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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 드실즈 "신인 시절 양키스 원정서 인종차별 겪어"

CLE 드실즈 "신인 시절 양키스 원정서 인종차별 겪어"

[엠스플뉴스] 딜라이노 드실즈(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신인 시절 뉴욕 양키스 원정경기에 갔다가 인종차별적 모욕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미국 ‘NBC 스포츠’는 6월 12일(한국시간) ESPN 기사를 인용해 “드실즈가 양키스 팬들로부터 ‘N’자로 시작하는 모욕을 들었다고 털어놨다”고..

  [엠스플뉴스]   딜라이노 드실즈(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신인 시절 뉴욕 양키스 원정경기에 갔다가 인종차별적 모욕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미국 ‘NBC 스포츠’는 6월 12일(한국시간) ESPN 기사를 인용해 “드실즈가 양키스 팬들로부터 ‘N’자로 시작하는 모욕을 들었다고 털어놨다”고 전했다. N 단어는 흑인을 ‘검둥이’로 비하하는 니그로(negro), 니거(nigger) 등의 단어를 통칭한다.   2015년 당시 신인이던 드실즈는 양키 스타디움의 외야석에 있던 관중들로부터 인종차별적 모욕을 들었다. 드실즈는 “그들은 나를 몰아세웠다. 여동생에 대해 얘기하고 아버지(딜라이노 드실즈 시니어)보다 못할 거라고 떠들었다. 평범한 편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이후 팬들은 본격적으로 흑인을 비하하는 ‘N 단어’를 내뱉기 시작하며 드실즈를 자극했다. 외야를 향해 욕설을 내뱉으며 맞대응했다고 밝힌 드실즈는 “그 과정에서 외로움을 느꼈다”며 “설사 무슨 말을 하더라도 몇 명이나 그 상황을 막기 위해 무언가를 하겠는가? 그저 혼자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당시 겪었던 아픔을 토로했다.   경기장에서 경멸적인 모욕을 당한 흑인 메이저리거는 한둘이 아니다. 2017년 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던 애덤 존스도 마찬가지로 흑인 비하 용어를 들었고, 땅콩 봉지까지 날아드는 수모를 겪었다. 최근엔 은퇴 선수 토리 헌터가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에서 “N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100번은 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리고 보스턴 구단도 헌터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보스턴은 "지난해 펜웨이파크에서만 인종 차별적 단어를 사용한 사례가 7건이나 나왔다.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팬들에겐 절차대로 대응하겠다”며 인종차별 철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런 행보를 주목한 NBC 스포츠는 “양키스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불거진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 대한 성명을 가장 늦게 발표한 팀이었다”고 꼬집은 뒤 “드실즈의 인종차별 경험담에 대한 양키스의 대응이 저번처럼 늦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실즈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신수와 텍사스에서 함께 뛰어 한국 팬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지난해엔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249 4홈런 32타점 24도루 OPS .672의 성적을 남겼고, 지난겨울 코리 클루버가 포함된 트레이드 때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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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가 지역 라이벌로… 한 학교서 LA 두 팀 1라운더 나와

팀 동료가 지역 라이벌로… 한 학교서 LA 두 팀 1라운더 나와

[엠스플뉴스] 이변의 지명이 쏟아진 2020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같은 학교 출신인 두 선수가 라이벌 팀의 지명을 받았다. 주인공은 루이빌 대학교의 좌완 리드 디트머스(21)와 우완 바비 밀러(21)다. 루이빌 대학교는 윌 스미스(다저스), 채드 그린(양키스),..

