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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2019시즌 리뷰 AL 서부 - 답정너

[야구공작소] 2019시즌 리뷰 AL 서부 - 답정너

[엠스플뉴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는 시즌 시작 전부터 순위표가 어느 정도 그려지는 지구였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압도적인 전력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지구 2위급’ 전력이 명백했기 때문이다. LA 에인절스가 매년 비슷한 성적에서 공전 중이고 텍사스 레인저스의 흐름이 2017..

  [엠스플뉴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는 시즌 시작 전부터 순위표가 어느 정도 그려지는 지구였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압도적인 전력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지구 2위급’ 전력이 명백했기 때문이다. LA 에인절스가 매년 비슷한 성적에서 공전 중이고 텍사스 레인저스의 흐름이 2017년부터 꾸준히 좋지 못했다는 점, 여기에 시애틀 매리너스가 리빌딩을 선언해버렸다는 점에서도 시즌 이후를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시애틀발 트레이드 폭풍과 연장계약 광풍     2019 메이저리그를 앞두고 가장 바쁘게 움직인 팀은 제리 디포토 단장이 이끄는 시애틀이었다. 디포토 단장은 일찌감치 포수 마이크 주니노를 탬파베이 레이스로, 좌완 에이스 제임스 팩스턴을 뉴욕 양키스로 보냈다. 대신 유망주들을 받아오는 한편 진 세구라와 로빈슨 카노 등 잔여 계약이 비싸게 남아 있는 선수들은 보다 낮은 수준의 계약들로 바꿔나갔다. 미래의 구단 페이롤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시애틀이 분전하는 사이 나머지 팀들은 FA 계약을 통한 선발 보강에 힘썼다. 휴스턴은 저스틴 벌랜더와 연장계약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웨이드 마일리와는 단년 계약을 맺었다. 오클랜드는 지난 시즌 팀에 합류한 마이크 파이어스와 브렛 앤더슨을 묶어두는 동시에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영입했다. 에인절스는 개럿 리차즈가 빠진 자리를 맷 하비로 메우고자 했다. 텍사스는 지난 시즌 양키스에서 반등한 랜스 린을, 시애틀은 포스팅 시스템으로 일본인 선수 유세이 기쿠치를 영입했다.   하지만 그 어떤 계약보다 뜨거웠던 딜은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의 연장계약이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팬들은 에인절스와의 계약 종료 이후 트라웃이 그의 고향과 인접한 필리스에 합류하길 바랐지만, 트라웃은 에인절스를 선택했다. 12년간 총액 4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이었다.   이외에도 홈런왕 크리스 데이비스가 오클랜드와, 옵트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던 저스틴 업튼이 에인절스와 연장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단꿈을 꾸었다   오클랜드와 시애틀은 도쿄돔에서 이번 시즌 개막전을 장식했다. 이 시리즈의 의미가 단순히 장소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일본 야구의 전설이자 메이저리그의 전설인 이치로 스즈키의 고별 경기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배려로 일본 팬들이 보는 앞에서 메이저리그 은퇴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개막전에서 힘을 받은 덕분일까? 시즌 초반 시애틀은 리빌딩을 선언한 팀답지 않게 엄청난 기세를 탔다. 특히 제이 브루스, 에드윈 엔카나시온, 도밍고 산타나, 다니엘 보겔백 등이 연일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 공장으로 거듭났다. 시애틀은 초반 17경기에서 13승 4패를 기록하며 지구 선두를 달렸고 4월이 끝날 때까지 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5월부터는 텍사스가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마이크 마이너와 FA로 팀에 합류한 린이 이끄는 선발 마운드가 굳건했고 잠재력을 폭발시킨 조이 갈로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이에 텍사스는 6월 말 46승 38패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따낼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서기도 했다.   시애틀과 텍사스의 단꿈은 오래 가지 못했다. 시애틀의 마운드가 연일 무너지는 가운데 디포토 단장의 확고한 리빌딩 의지로 초반 돌풍을 이끌던 홈런 타자들도 타 팀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텍사스는 갈로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이겨내지 못했다. 부실한 팜에서 갈로의 빈자리를 메워줄 선수는 없었고, 장기계약 키스톤 콤비 엘비스 앤드러스와 루그네드 오도어의 방망이도 뜨거워지지 않았다.   무난한 순위 속 다사다난     시애틀, 텍사스를 제외한 팀들의 성적은 무난하게 흘러갔다. 전반기 종료 후 휴스턴, 오클랜드, 에인절스의 성적은 시즌이 시작하기 전 예상한 그대로였다. 다만 팀 내부적으로 몇몇 사건들이 있었다.   오클랜드는 시즌 초반 선수들의 부진 및 부상에 시달렸다. 주전 1루수 맷 올슨이 시즌 시작 전부터 부상으로 6주 결장했고, 빠른 콜업이 예상됐던 미래의 선발 에이스 헤수스 루자도 역시 어깨 부상을 입으면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말썽인 선수들은 홈런왕 크리스 데이비스와 마무리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이었다. 특히 데이비스는 부상 복귀 후에도 타격감을 상실해 팀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   오클랜드에는 이들의 부진을 만회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중견수 라몬 로리아노, 3루수 맷 채프먼과 부상에서 돌아온 올슨이 제 역할을 해줬다. 트레이넨의 부진을 틈타 마무리를 꿰찬 리암 헨드릭스의 활약은 발군이었다. 한때 팀으로부터 지명할당까지 당했던 선수의 기분 좋은 반전이었다.   에인절스는 시즌 중에 슬픈 소식을 접해야 했다.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발로 꼽혔던 타일러 스캑스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것이다. 에인절스 선수들은 추모 경기로 열린 사고 이후 첫 홈 경기에서 ‘팀 노히터’라는 기록을 세워 그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방식으로 스캑스를 기렸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그리고 킹 펠릭스   휴스턴은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주인공이나 다름없었다. 유일한 약점으로 꼽혔던 ‘하위 선발 로테이션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 휴스턴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최고의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를 영입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애런 산체스, 조 비아지니를 데려오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텍사스의 행보는 아쉬움을 남겼다. 오클랜드, 시애틀, 에인절스와 달리 선수를 팔아야 하는 이유도, 팔 선수도 충분했지만 필요한 트레이드를 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마이너는 타 팀으로의 이적설이 계속 불거졌음에도 팀에 잔류하고 말았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에는 휴스턴이 압도적인 지구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오클랜드가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분전을 펼쳤다. 막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여러 악재를 이겨내지 못하고 미끄러지면서 시즌 막판 와일드카드 진출권은 오클랜드에 돌아갔다. 하지만 오클랜드는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탬파베이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쳐야 했다.   이 시기 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였다. 그는 계속해서 현역 연장의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이번 시즌을 끝으로 시애틀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최근의 성적과 팀의 리빌딩 기조를 고려하면 ‘원 클럽 맨’ 에르난데스의 자리가 시애틀의 남아 있을 가능성은 낮다. 구단과 팬들은 물론 본인도 이를 직감했는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경기에서 팬들은 에르난데스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고 그는 모자를 들어 화답하기도 했다.   터브만 같은 걸 끼얹나?     오클랜드가 떨어진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를 유일하게 대표한 휴스턴은 계속 전진했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오클랜드를 꺾고 올라온 탬파베이에 2:2까지 몰렸으나 최종 스코어는 3:2로 마무리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을 가리는 ALCS 6차전에서는 간판타자 호세 알투베가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끝내기 2점 홈런을 치며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월드시리즈에 오른 워싱턴 내셔널스와 휴스턴은 연일 명경기를 펼쳤다.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워싱턴이 4:3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휴스턴의 부단장 브랜드 터브먼이 가정폭력 혐의로 징계를 받은 로베르토 오수나에 대해 욕설 섞인 옹호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야구 외적으로 더 주목 받은 휴스턴은 결국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터브먼 부단장을 해고했다.   이변 없는 2020년?   이변이 없다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내년 시즌은 올해와 같이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사이영상 후보인 게릿 콜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벌랜더와 그레인키가 휴스턴의 선발 로테이션을, 알렉스 브레그먼과 알투베가 타선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오클랜드가 지구 선두를 위협하는 복병이 될 가능성이 있다. 시즌 후반 팀에 합류한 루자도와 또 다른 좌완 유망주 A.J. 퍽이 콜업돼 제 몫을 해줄 경우 유일한 약점인 선발 리테이션을 보강할 수 있어서다. 물론 이번 시즌 부진했던 데이비스의 반등도 필수적이다.   에인절스는 시즌 직후 브래드 어스머스 감독을 경질하고 전 시카고 컵스 감독인 조 매든을 선임했다. 이후 미키 캘러웨이 전 뉴욕 메츠 감독을 투수코치로, 컵스에서 매든과 함께했던 브라이언 버터필드를 3루코치로 영입했다. 빠르게 감독과 코치 인선을 끝낸 에인절스는 이제 선수들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구단주인 아트 모레노가 “내년 연봉 총액을 올리겠다”고 발언해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텍사스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컨텐딩을 망설이다가 이미 한 번의 선수 판매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이제 마이너와 추신수 모두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어 내년 시즌에 대한 결정을 빠르게 해야 한다. 텍사스의 빈약한 팜 상태를 고려하면 2020 시즌 우승에 도전할 경우 외부 FA 영입을 통한 연봉 불리기가 불가피하다.   시애틀이 에르난데스를 떠나 보내면 마지막 남은 고액 연봉자는 기쿠치와 카일 시거뿐이다. 그 중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fWAR 2.9를 기록한 시거는 시애틀의 선택지를 넓혀주게 됐다. 팀에 잔류를 해도, 다른 팀에 팔아도 좋은 카드가 됐기 때문이다. 올 시즌 시애틀이 유망주 팜을 잘 가꿨다는 점도 내년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모자챙에 ‘파인타르’를 발랐다는 의혹 이후 부진에 빠진 기쿠치가 반등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야구공작소 신하나 칼럼니스트    기록 출처: Fangraphs,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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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선발' 휠러 영입전, LAA·SD·CWS·MIN 4파전 양상

