스턴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2연패 뒤 3연승 행진을 달리며 2009년 이후 8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올 정규시즌 다나카는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78.1이닝을 던져 13승 12패 평균자책 4.74에 머물렀다. 아울러 잦은 기복으로 우려를 샀다. 1실점 이하 경기도 9경기로 많았지만, 7실점 이상 경기가 5번이나 됐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 돌입한 이후 ‘에이스’ 위용을 되찾았다. 경기 전까지 13이닝을 던져 1승 1패 평균자책 1.38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인 다나카는 5차전엔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양키스 타선은 ‘천적’ 댈러스 카이클 공략에 성공하며 다나카를 도왔다.     경기를 마치고 기자 회견장을 찾은 다나카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나카는 경기 소감을 묻자 “등판 내용과 그 결과에 대해 정말 만족하고 있다. 기분이 좋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시리즈가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 내일부터 다음 선발 등판을 위해 준비하겠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호투 비결을 묻자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했다”며 “마운드에서 전력을 다해 상대 타자와 싸웠다. 경기에 나서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천적’ 댈러스 카이클을 공략해낸 타선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다나카는 “분명 카이클은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다. 그런 투수를 상대로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줬고, 내겐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7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진의 짐을 덜어줬다는 말엔 “선발 투수라면 긴 이닝을 버티고 싶어한다”며 “선발 투수가 오래 버텨준다면 불펜 투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 이런 점을 선발투수로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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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5] '2G 5타점' NYY 산체스 "나쁜 공을 참아낸 게 비결"

[ALCS5] '2G 5타점' NYY 산체스 "나쁜 공을 참아낸 게 비결"

[엠스플뉴스] ‘가을 야구’ 내내 침묵을 지키던 개리 산체스의 방망이가 살아났다. 전날 역전타를 터뜨리며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깼던 산체스가 이날엔 홈런 아치까지 그리면서 조 지라디 감독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산체스는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

  [엠스플뉴스]    ‘가을 야구’ 내내 침묵을 지키던 개리 산체스의 방망이가 살아났다. 전날 역전타를 터뜨리며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깼던 산체스가 이날엔 홈런 아치까지 그리면서 조 지라디 감독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산체스는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4차전서 3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삼진 맹타를 휘둘렀다.    애런 저지의 볼넷으로 5회 2사 1, 2루 기회를 잡은 산체스는 좌전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7회 말엔 구원 등판한 휴스턴 브래드 피콕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다나카 마사히로의 호투(7이닝 8탈삼진 무실점)와 산체스의 맹타로 분위기를 가져온 양키스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5-0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양키스는 2연패 뒤 3연승을 거두는 뒷심을 발휘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경기를 마친 산체스는 현지 중계진과 수훈 선수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반등을 이뤄낸 비결을 묻자 산체스는 “나쁜 공에 방망이를 내지 않으려 했다”고 답한 뒤 “이번 경기 첫 두 타석엔 나쁜 공에 방망이를 냈다. 그렇게 하지 말자고 스스로 주문을 걸었고, 이후 강한 타구를 만들 수 있었다”며 미소를 띠었다.   ‘가을 사나이’로 거듭난 다나카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산체스는 “다나카가 놀라운 경기력을 발휘했다. 패스트볼 커맨드도 훌륭했고, 변화구도 잘 활용했다. 다나카의 활약은 놀라움 그 자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앞으로 다가올 휴스턴과의 6차전에 대해선 “휴스턴의 공격력은 정말 뛰어나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산체스는 “마음먹은 대로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계속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양키스는 20일 휴식을 취한 뒤 21일 휴스턴과 6차전 경기를 치른다. 양키스는 6차전 선발 투수로 우완 ‘에이스’ 루이스 세베리노를 예고했다. 휴스턴은 ‘우승 청부사’ 저스틴 벌랜더를 앞세워 벼랑 끝 탈출을 노린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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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4] '바에즈 연타석포' 컵스, 다저스에 3패 뒤 첫 승

[NLCS4] '바에즈 연타석포' 컵스, 다저스에 3패 뒤 첫 승

[엠스플뉴스] 벼랑 끝에 몰렸던 시카고 컵스가 기사회생했다. LA 다저스를 상대로 1-3차전을 모두 내줬지만, 4차전을 따내며 반격 기회를 잡았다. 컵스는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하비에르 ..