  [엠스플뉴스]   이변의 지명이 쏟아진 2020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같은 학교 출신인 두 선수가 라이벌 팀의 지명을 받았다.   주인공은 루이빌 대학교의 좌완 리드 디트머스(21)와 우완 바비 밀러(21)다. 루이빌 대학교는 윌 스미스(다저스), 채드 그린(양키스), 애덤 듀발(애틀랜타) 등의 졸업생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2007년 댄 맥도넬 감독 부임 이후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팀이다.   먼저 이름이 불린 것은 디트머스였다. 대학 야구 최고의 좌완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디트머스는 상위권 지명이 유력했다. 그리고 예상대로 10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LA 에인절스가 디트머스를 선택했다. 디트머스는 "(지명) 전화를 받던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기뻐했다.   디트머스와 동갑내기인 밀러 역시 'MLB.com'에서 1라운드 지명을 예상했다. 그리고 예상대로 LA 다저스가 29순위에서 지명했다. 지명 직후 밀러는 눈물을 흘리며 메이저리그 지명을 기뻐했다. 다저스는 카일 펑크하우저(2015년, 미입단)와 스미스(2016년)에 이어 최근 5년간 세 번째로 루이빌 대학교 출신 선수를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지역 라이벌인 다저스와 에인절스에 각각 지명받았다. 루이빌 대학교 야구팀은 "우리 팀 2명의 선수가 LA로 향하게 됐다"며 두 선수의 지명을 축하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디트머스와 밀러는 양 팀과 인연이 있다. 디트머스는 2017년 고등학교 졸업 후 루이빌 대학교에 입학했다. 이때 디트머스와 함께 입학하려고 했던 선수가 바로 에인절스의 최고 유망주인 조 아델이었다. 프로 직행을 택한 아델은 올해 드래프트 직후 "우리 팀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디트머스를 반겼다. 밀러 역시 평소 비슷한 유형의 강속구 투수인 워커 뷸러(다저스)가 롤모델이라고 말했던 바 있다.   한편 디트머스와 밀러가 1라운드에서 지명받으며 루이빌 대학교는 학교 역사상 두 번째로 2명 이상의 1라운드 지명선수를 배출했다. 앞서 2016년 드래프트에서는 코리 레이(5순위, 밀워키), 잭 버디(26순위, 화이트삭스), 윌 스미스(32순위, 다저스) 세 선수가 1라운드에서 지명받는 기쁨을 누렸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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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김병현, MLB.com 선정 역대 애리조나 불펜 1위 등극

'BK' 김병현, MLB.com 선정 역대 애리조나 불펜 1위 등극

[엠스플뉴스] 짧은 기간이지만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았던 'BK' 김병현(41)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역사상 최고의 구원투수로 선정됐다. 'MLB.com'은 6월 9일(한국시간) '올타임 베스트 팀' 시리즈의 일환으로 팀 역사상 최고의 구원투수 톱5를 선정했다. 순위를 선정한 스티브 길..

  [엠스플뉴스]   짧은 기간이지만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았던 'BK' 김병현(41)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역사상 최고의 구원투수로 선정됐다.   'MLB.com'은 6월 9일(한국시간) '올타임 베스트 팀' 시리즈의 일환으로 팀 역사상 최고의 구원투수 톱5를 선정했다. 순위를 선정한 스티브 길버트는 김병현의 이름을 제일 위에 올렸다.   매체는 "WAR 8.3(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은 팀 역사상 가장 높은 기록이다"라고 김병현을 1위로 선정한 이유를 들었다. 그러면서 "2001년 월드시리즈의 모습 때문에 많은 이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김병현은 창단 초기 애리조나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김병현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솟구치는 패스트볼과 프리스비 슬라이더로 내셔널리그 타자들을 압도했다"며 김병현을 소개한 매체는 "2001년 78경기에 나와 98이닝을 던지며 내구성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전 마무리 맷 맨타이가 부상을 당하자 마무리로 전업한 김병현은 조정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면서 "김병현이 없었다면 월드시리즈 진출은 없었다"고 단언했다.     또한 커리어하이인 2002시즌에 대해서는 "마무리 투수로 시작했으며 애리조나 구원투수 중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2002년 8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04 bWAR 4.0을 기록하면서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매체는 "김병현은 2003년부터 선발투수 자리로 옮겼고, 이전만큼의 압도적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며 구원투수 이후의 커리어를 설명했다.   김병현은 1999년 애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2003년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5시즌을 뛰었다. 이후 2007년에 웨이버 트레이드를 통해 잠시 애리조나로 돌아가기도 했다. 김병현은 애리조나에서 245경기 21승 23패 70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의 통산 성적을 남겼다.   앞서 '디 애슬레틱'은 지난 4월 김병현을 애리조나 스포츠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등번호 49번으로 선정했다. 또한 'CBS스포츠'도 김병현을 애리조나 역사상 최고의 구원투수로 꼽았다. 'MLB.com'은 김병현을 애리조나 역대 국제계약 사례 중 2위로 올렸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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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바우어의 조언 아닌 조언 "야구 안하니 인터넷 방송 준비해"

'선배' 바우어의 조언 아닌 조언 "야구 안하니 인터넷 방송 준비해"

[엠스플뉴스] 평소 톡톡 튀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는 '괴짜' 트레버 바우어(29·신시내티 레즈)가 후배로 들어오게 된 신인 선수에게 조언 아닌 조언을 남겼다. 바우어의 소속팀 신시내티는 6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진행된 2020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순위로 ..