'FA 선발' 휠러 영입전, LAA·SD·CWS·MIN 4파전 양상

[엠스플뉴스] ‘FA 선발’ 잭 휠러(29) 영입전이 4파전 영상을 띠고 있다. MLB.com 존 모로시는 지난 20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의 ‘핫 스토브’에 출연해 "FA 우완 선발 휠러가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시점에선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엠스플뉴스]   ‘FA 선발’ 잭 휠러(29) 영입전이 4파전 영상을 띠고 있다.   MLB.com 존 모로시는 지난 20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의 ‘핫 스토브’에 출연해 "FA 우완 선발 휠러가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시점에선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4개 구단이 휠러 영입전 선두주자"라고 밝혔다.   휠러의 예상 몸값도 공개했다. 모로시는 휠러가 계약 기간 5년·연평균 2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따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의 FA 예상액과 일치하는 액수다.   FA 선발 시장에서 단연 최대어는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다. 하지만 최소 6년·연평균 3000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는 두 선수의 몸값은 웬만한 빅마켓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 이에 ‘실탄’이 풍족하지 않은 구단은 휠러, 류현진, 매디슨 범가너 등 비교적 몸값이 저렴한 투수들을 노리는 분위기다.   MLB.com은 “2019시즌 선발진 평균자책 부문에서 에인절스는 리그 29위, 화이트삭스는 24위, 샌디에이고는 18위에 그쳤다. 미네소타는 11위에 랭크됐지만, 선발투수 3명이 FA(마이클 피네다, 카일 깁슨, 마틴 페레즈)로 풀렸다"며 4개 구단이 선발진 보강을 노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적시장의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휠러는 2019시즌엔 뉴욕 메츠 소속으로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5.1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 3.96 fWAR 4.7승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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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사이드의 유산' 데 레온, TB 떠나 CIN행

'포사이드의 유산' 데 레온, TB 떠나 CIN행

[엠스플뉴스] ‘로건 포사이드의 유산’ 호세 데 레온(27)이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가 탬파베이에 현금과 추후지명선수를 내주는 조건으로 우완 투수 데 레온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신시내티는 우완..

