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Español 日本語

[이현우의 MLB+] AL 동부지구 프리뷰: 보스턴의 '올 인(All in)'

[이현우의 MLB+] AL 동부지구 프리뷰: 보스턴의 '올 인(All in)'

보스턴 레드삭스 사장 데이브 돔브로스키(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엠스플뉴스] 카지노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나 드라마는 대부분 주인공이 포트 안으로 모든 돈을 밀어 넣은 뒤 '올 인(All in)!'을 외칠 때 절정을 맞이한다. 결과는? 당연히 주인공의 승리다. 하지만 창작물과..

보스턴 레드삭스 사장 데이브 돔브로스키(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엠스플뉴스]   카지노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나 드라마는 대부분 주인공이 포트 안으로 모든 돈을 밀어 넣은 뒤 '올 인(All in)!'을 외칠 때 절정을 맞이한다. 결과는? 당연히 주인공의 승리다. 하지만 창작물과는 달리,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메이저리그 팬들은 수많은 시즌 동안 우승을 위해 전력을 다한 구단이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구단에 패해 무릎 꿇는 장면을 목격해왔다. 당장 떠오르는 사례는 201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당시 필라델피아는 가진 돈과 유망주를 탈탈 털어 로이 할러데이, 클리프 리, 콜 해멀스, 로이 오스왈트로 이어지는 '판타스틱 4'를 구성했지만,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했다.   정규시즌 102승으로 전체 승률 1위를 차지한 필라델피아를 탈락시킨 팀은 그해 90승으로 와일드카드에 턱걸이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였다. 그나마 위안인 건 필라델피아를 떨어트린 세인트루이스가 그 기세를 몰아 월드시리즈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세인트루이스의 우승을 전적으로 '실력'이라고 봐야 할진 의문이다. 더구나 '투자 의지' 차이 때문은 더더욱 아니다.   이럴 때 쓸만한 적합한 말이 있다. 바로 '야구공은 둥글다'는 격언이다. 이처럼 메이저리그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은 결코 '전력' 순이 아니다. 그렇기에, 이런 현실을 냉정하게 (또는 어렴풋이나마) 파악한 팬들은 응원팀이 지나치게 '엑셀'을 밟을 때 불안한 마음이 생기게 마련이다. 어쩌면 데이브 돔브로스키 시대를 맞이한 보스턴 레드삭스 팬들의 심정이 이와 같을지도 모른다.   돔브로스키 취임 이래 보스턴은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 덕분인지 보스턴의 메이저리그 로스터는 어느덧 적어도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내에선 상대할 자가 없는 수준이 됐다. 하지만 반대급부도 있다. 그 과정에서 전임 단장 테오 엡스타인(現 시카고 컵스 사장)이 토대를 닦은 보스턴의 팜 시스템이 약화됐다.   가장 결정적으로 보스턴의 팜 시스템이 약화된 계기가 된 것은 2016년 12월 7일에 있었던 크리스 세일 트레이드다. 보스턴은 세일을 영입하기 위해 요안 몬카다(MLB.com 전체 유망주 2위)와 마이클 코페치(비공식적으로 110마일을 던진 투수다), 루이스 바사베와 빅터 디아즈를 넘겼다. 물론 AL 최고의 좌완 에이스인 세일을 영입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희생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만약 이런 투자에도 불구하고 보스턴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어떨까. 팀을 재건하는데 꽤 많은 세월이 필요하리라는 걸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일의 가세로 보스턴의 우승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보스턴 수뇌부는 이 모든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올인'을 외쳤다. 우리는 조만간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2016시즌 성적 및 2017시즌 예상 성적. fangraphs의 프로젝션을 기준으로 했다(자료=팬그래프닷컴)   한편, 보스턴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선 뒤쳐저 있으나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야심을 굽히지 않은 두 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와일드카드 쟁탈전 역시 2017시즌 AL 동부지구를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두 팀은 화끈한 공격력이란 공통점도 있지만, 차이점 역시 뚜렷하다. 여기에 부분적 리빌딩에 돌입한 양키스에 대한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볼티모어는 상대적으로 불펜과 타선의 '뎁스'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반면, 토론토는 '만 23세에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거머쥔 남자' 애런 산체스를 필두로 한 선발진이 강점이다. 지난해 89승 73패로 와일드카드 공동 1위를 차지한 양 팀인 만큼 올해도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해 84승을 기록한 데다, 타자 유망주들이 가세한 양키스 역시 만만치 않은 적수다.   반면, 지난해 68승 94패로 AL 동부지구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승률 .500을 넘지 못한 탬파베이 레이스는 특유의 '리 로딩' 기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구장 위치 탓에 가뜩이나 관중 동원력이 떨어지는 탬파베이는, 전면적인 리빌딩을 할래야 할 수가 없는 상황. 