  [엠스플뉴스]   평소 톡톡 튀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는 '괴짜' 트레버 바우어(29·신시내티 레즈)가 후배로 들어오게 된 신인 선수에게 조언 아닌 조언을 남겼다.   바우어의 소속팀 신시내티는 6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진행된 2020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순위로 오스틴 헨드릭을 지명했다. 웨스트 앨러게니 고등학교의 좌투좌타 외야수 헨드릭은 지난해 아마추어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파워가 인상적인 선수다.   신시내티가 헨드릭은 지명한 직후 바우어는 자신의 SNS에 "신시내티에 오게 된 것을 환영해, 헨드릭"이라며 헨드릭을 반기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러면서 바우어는 현재 MLB 상황을 풍자하는 말을 남겼다. 바우어는 "네가 야구를 하는 것에 익숙하다는 걸 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MLB에서 하는 일은 집에 앉아서 협상하는 것뿐이다"라며 현재 연봉 협상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을 꼬집었다.   이어 바우어는 "편안한 안락의자를 준비하고 (인터넷 방송인) 트위치 스트리밍을 해라"라고 말하며 팀에 들어와도 야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바우어는 지난 8일 팟캐스트에 출연해 "올해 메이저리그 시즌이 시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올해 야구를 할 가능성은 95~100% 사이"라며 2020년 MLB 개막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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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gif] 가족과 함께한 '1픽 유망주' 토켈슨의 지명 순간

[MLB gif] 가족과 함께한 '1픽 유망주' 토켈슨의 지명 순간

[엠스플뉴스] 2020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지명된 '초대형 1루수' 스펜서 토켈슨(20)이 가족들과 기쁨을 나눴다. MLB 공식 트위터는 6월 11일(한국시간) 드래프트 지명 순간 토켈슨의 모습을 공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엠스플뉴스]   2020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지명된 '초대형 1루수' 스펜서 토켈슨(20)이 가족들과 기쁨을 나눴다.   MLB 공식 트위터는 6월 11일(한국시간) 드래프트 지명 순간 토켈슨의 모습을 공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드래프트는 화상으로 진행된다. 토켈슨 역시 자택에서 가족들과 지명 순간을 기다렸다.     세간의 예상대로 토켈슨이 1순위로 지명되자 토켈슨과 가족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환호하고, 만세를 부르고, 포옹하면서 토켈슨의 1순위 지명을 기뻐했다. 토켈슨 본인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이 모습을 담아내기도 했다.   애리조나 주립대 출신의 토켈슨은 'MLB 파이프라인', '베이스볼 아메리카' 등의 아마추어 유망주 순위에서 줄곧 1위를 달리며 이름을 날렸다. 대학 3년 동안 129경기에 나와 타율 0.337 54홈런 130타점 OPS 1.192를 기록하며 타격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1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올해 MLB 신인 드래프트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기존 40라운드에서 5라운드로 축소된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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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올스타' 클라우델 워싱턴, 전립선암으로 사망…향년 65세

'전 올스타' 클라우델 워싱턴, 전립선암으로 사망…향년 65세

[엠스플뉴스] ‘전 올스타 외야수’ 클라우델 워싱턴이 전립선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ESPN, USA 투데이 등 미국 매체는 6월 11일(한국시간) "올스타 2회 선정 경력이 있는 워싱턴이 전립선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워싱턴은 2017년부터 전립선암을 ..