  [엠스플뉴스]   ‘로건 포사이드의 유산’ 호세 데 레온(27)이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가 탬파베이에 현금과 추후지명선수를 내주는 조건으로 우완 투수 데 레온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신시내티는 우완 투수 토니 산틸란(MLB 파이프라인 신시내티 팀 내 4위 유망주), 포수 타일러 스테판슨(팀 내 7위), 우완 라이언 헨드릭스(팀 내 28위) 그리고 우완 테자이 앤톤을 40인 로스터에 포함해 '룰5 드래프트'를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룰5드래프트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재능 있는 선수가 마이너에만 머무는 걸 막기 위한 제도다.   데 레온은 2013년 드래프트에서 24라운드 전체 724순위로 LA 다저스에 지명된 우완 투수다. 프로 입단 후 다저스 내에서 손꼽히는 유망주로 거듭났으며 2017년 1월 초엔 포사이드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탬파베이로 넘어갔다.   이적 후엔 ‘MLB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탬파베이 팀 내 2위 유망주에 오르기도 했던 데 레온은 2018년 3월엔 토미 존 수술을 받아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리는 악재를 맞았다. 유망주치곤 많은 나이에 큰 수술을 받으면서 기대치가 한풀 꺾였고, 올해에도 빅리그에선 단 3경기 등판에 그쳤다. 시즌 성적은 4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 2.25.   2019시즌을 마무리한 탬파베이는 룰5드래프트를 앞두고 유망주를 보호하기 위해 대대적인 로스터 정리를 단행했고, 데 레온을 트레이드 매물로 올렸다. 그리고 그의 반등 가능성을 엿본 신시내티가 탬파베이의 트레이드 파트너가 됐다.     한편, 2017년 데 레온과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포사이드는 다저스에선 2시즌 동안 189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 .218 8홈런 49타점 OPS .639로 고전했다. 탬파베이가 데려오는 추후지명선수가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현시점에선 포사이드-데 레온 트레이드는 루즈-루즈 딜의 사례가 된 듯하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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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리포트] 마이애미, '애물단지' 천웨인 DFA

[이적시장 리포트] 마이애미, '애물단지' 천웨인 DFA

[엠스플뉴스] 마이애미 말린스가 좌완 천웨인(34)을 양도지명(DFA) 처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마이애미가 40인 로스터에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왼손 투수 천웨인을 DFA 했다"고 전했다. 대만 출신인 천웨인은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해 2015년까..

  [엠스플뉴스]   마이애미 말린스가 좌완 천웨인(34)을 양도지명(DFA) 처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마이애미가 40인 로스터에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왼손 투수 천웨인을 DFA 했다"고 전했다.   대만 출신인 천웨인은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해 2015년까지 4시즌 동안 연평균 12승 8패 177이닝 137탈삼진 평균자책점 3.72을 기록했다. 특히 2015년 11승 8패 191.1이닝 평균자책점 3.34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2016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와 5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대형 계약을 맺고 마이애미로 이적한 후 4년간 13승 19패 358이닝 평균자책점 5.10에 그치면서 팀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결국 마이애미는 룰5 드래프트에서 보호할 선수를 40인 로스터에 추가하는 마지막 날인 21일 천웨인을 DFA하기로 결정했다. 천웨인은 DFA 규정에 따라 웨이버 공시를 통과하면 마이애미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로 남겨나,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천웨인의 2020년 연봉이 2200만 달러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는 매우 이례적인 결정이다. 만약 천웨인이 웨이버 공시를 통과해 FA 자격을 얻는다고 할지라도 마이애미는 그의 잔여 연봉인 2200만 달러를 모두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경우 천웨인에게 지급할 연봉인 2200만 달러는 말 그대로 '죽은 돈'이 된다.   이에 대해 마이애미 야구 운영 부문 사장 마이클 힐은 "돈 때문에 내린 결정이 아니다. 2020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도전하는 계획에 맞춰서 최선을 다해 40인 로스터를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결과였다"고 밝혔다.   이날 마이애미는 *우완 투수인 식스토 산체스(1위), 에드워드 카브레라(6위), 닉 네이더트(11위),  움베르토 메히아(29위), 유격수 재즈 치솔름(4위), 1루수 르윈 디아즈(12위)를 40인 로스터에 새로 합류시켰다. *괄호 안은 MLB.com 팀 내 유망주 순위   뉴욕 양키스, 엘스버리 방출·버드 DFA     뉴욕 양키스가 '2년간 단 1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은' 외야수 자코비 엘스버리(36)를 방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 "양키스가 룰5 드래프트를 앞두고 40인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외야수 엘스버리를 방출했다. 아울러 1루수 그렉 버드(27)와 좌완투수 네스터 코르테스 주니어(24)를 양도지명(DFA) 처리했다"고 전했다.   2008~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연평균 114경기 10홈런 49타점 39도루 타율 .295을 기록한 엘스버리는 2014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초대형 계약(7년 1억 5300만 달러)을 체결했다. 그러나 양키스로 이적한 후에는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특히 최근 2시즌 동안 1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결국 양키스는 잔여 연봉을 날리는 것을 감수하고 그와 결별하는 쪽을 택했다.   뉴욕 메츠, 포수 FA 치리노스에 관심       뉴욕 메츠가 베테랑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35)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뉴욕 포스트>의 켄 다비도프는 21일 "메츠가 FA 포수 치리노스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치리노스는 2019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114경기에 출전해 17홈런 58타점 타율 .238 OPS .790 WAR 3.8승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 겨울 2년 1900만 달러에 계약한 윌슨 라모스가 주전 포수를 맡고 있지만, 메츠는 뛰어난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이 약한 그를 보조해줄만한 백업 포수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메츠가 치리노스를 영입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MLB.com의 마크 페인샌드에 따르면 메츠 외에도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이 치리노스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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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엘스버리, 결국 양키스서 방출…버드 DFA

'먹튀' 엘스버리, 결국 양키스서 방출…버드 DFA

[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가 칼을 빼 들었다. ‘먹튀’ 길을 걷던 제이코비 엘스버리(36)가 결국 짐을 싼다. 미국 MLB.com은 21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룰5드래프트를 앞두고 40인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외야수 엘스버리를 방출했다. 아울러 1루수 그렉 버드(27)와 좌완투수 네..