[엠스플뉴스]   벼랑 끝에 몰렸던 시카고 컵스가 기사회생했다. LA 다저스를 상대로 1-3차전을 모두 내줬지만, 4차전을 따내며 반격 기회를 잡았다.   컵스는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하비에르 바에즈의 연타석 솔로 홈런, 선발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의 호투를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컵스는 3연패 뒤 첫 승을 따내며 반격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바에즈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앞선 포스트시즌 여덟 경기에서 20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바에즈는 연타석 솔로 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 아리에타는 6.2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기선제압은 컵스의 몫이었다. 앞선 챔피언십시리즈 세 경기처럼 이번에도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바에즈의 연타석 홈런, 아리에타의 호투를 앞세운 컵스는 7회까지 3-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8회초에 위기가 찾아왔다. 아리에타, 브라이언 던싱(0.1이닝 무실점)에 이어 등판한 웨이드 데이비스가 선두 타자 저스틴 터너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    그래도 추가 실점은 없었다. 데이비스는 볼넷 두 개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체이스 어틀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반전은 없었다. 컵스는 8회부터 마운드를 책임진 데이비스를 9회에도 내세워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pc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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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4] '반격 개시' 벨린저, 아리에타 상대 추격의 솔로포

[NLCS4] '반격 개시' 벨린저, 아리에타 상대 추격의 솔로포

[엠스플뉴스] 코디 벨린저(22, LA 다저스)가 추격에 불을 댕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벨린저는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

  [엠스플뉴스]   코디 벨린저(22, LA 다저스)가 추격에 불을 댕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벨린저는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다저스는 2회말 선발 알렉스 우드가 윌슨 콘트레라스,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솔로 홈런 한 방씩을 허용, 선제 2점을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3회초 공격에서 반격에 나섰다.     선봉에는 벨린저가 있었다. 벨린저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컵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를 상대로 볼 한 개를 골라낸 뒤, 2구째 들어온 슬라이더(시속 90.5마일)를 잡아 당겨 리글리 필드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본인의 챔피언십시리즈 첫 홈런이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디비전시리즈 이후 나온 포스트시즌 두 번째 홈런이었다.   다저스는 벨린저의 홈런을 앞세워 격차를 1-2, 한 점차로 좁혔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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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커쇼 "달라진 푸이그, 더 특별한 선수될 것"

[NLCS] 커쇼 "달라진 푸이그, 더 특별한 선수될 것"

[엠스플뉴스] 클레이튼 커쇼(29,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팀 동료 야시엘 푸이그(27)를 칭찬했다. 커쇼는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푸이그에게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엠스플뉴스]   클레이튼 커쇼(29,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팀 동료 야시엘 푸이그(27)를 칭찬했다.    커쇼는 10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푸이그에게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푸이그는 정규시즌과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다. 대다수의 사람들도 푸이그의 활약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신뢰를 쌓았다고도 볼 수 있다. 집중력도 훨씬 좋아졌고, 지금의 활약과 성숙함을 이어간다면 더욱 특별한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2013년 혜성처럼 등장한 푸이그는 그해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319, 19홈런 42타점으로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듬해에는 148경기에 나서 타율 .296, 16홈런 69타점을 기록, 팀의 2년 연속 지구 우승에 앞장섰다. 그러나 성숙함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푸이그는 그라운드 내외에서 각종 사건사고를 일으키는 '문제아'가 됐다. 몸 관리 실패로 성적도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고, 팀 동료, 코칭스태프로부터 신뢰를 잃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은 푸이그 트레이드설을 제기했고, 팀에서 입지도 갈수록 좁아졌다. 특히 과거 동료였던 스캇 반 슬라이크의 아버지가 한 방송에서 "팀 내 최고 연봉 선수(커쇼로 추정)가 구단에 푸이그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폭로하는 등, 푸이그를 둘러싼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2017시즌 들어 푸이그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여전히 지각 문제 등으로 눈총을 받긴 했지만,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이며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다. 성적 면에서도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다. 푸이그는 올해 152경기에 나서 타율 .263, 28홈런 74타점을 기록, 경기 출전, 홈런, 타점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6경기에 출전, 타율 .429(21타수 9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다저스의 고공행진에 앞장서고 있다. 커쇼 역시도 경기 내외적으로 달라진 푸이그에게 강한 신뢰를 드러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커쇼는 과거 포스트시즌에 비해 컨디션이 훨씬 좋다고 이야기했다. 커쇼는 "시즌 중반 한 차례 허리 부상을 입었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뒤 컨디션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지난 시즌에는 부담을 느끼기도 했지만, 지금은 괜찮다. 우리 팀의 전력 역시도 뛰어나다. 지난 시즌까지는 포스트시즌에서 3일을 쉬고 등판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잘해주고 있고 경기를 치를 수록 점점 더 향상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4차전을 잡지 못할 경우, 5차전에서 커쇼가 나서야 한다. 이에 대해 커쇼는 "일단 등판 준비를 하겠지만, 우리 팀이 4차전을 이길 것이라 믿고 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내가 5차전에 나서지 않는 것 아니겠나. 그래도 일단은 차분하게 4차전을 지켜보고, 향후 상황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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