  [엠스플뉴스]   ‘전 올스타 외야수’ 클라우델 워싱턴이 전립선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ESPN, USA 투데이 등 미국 매체는 6월 11일(한국시간) "올스타 2회 선정 경력이 있는 워싱턴이 전립선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워싱턴은 2017년부터 전립선암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 출신인 워싱턴은 10대부터 남다른 재능을 지녔다는 찬사를 받았다. 덕분에 불과 만 19세였던 1974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해 워싱턴은 74경기를 소화했고, 팀의 통산 2번째 월드시리즈 우승도 함께 했다.   이듬해엔 기량이 한 단계 더 성장했다. 타율 .308/출루율 .345/장타율 .424 10홈런 77타점 OPS .769 fWAR 3.8승의 수준급 성적을 거뒀고,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이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진 못했고, 1977년 바비 본즈가 포함된 트레이드 때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양키스, 에인절스 등을 거치며 통산 1912경기 동안 타율 .278 164홈런 84타점 312도루 OPS .745 fWAR 16.9승의 성적을 남겼다.    현역 은퇴 전까지 워싱턴이 가장 오래 몸담은 곳은 애틀랜타다. 1981년부터 1986년 중반까지 애틀랜타의 일원으로 활약했고, 1984년엔 타율 .286 17홈런 61타점 21도루 OPS .842 fWAR 2.6승의 준수한 성적을 거둬 통산 두 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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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토리 헌터의 인종차별 경험, 실화다…개선할 것"

보스턴 "토리 헌터의 인종차별 경험, 실화다…개선할 것"

[엠스플뉴스] 관중들의 인종 차별로 인해 보스턴 레드삭스로의 트레이드를 거부했다는 전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토리 헌터(45)의 발언에 대해 보스턴 구단이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헌터는 지난 6월 5일(이하 한국시간) ESPN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현역 시절 인종 차별 경험을 이야..

  [엠스플뉴스]   관중들의 인종 차별로 인해 보스턴 레드삭스로의 트레이드를 거부했다는 전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토리 헌터(45)의 발언에 대해 보스턴 구단이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헌터는 지난 6월 5일(이하 한국시간) ESPN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현역 시절 인종 차별 경험을 이야기했다. 헌터는 "보스턴에서 N으로 시작하는 인종 차별 단어를 100번은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아이들이 그런 말을 하는 와중에도 어른들은 말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헌터는 계약할 때 보스턴으로의 트레이드를 거부하는 조항을 삽입했다. 헌터는 "구단 구성원이나 팬들이 싫어서 그런 건 아니다.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자체가 문제"라며 트레이드 거부의 이유를 밝혔다.     헌터의 이런 발언에 보스턴 구단은 11일 공식 SNS를 통해 "헌터의 경험은 사실이다"라며 구장 내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인종 차별에 대해 인정한다고 말했다. 보스턴은 "직접 들어본 적이 없어서 의심이 간다면 우리한테 확인하라"며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보스턴은 "지난해 펜웨이파크에서 팬들이 인종 차별적 단어를 사용한 사례가 7건이 나왔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만 그 정도다"라며 여전히 '헤이트 스피치'가 횡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뿐만 아니라 구단 흑인 직원들에게도 혐오 발언이 자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하는 팬들에게는 절차대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힌 보스턴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직 많다"며 구단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변화는 내부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보스턴 구단의 이같은 발언에 당사자인 헌터는 자신의 SNS에 게시물을 공유했다. 헌터는 "이제 변화가 시작되려 한다"며 구단의 대응에 감사를 표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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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토켈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DET행

스펜서 토켈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DET행

[엠스플뉴스] ‘초대형 1루 유망주’ 스펜서 토켈슨(20)이 2020 신인드래프트 전체 1픽으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6월 11일(한국시간)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 참여해 옥석 고르기에 나섰다. 올해 드래프트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기존 40라..

  [엠스플뉴스]   ‘초대형 1루 유망주’ 스펜서 토켈슨(20)이 2020 신인드래프트 전체 1픽으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6월 11일(한국시간)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 참여해 옥석 고르기에 나섰다. 올해 드래프트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기존 40라운드에서 5라운드로 축소됐다.   안전을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가운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전체 1순위 지명자로 애리조나 주립대 3루수 토켈슨을 지명했다. 토켈슨이 ‘MLB 파이프라인’, ‘베이스볼 아메리카’ 등 유망주 평가 전문기관에서 전체 1픽으로 손꼽혔던 만큼, 이 선택이 놀랍지는 않다는 게 현지 평가다.   고교 졸업 당시 토켈슨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애리조나 주립대  진학 이후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신입생 시절엔 25홈런을 터뜨려 애리조나 주립대 1학년 신기록(종전 배리 본즈 11홈런)을 세웠고, 선구안도 상당히 좋아져 대학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무려 출루율 .598을 기록했다.   이 드래프트를 지켜본 MLB.com 짐 칼리스는 토켈슨의 타격 재능이 “2001년 마크 테세이라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대학 시절 주로 1루수로 뛰었던 토켈슨은 디트로이트가 3루수로 소개한 것도 흥미로워했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전체 2순위로 아칸소 대학 외야수 헤스턴 커스태드(21)를 지명했다. 엄청난 배트 스피드를 지닌 대학 최고의 파워히터로 일부 스카우트는 파워만 보면 커스태드가 토켈슨보다 낫다고 여기고 있다. 참고로 ‘MLB 파이프라인’은 커스태드를 전체 10순위로 예상했었다.   전체 3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미네소타 대학 우완투수 맥스 메이어(21)를 지명했다. 메이어는 뛰어난 패스트볼 구위를 갖췄고, 시속 140~146km에서 형성되는 슬라이더도 최상급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선발투수를 하기엔 체격이 작다(182cm 84kg)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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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커미셔너 "시즌 100% 시작할 것… 최악의 경우 직권 개막"