  [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가 칼을 빼 들었다. ‘먹튀’ 길을 걷던 제이코비 엘스버리(36)가 결국 짐을 싼다.   미국 MLB.com은 21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룰5드래프트를 앞두고 40인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외야수 엘스버리를 방출했다. 아울러 1루수 그렉 버드(27)와 좌완투수 네스터 코르테스 주니어(24)를 양도지명(DFA)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올스타 1회, 실버슬러거 1회에 선정되며 전성기를 구가한 엘스버리는 2014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7년 1억 53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후엔 극심한 하락세를 겪었다. 부상과 부진에 허덕여 2017년 애런 힉스에게 주전 중견수 자리를 내줬고, 2018년엔 왼 엉덩이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올해에도 각종 부위를 다쳐 두 시즌 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결국 양키스 구단이 칼을 빼 들었다.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엘스버리의 이름을 방출 목록에 올린 것. 2020년 연봉 2100만 달러와 2021년 바이아웃 5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을 감수하고 그와 결별하는 쪽을 택한 셈이다.   ‘뉴욕 포스트’는 "엘스버리의 계약 마지막 해 연봉인 2100만 달러는 이전과는 달리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방출된 후에도 엘스버리의 계약 연평균 액수인 2200만 달러는 사치세 계산엔 고스란히 포함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때 양키스의 차기 1루수로 기대를 모으던 버드도 결국 방출 칼날을 피해 가지 못했다. 2015년엔 타율 .261 11홈런 31타점 OPS .871을 기록, 가능성을 보였던 버드는 어깨와 발목 부상에 시달려 지난 4년간 타율 .211 32홈런 98타점 OPS .725의 성적을 남겼다.   함께 양도지명된 좌완 불펜 코르테스 주니어는 2019시즌엔 5승 1패 평균자책 5.67에 그쳤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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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MLB.com 선정 '2019 FA 재수생' 3위

류현진, MLB.com 선정 '2019 FA 재수생' 3위

[엠스플뉴스] "류현진의 퀄리파잉 오퍼 수락은 올바른 결정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다시 FA 자격을 얻게 된 선수들에 대해 조명했다. 류현진은 조시 도날드슨, 야스마니 그랜달에 이어 세 번째로 소개됐다. 매체는 "류현진이 지난해 FA 시..

  [엠스플뉴스]   "류현진의 퀄리파잉 오퍼 수락은 올바른 결정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다시 FA 자격을 얻게 된 선수들에 대해 조명했다. 류현진은 조시 도날드슨, 야스마니 그랜달에 이어 세 번째로 소개됐다.   매체는 "류현진이 지난해 FA 시장에 나서기보다 다저스의 179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것은 올바른 결정이었다. 류현진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신인 드래프트 보상 픽이 필요했고, 2018시즌 평균자책점 1.97의 성적은 매력적이었지만 82.1이닝을 던져 기록한 점이라는 것이 걸림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1년이 지난 지금도 류현진은 부상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182.2이닝을 소화해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평균자책점(2.32)을 기록했다는 점은 건강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더 이상 퀄리파잉 오퍼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영입을 위해 픽을 내줘야 할 필요도 없어졌다. 비록 선수 본인은 남부 캘리포니아를 선호하고 있지만 시장은 류현진에게 열려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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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하나로 묶은 '아기상어' 파라, 日 요미우리에 새 둥지

워싱턴 하나로 묶은 '아기상어' 파라, 日 요미우리에 새 둥지

[엠스플뉴스] 워싱턴 내셔널스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한 외야수 헤라르도 파라(32)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새 둥지를 틀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0일(한국시간) "워싱턴에서 뛰었던 FA 파라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파라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AP 통신 ..

  [엠스플뉴스]   워싱턴 내셔널스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한 외야수 헤라르도 파라(32)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새 둥지를 틀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0일(한국시간) "워싱턴에서 뛰었던 FA 파라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파라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내년 보장액 200만 달러(약 23억 원)에 보너스 50만 달러, 2021년에는 300만 달러의 옵션이 더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시즌을 시작한 파라는 심각한 타격 부진으로 30경기 만에 팀을 떠나야 했다. 이후 워싱턴에 합류한 파라는 반등에 성공, 89경기 타율 0.250, 8홈런, 42타점으로 백업 외야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적 이후에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던 파라는 우연히 아침에 들은 '아기상어'를 타석 등장곡으로 바꿨고, 그 이후 공교롭게도 본인과 팀 성적 모두 상승곡선을 그렸다.   파라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소속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것은 나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다. 나는 내 모든 경험과 지식을 자이언츠에 바칠 것"이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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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리포트] ATL 크리스 마틴 영입 2년 1400만$

[이적시장 리포트] ATL 크리스 마틴 영입 2년 1400만$

[엠스플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우완 불펜 크리스 마틴(33)을 다시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우완 불펜 마틴과 2년 14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마틴은 2005년 신인 드래프트 21라운드 전체 627번째로 콜로라도 로..

  [엠스플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우완 불펜 크리스 마틴(33)을 다시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우완 불펜 마틴과 2년 14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마틴은 2005년 신인 드래프트 21라운드 전체 627번째로 콜로라도 로키스에 지명됐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뉴욕 양키스(2015)와 NPB 니혼햄 파이터스(2016~2017), 텍사스 레인저스(2018~2019)를 거쳐 지난해 중반 애틀랜타로 이적했고 시즌 종료 후 FA가 됐다.       마틴은 평균 구속 95.9마일(154.3km/h)에 달하는 강력한 패스트볼과 90마일 초반대에서 형성되는 커터가 주무기다. 그 밖에도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진다.   2019시즌에는 텍사스(0승 2패 38이닝 ERA 3.08)와 애틀랜타(1승 1패 17.2이닝 ERA 4.08)에서 합계 1승 3패 18홀드 4세이브 55.2이닝 65탈삼진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겨울 애틀랜타는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불펜을 보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얼마 전 왼손 불펜 최대어인 윌 스미스와 3년 3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여기에 마틴까지 다시 잡으면서 애틀랜타의 불펜진은 한층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트라스버그, 윈터미팅 전에 워싱턴과 재계약할까?       우완 FA 선발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가 윈터미팅 시작되기 전까지 원소속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재계약을 맺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MLB.com 마크 페인샌드는 20일 "워싱턴이 스트라스버그를 다시 영입하는 데 관심을 표했다. 워싱턴은 윈터미팅 시작일인 12월 9일 전까지 스트라스버그를 다시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09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지명된 스트라스버그는 2019시즌까지 10시즌 동안 워싱턴 소속으로 활약하며 통산 112승 58패 1438.2이닝 1695탈삼진 ERA 3.17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8승 6패 209이닝 251탈삼진 ERA 3.32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올랐고, 포스트시즌에선 5승 0패 36.1이닝 ERA 1.98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스트라스버그는 2016시즌을 앞두고 워싱턴과 7년 1억 7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을 당시 2019시즌, 2020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했다. 2019년 정규시즌/포스트시즌에서 모두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자 잔여 계약인 4년 1억 달러를 포기하고 FA를 선언한 그는 다시 한번 FA 대박 계약을 노리고 있다.   잭 휠러 영입에 강한 관심을 드러낸 4팀       한편, 우완 FA 선발투수 잭 휠러(29) 역시 빠른 시일 내에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예측된다. MLB.com 존 폴 모로시는 MLB 네트워크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핫 스토브'에 출연해 "휠러가 많은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휠러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는 그룹"이라고 말했다.   디디 그레고리우스, FA 재수하지 않고 다년 계약 맺을지도       지난 시즌 중반 토미존 수술에서 복귀해 82경기 16홈런 61타점 타율 .238 OPS .718 WAR 0.6승에 그쳤던 FA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29)가 1년 계약을 맺고 반등을 노리지 않더라도 충분히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뉴욕 포스트> 조지 A. 킹 3세는 "일부 팀은 그레고리우스가 다년 계약을 체결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킹 3세에 따르면, 일부 스카우트는 그레고리우스가 3년 계약도 맺을 수 있다고 본다. 확실히  그레고리우스는 지난 시즌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유격수다. 이 점은 그레고리우스의 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레고리우스는 2015-2018시즌 4년간 연평균 144경기 20홈런 75타점 타율 .274 OPS .765 WAR 3.3승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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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2019시즌 리뷰 AL 중부-조용했지만 강했다

[야구공작소] 2019시즌 리뷰 AL 중부-조용했지만 강했다

팬그래프 시즌 예상 (승-패) : 1위 클리블랜드 (97-65) 2위 미네소타 (85-77) 3위 화이트삭스 (72-90) 4위 캔자스시티 (70-92) 5위 디트로이트 (68-94) AL 중부 최종 순위(승-패): 1위 미네소타 (101-61) 2위 클리블랜드 (93-69) 3위 화이트삭스 (72-89) 4위 캔자스시..