MLB 커미셔너 "시즌 100% 시작할 것… 최악의 경우 직권 개막"

[엠스플뉴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시즌 재개를 확신했다. 맨프레드는 6월 11일(한국시간) 인터뷰를 통해 "2020시즌은 100% 개막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시즌 개막에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논..

  [엠스플뉴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시즌 재개를 확신했다.   맨프레드는 6월 11일(한국시간) 인터뷰를 통해 "2020시즌은 100% 개막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시즌 개막에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논란이 많았던 점은 인정했다.   현재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연봉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선수노조는 최근 기존의 114경기 시즌에서 대폭 줄어든 89경기 시즌 방안을 사무국에 제안했다. 그러나 구단주와 사무국 측에서는 50경기가량의 짧은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맨프레드는 협상을 통해 선수노조와 절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맨프레드는 노조의 89경기 제안에 대한 답변을 곧 주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노조와 협상을 진행해 경기 비례 연봉이 아닌 다른 안을 진행하겠다"며 사실상 노조의 제안을 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맨프레드는 시즌 일정과 관련해 정규시즌을 10월로 연장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건 전문가들이 가을에 제2의 코로나19 대유행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한 데다가 중계권을 구매한 방송사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USA투데이'는 사무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노사 합의가 다음 주까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조 승인 없이 50경기 정도의 시즌을 강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맨프레드 역시 "노조와 새로 협상을 하고 싶다"면서도 "3월에 합의한 대로 시즌 개막의 권리를 행사하겠다"며 최악의 경우를 가정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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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구단주 "야구단으로는 돈 못 벌어… 수익은 구단에 재투자"

STL 구단주 "야구단으로는 돈 못 벌어… 수익은 구단에 재투자"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 개막이 연봉 문제로 불투명해지면서 구단주들에 대한 비난이 나오고 있다. MLB 구단을 통해 부를 축적했으면서도 연봉 관련해서는 고압적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빌 드윗 주니어 구단주가 공개적으로 반박에 나섰다...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 개막이 연봉 문제로 불투명해지면서 구단주들에 대한 비난이 나오고 있다. MLB 구단을 통해 부를 축적했으면서도 연봉 관련해서는 고압적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빌 드윗 주니어 구단주가 공개적으로 반박에 나섰다. 드윗은 6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지역 라디오 매체 '590 The Fan'과의 인터뷰에서 "야구단은 수익성이 좋지 않다"며 세간의 시선을 반박했다.   드윗은 "선수들도 야구단으로는 돈을 벌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불신의 눈길도 있다"며 구단주들이 수익을 숨기고 있다는 시선을 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야구단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의 대부분은 다시 구단을 위해 투자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카고 컵스의 톰 리케츠 구단주도 지난 3일 "야구 경기 자체로는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지 못한다"면서 선수 영입과 홈구장 정비 등에 많은 돈을 쏟아붓는다고 항변했다. 드윗의 발언 역시 리케츠와 일맥상통한다.   드윗은 선수들이 구단주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경기 수 비례 연봉 지급안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드윗은 "그렇게 되면 경기를 하면 할수록 구단은 손해를 보게 된다"고 토로했다.   한편 '디 애슬레틱'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담당 기자인 제프 슐츠는 지난 5일 "MLB 시즌이 없어진다면 선수가 아니라 구단주를 비난하라"고 말했다. 슐츠는 "MLB가 유니폼 스폰서나 부동산 임대 수익을 얻고 있다는 걸 숨기고 있다"며 구단주들은 선수나 직원들에 비해 큰 손해는 입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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