  팬그래프 시즌 예상 (승-패) : 1위 클리블랜드 (97-65) 2위 미네소타 (85-77) 3위 화이트삭스 (72-90) 4위 캔자스시티 (70-92) 5위 디트로이트 (68-94) AL 중부 최종 순위(승-패): 1위 미네소타 (101-61) 2위 클리블랜드 (93-69) 3위 화이트삭스 (72-89) 4위 캔자스시티 (59-103) 5위 디트로이트 (47-114)   [엠스플뉴스]   2019시즌의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양극화된 지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2019시즌 가장 많은 홈런(307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남부럽지 않은 타격을 선보였다. 투수진은 리그 4위인 9이닝당 볼넷 2.78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제구를 뽐냈다. 반면에 지구 최하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미네소타의 반 토막인 149홈런을 치면서 메이저리그 29위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5.26으로 27위, 득실차는 -277로 전체 꼴찌를 기록했다. 한마디로 못 치고 많이 맞은 셈이다.   극명하게 양극화된 지구였지만 볼거리가 없진 않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실패했지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투타에서 선전하면서 전반기엔 미네소타와의 1위 싸움을, 후반기엔 와일드카드 싸움을 계속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도 저도 아닌 미지근한 시즌을 보냈지만 개인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선수가 나왔다. 캔자스시티의 호르헤 솔레어는 홈런 타이틀을, 화이트삭스의 팀 앤더슨은 타율왕을 거머쥐었다.   그렇기에 다섯 팀의 팬은 모두 다음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강팀 팬은 응원하는 팀이 얼마나 더 강해질지 지켜볼 것이고, 약팀팬은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의 다음 시즌과 유망주들의 성장을 바라볼 것이다.   첫걸음부터 꼬였다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에서 오프시즌 가장 바삐 움직인 팀은 화이트삭스였다. 매니 마차도가 자유 계약 선수로 풀리자 어느 팀보다도 공격적으로 영입하려 했다. 일명 ‘마차도 영입 작전’을 실행한 화이트삭스는 마차도와 연관이 있는 선수들을 사 모았다. 이 작전의 타겟은 마차도의 처남인 욘더 알론소와 절친한 친구인 존 제이였다.   하지만 화이트삭스의 염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화이트삭스는 8년 2억 5천만 달러라는 거금을 제시했지만 그의 선택은 10년 3억 달러를 제시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마차도를 위해 영입했던 두 선수가 팀에서 제 몫을 해줬다면 억울하진 않았겠지만, 두 선수 모두 참담한 시즌을 보내며 화이트삭스 팬의 속을 한 번 더 뒤집어 놨다.   화이트삭스가 외부 영입의 실패로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면, 디트로이트는 팀 내부에서 문제가 생기며 첫 걸음부터 꼬였다. 2016년 신인상 수상자인 마이클 풀머는 2017시즌을 순조롭게 시작하며 디트로이트의 에이스로 거듭나는 듯했다. 그런데 후반기에 주춤하기 시작하더니 그해 9월에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2018시즌에는 3승 12패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2019시즌 시작 일주일 전에 토미존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디트로이트 투수진은 위기를 맞게 된다.   풀머는 결코 강팀의 1선발급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투수진이 계속 고전하고 있는 디트로이트에서 풀머 한 명의 전력 이탈은 큰 손실이다. 이번 시즌 매튜 보이드와 스펜서 턴불이 예상외로 좋은 활약을 해줬지만 팀 평균 자책점이 리그 최하위라는 점은 변함 없었다. 탱킹 팀이라는 타이틀과 별개로 풀머의 시즌 아웃은 팀의 노쇠화를 막지 못하게 했다.   홈런 공장 가동   화이트삭스와 디트로이트의 첫 행보가 실망스러웠던 반면 미네소타는 오프시즌부터 산뜻하게 시작했다. 시즌 시작 전, 프론트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넬슨 크루즈, 조나단 스쿱, C.J. 크론 같은 수준급의 타자들을 영입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3년 계약을 맺었던 폴 몰리터 감독을 단 1년 만에 경질하고 탬파베이 레이스 코치진 출신의 로코 발델리를 감독으로 데려왔다. 1981년생으로 비교적 어린 발델리는 감독 경험도 없었기에 가히 파격적인 영입이었다.   여러모로 많은 준비를 한 미네소타는 시즌 초부터 영입의 성과가 확연히 드러났다. 3, 4월에 홈런 50개를 생산하면서 리그 전체 4위에 올랐다. 장타율 또한 0.495로 당당히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좋은 결과는 시즌 내내 이어졌고 미네소타의 홈런 개수와 장타율은 꾸준히 순위권을 유지했다.   홈런과 장타율 증가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선수는 바로 앞에서 언급한 새로 영입한 타자들이었다. 특히 넬슨 크루즈 영입은 팀 타선의 기폭제가 됐다. 크루즈는 이번 시즌 홈런 41개, 장타율 0.639를 기록하며 모두 팀 내 1위를 기록했다. 5월에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내내 좋은 기록을 보여줬다.   미네소타 홈런 공장의 공장장이 넬슨 크루즈였다면 부공장장은 단연 맥스 케플러였다. 케플러는 홈런 36개, 장타율 0.519를 기록했다. 그의 존재감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케플러는 수비 지표 중 하나인 UZR(Utimate Zone Rating)에서 12.7을 기록했다. 10 이상이 최고, 15 이상이 골드 글러브 후보인 점을 봤을 때 수비 면에서도 완벽했다 볼 수 있다.   돌아온 스타와 신흥 스타   미네소타가 홈런 공장을 열심히 가동하는 동안 바로 뒤에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던 클리블랜드에서도 제 몫을 하는 선수들이 나왔다. 클리블랜드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한 카를로스 산타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쳐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클리블랜드로 복귀했다. 필라델피아에서의 실망스러운 성적(0.229/0.352/0.414)을 기억하는 팬들은 그의 친정 복귀는 반가워했지만 실력 면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돌아온 친정 팀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산타나는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전반기에만 18홈런, OPS 0.952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로 선발되는 기쁨도 맛봤다. 후반기에도 활약이 이어지면서 34홈런(팀내 1위), 0.281/0.397/0.515를 거두고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산타나가 베테랑으로서 팀에 본보기가 됐다면 셰인 비버는 어린 선수 중 가장 빼어난 실력을 뽐내며 차기 에이스의 모습을 갖춰나갔다. 2019시즌 클리블랜드의 주축 선발 투수었던 코리 클루버와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바로 전 시즌에 데뷔한 셰인 비버가 소년 가장 역할을 해야만 했다. 물론 트레버 바우어가 건재했지만 클루버와 카라스코가 없는 선발진은 힘든 싸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기우였다.   비버의 전반기 9이닝당 삼진 개수는 11.30개로 지난 시즌 전반기(8.72개)와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진 개수뿐 아니라 투구 내용이 전반적으로 좋아지면서 전반기에 3.45의 평균자책점(AL 10위)과 2.9의 fWAR(AL 5위)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올스타전에도 출전했고, 5회에 중간 계투로 나가 상대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MVP를 수상했다.   후반기에도 기세는 여전했다. 9이닝당 10.89개의 삼진을 잡으며 후반기에도 타자들을 덕아웃으로 돌려보냈고, 3.09의 평균자책점 (AL 5위)과 2.7의 fWAR (AL 5위)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원래 발군이었던 제구가 좋은 무브먼트의 체인지업을 만나면서 비버는 클리블랜드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클리블랜드는 높은 페이롤를 해결하기 위해 시즌 시작 전 베테랑 선수들을 다른 팀으로 보내고자 했다. 에드윈 엔카나시온과 얀 곰스는 각각 시애틀, 워싱턴으로 보냈지만, 베테랑 투수들은 아직 고민거리였다. 결국 베테랑 투수 중 한 명인 트레버 바우어를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처분하며 페이롤을 대폭 줄이게 된다.   이 트레이드가 바로 데드라인 당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신시내티, 샌디에이고, 클리블랜드 간의 삼각 트레이드였다. 클리블랜드는 이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에서 프란밀 레예스, 신시내티에서 야시엘 푸이그를 받았다. 클리블랜드의 목적은 외야 즉시 전력감과 지명타자의 보강이었다.   레예스와 푸이그는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된 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레예스는 클리블랜드에서 51경기 10홈런 0.468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팀의 득점에 큰 도움이 됐다. 푸이그는 장타력에서는 아쉬운 면이 있었지만 그래도 49경기 동안 2할 9푼 7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레예스와 함께 팀의 타선을 이끌었다.   미네소타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서지오 로모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샘 다이슨을 받아오면서 불펜을 보강했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주목받는 유망주들은 지키면서 미래지향적인 팀을 만들고자 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한 리그 탑 급의 불펜 투수 셰인 그린과 팀에서 꾸준한 성적을 낸 우타자 닉 카스테야노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내놨다. 두 선수 모두 전반기 좋은 활약을 했기에 여러 팀이 영입 전쟁에 참전하는 건 당연했다. 그린과 카스테야노스는 각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카고 컵스로 향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들은 보내고 유망주들을 받으면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웠다.   화이트삭스와 캔자스시티는 리빌딩을 노렸지만 마땅한 트레이드 자원이 없었다. 그나마 화이트삭스는 불펜 투수인 네이트 존스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보내면서 해외 유망주 보너스 풀 100만 달러와 유망주 둘을 받는 걸로 만족해야만 했다.   클리블랜드의 약세   클리블랜드는 데드라인 때 공격 자원을 보강하며 미네소타와의 순위 싸움을 계속하고자 했다. 하지만 미네소타의 파워를 당해낼 수는 없었다. 전반기에 깊은 슬럼프에 빠져있던 호세 라미레즈가 후반기에 살아나는 듯했으나, 손목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버렸다.   당락은 8월 중순에 갈렸다. 8월 15일을 기점으로 미네소타는 4연승을 하며 중부지구 1위 타이틀 굳히기에 들어갔다. 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가 지구 우승을 확정 짓는 것을 그저 바라만 봐야 했다.       미네소타가 1위를 향해 달릴 동안 클리블랜드는 포기하지 않고 와일드카드 싸움을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다. 시즌 막바지까지 오클랜드, 탬파베이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5경기를 내리 지면서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가장 큰 패인은 타선에 있었다. 린도어는 마지막 5연패 기간 동안 18타수 2안타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2루타 하나와 홈런을 쳤지만 이미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된 뒤였다.   그리고 믿었던 산타나가 26일 경기에서 치명적인 2실점 실책을 저질렀다. 이 이후 팀은 5연패에 빠졌다. 타석에서도 17타수 1안타라는 부진을 겪었다. 이렇게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힘을 쓰지 못하며 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보다 조금 이르게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했다.   외로운 왕좌: 홈런왕과 타격왕   캔자스시티와 화이트삭스는 같은 지구의 강팀보다는 좀 더 이른 오프시즌을 보냈지만 정규시즌에서 얻은 수확이 없지는 않았다. 오히려 개인 기록 면에서는 다른 팀 못지않은 선수들이 나왔다.   캔자스 시티의 호르헤 솔레어는 2016년 캔자스시티로 팀을 옮긴 후 부상에 시달리며 제 몫을 못 해주고 있었다. 2019시즌 시작 전 개인 타격 코치를 두고 타석에서의 접근을 다르게 가져가려 했고, 이 노력은 결국 결실을 맺었다. 무려 48개의 홈런을 치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솔레어의 48홈런은 원래 캔자스시티 단일 시즌 홈런 기록이었던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38개의 홈런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었다. 2019시즌 전까지 캔자스시티에서 3년 동안 182경기를 뛴 게 전부였던 솔레어는 올 시즌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2020시즌에도 올해 같은 활약을 해 준다면 캔자스시티는 거포 우타자를 위시리스트에서 지워도 될 것이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이 캔자스시티에서 나왔다면, 타격왕은 같은 지구 팀인 화이트삭스에서 나왔다. 팀 앤더슨은 2016시즌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뒤 특출난 성적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꾸준히 플러스 fWAR을 기록하면서 팀 내 입지를 다졌고, 올해는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맹타를 휘둘렀다. 3, 4월에 3할 7푼 5리라는 수준급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후 잠깐 주춤했지만 후반기에 다시 3할 중반대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타격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빨라진 타구 속도가 그 비결이었다.   307홈런과 포스트시즌 16연패     폭발적인 타선과 안정적인 투수진을 가지고 포스트시즌에 돌입한 미네소타는 뉴욕 양키스의 상대로 전혀 무리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27개의 우승 반지의 힘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양키스는 투·타 양면에서 미네소타를 압도했다.   3경기 모두 비슷한 양상이었다. 미네소타가 정규 시즌에서 보여준 실력은 포스트시즌에서 자취를 감췄다. 양키스가 3경기에서 23득점을 올릴 동안 미네소타 타선은 겨우 7명의 주자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차전에서는 호르헤 폴랑고, 넬슨 크루즈, 미겔사노의 홈런으로 홈런 1위 팀의 자존심을 지키는 듯했지만 이후 3차전 에디 로사리오의 홈런을 제외하고는 팀의 득점에 도움이 되는 장타가 터지지 않았다. 반면에 양키스는 3경기 모두 타선 골고루 장타가 터져주며 투수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이번 시리즈의 전환점은 2차전 경기 초반에 터진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만루 홈런이었다. 마이너리그 선수와 우버(택시 서비스) 기사로 투잡을 뛴 독특한 이력을 가진 미네소타의 렌디 도브낙이 이날 미네소타 선발 투수였다. 하지만 이런 드라마 같은 전개는 현실 앞에서 냉혹했다. 3회에 3타자를 연속으로 출루를 시키면서 강판당했고 뒤를 이어서 올라온 타일러 더피가 그레고리우스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다. 이렇게 양키스와 미네소타의 디비전 시리즈는 양키스의 승리로 기울어갔다.   답답한 타선도 문제였지만 데드라인 때 보강하면서까지 만반의 준비를 한 불펜진의 부진이 뼈 아팠다. 물론 선발 투수도 부진했다. 그럼에도 미네소타의 23실점 중 14점은 불펜 투수들에게 책임이 있었다. 특히 1차전 카일 깁슨의 부진(1이닝 1피안타 3실점 3볼넷)과 2차전에서 그레고리우스에게 만루홈런을 맞은 타일러 더피의 부진(0.2이닝 2피안타 4실점 2볼넷)은 미네소타의 추격 의지를 무참히 꺾어버렸다. 양키스의 아담 오타비노, 아놀디스 채프먼과 같은 수준급 불펜 투수들이 활약할 때 미네소타 불펜진의 모습은 초라하기만 했다.   이번 디비전 시리즈 3연패는 미네소타에 포스트시즌 16연패라는 불명예도 안겨주고 말았다. 정규 시즌 동안 맹타를 휘두르며 101승을 거둔 강팀이었지만 포스트시즌 약팀 이미지로부턴 탈출하지 못했다.   그래, 이번에도 속아준다!   어떠한 성적을 냈든 팬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이번 시즌이 아쉬울 것이다. 미네소타 팬은 포스트시즌의 아쉬운 성적, 클리블랜드 팬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점이 쓰라리다. 다른 팀의 팬들은 힘 한번 못 써보고 이번 시즌을 이렇게 끝내야 했다는 게 허탈할 것이다. 하지만 다섯 팀 모두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네소타는 홈런 공장이 성공적으로 가동되면 다음 시즌에도 핵타선을 기대해볼 만하다.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웠던 불펜만 오프시즌 동안 제대로 보강해준다면 다음 시즌에는 포스트시즌 16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클리블랜드는 돌아오는 에이스와 차기 에이스로 거듭나는 선수의 성장이 기대된다. 클루버의 트레이드 루머는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그가 2020시즌 클리블랜드의 에이스인 것은 변함이 없다. 클루버와 셰인 비버의 합작은 기대되는 요소다.   화이트삭스는 타격왕의 배출과 함께 여러 선수가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때 리그 최고의 유망주 소리를 듣던 요안 몬카다는 2018시즌 삼진 217개로 리그 1위라는 불명예를 얻었지만 올해는 삼진 비율이 33.4%에서 27.5%까지 떨어지면서 불명예를 씻었다.   투수진에서는 루카스 지올리토가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해주며 완벽히 다른 사람으로 돌아왔다. 전체적인 투구 폼을 다시 수정하면서까지 노력한 성과가 이번 시즌 확연히 드러났다. 2018시즌 6.49개였던 9이닝당 탈삼진이 올해는 무려 11.62개까지 높아졌다. 비록 후반기 부상 탓에 시즌을 일찍 마감해야 했지만 29경기 14승 9패 ERA 3.41 fWAR 5.1의 기록은 여느 에이스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   솔레어의 홈런왕 타이틀은 캔자스시티의 다음 시즌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터지지 않은 유망주들에 대한 기대는 아직 조심스럽다. 최정상급 유망주라 불리던 버바 스탈링이 이번 시즌 콜업됐지만 실력이 명성에 비해 못하다는 평처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다른 유망주였던 브렛 필립스 또한 1할 언저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2014, 2015시즌 팀을 월드시리즈까지 올려놓은 네드 욘스트 감독은 실망스러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떠나기 전에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헌터 도지어, 마이크 무스타커스 같은 베테랑 선수들의 복귀를 긍정적으로 예상하며 팀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심어줬다.   요스트의 후임으로 정해진 마이크 매서니 감독의 부담감은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다음 시즌을 벌써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마이너리그 팜에는 브래들리 싱어, 바비 위트 주니어 같은 유망주 랭킹 상위권에 있는 선수가 있다. 요스트가 말한 신구 선수들의 조합에 대한 긍정적인 예상이 다음 시즌에 적중한다면 캔자스시티는 이번 시즌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낼수도 있다.   2018시즌을 별다른 특색 없이 보낸 아메리칸 중부지구는 강한 화력을 앞세워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흥미로운 지구로 탈바꿈했다. 시카고라는 거대한 마켓을 연고지로 둔 화이트삭스의 오프시즌 행보와 디트로이트의 투수 유망주 덕분에 다음 시즌도 기대된다. 그렇기에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팬들은 모두 ‘그래, 또 속아준다!’고 생각하면서 걱정 반 기대 반 오프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야구공작소 권승환 칼럼니스트   기록 출처: Baseball Reference, Fangrap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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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커미셔너 "휴스턴, 철저히 조사 예정…모든 유형의 징계 가능"

MLB 커미셔너 "휴스턴, 철저히 조사 예정…모든 유형의 징계 가능"

[엠스플뉴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의혹과 관련된 질문에 답했다. 만프레드는 20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 구장 미디어 투어 현장서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규칙 위반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스포츠의..

  [엠스플뉴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의혹과 관련된 질문에 답했다.   만프레드는 20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 구장 미디어 투어 현장서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규칙 위반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스포츠의 공정성과 관련된 문제다. 혐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만프레드는 수사의 진척 과정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휴스턴 외에도 전자 장비를 활용해 사인을 훔쳤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사무국의 조사는 일단 휴스턴을 향해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규정 위반으로 적발된 구단은 벌금,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박탈, 국제 아마추어 유망주 계약금 슬롯 박탈 등의 징계를 받는다.    만프레드는 "아직 휴스턴에게 내려질 징계의 정도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징계 수위는 수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유형의 징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무국은 2020시즌이 개막하기 전까지 조사를 마무리 짓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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