하지만 재정 구조상 지금의 전력을 유지할 이유도 없다. 핵심 투수를 제값 받고 '팔아야' 할 시기가 찾아왔다.   보스턴 레드삭스   데이비드 프라이스(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예상 순위 : 1위 키 플레이어 : 데이비드 프라이스   오프시즌 세일을 영입하며 선발 로테이션이 한층 강력해진 보스턴에도 고민은 있다. 오랫동안 중심타선을 이끌어준 데이비드 오티즈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는 것. 물론 오티즈에 이어 지명타자를 맡을 선수는 이미 확정됐다. 핸리 라미레즈다. 라미레즈는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스프링캠프에서 무서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라미레즈가 지명으로 가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는 문제가 남았다. 이를 위해선 FA 계약 이후 2년간 부진/부상에 시달렸던 3루수 파블로 산도발의 부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행히도 겨우내 살을 뺀 산도발의 컨디션은 좋다. 정작 정말 심각한 문제는 다른 데서 터졌다. 바로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팔꿈치 부상이다. 다행히도 2차 소견을 받은 끝에 토미 존 수술은 피했지만, 프라이스는 여전히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만약 프라이스가 이대로 시즌 아웃된다면, 세일 트레이드로 강화된 선발 로테이션이 도루묵이 될 수도 있다. 물론 프라이스의 부상은 보스턴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는데 걸림돌이 되진 못할 것이다. 그러나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애런 산체스(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예상 순위 : 2위 키 플레이어 : 애런 산체스   통계적으로 만 25세 이하 투수가 직전 해에 비해 40.0이닝 이상 많은 이닝을 소화했을 경우 이듬해 부상 또는 부진할 확률이 높다. 이를 가리켜 버두치 효과라고 한다. 2015년에 비해 90.0이닝을 더 던진 애런 산체스는 이 기준을 한참 초과했다. 앞선 명제가 사실이라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한 산체스는 부상 또는 부진할 확률이 높다.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할지라도 최소한 이닝 관리는 필수다. 물론 J.A. 햅, 마르코 에스트라다, 마커스 스트로먼,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로 이어지는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은 산체스 없이도 강하다. 그러나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FA 이적으로 상대적으로 타선이 약해진 토론토는 (켄드리스 모랄레스를 영입하긴 했지만) 선발진이 '적당히' 강해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 한편으론 베테랑 투수들에게 언제 노쇠화가 찾아올지도 모른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산체스의 '건강'은 포스트시즌을 위해 필요한 요소다. 다행인 건 아직 산체스에게 이상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또한, 에스트라다로부터 체인지업을 전수 받고 있다는 점도 완급조절 측면에서 고무적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딜런 번디(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예상 순위 : 3위 키 플레이어 : 딜런 번디   지난해 볼티모어 선발 로테이션은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하며 AL 15팀 가운데 13위에 머물렀다. 이 상황에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1위를 차지한 것은 그만큼 타선과 불펜이 강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운이 많이 따랐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하지만 요행수를 두 번 연속으로 바랄 수는 없는 일. 볼티모어가 올해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싶다면 반드시 선발 로테이션의 개선이 필요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외부 영입을 통해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시키기 보다는, 타선을 유지하는 길을 택했다. 이런 전략에 대한 의문은 뒤로하자. 어쨌든 분명한 점은 볼티모어의 선발 로테이션이 강해지기 위해선 기존 투수들의 부활 또는 반등이 필수라는 것이다. 문제는 시작부터 징조가 좋지 않다는 것. 지난해 16승 6패 3.77을 기록한 크리스 틸먼이 어깨 부상을 당했다. 게다가 에이스 가우스먼을 제외한 다른 선발 투수들을 살펴봐도 반등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그러나 부상을 극복하고 마침내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라선 딜런 번디는 조금 다르다. 한때 최고의 투수 유망주였던 번디는 건강만 하다면 여전히 에이스가 될 수 있을 만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뉴욕 양키스   개리 산체스(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예상 순위 : 4위 키 플레이어 : 개리 산체스   비록 2017시즌 예상 순위를 4위로 선정했지만, 뉴욕 양키스엔 미래가 있다. 양키스는 지난해 두 탑 급 불펜 투수를 '제값에 판' 덕분에 메이저리그에서 두 손가락 안에 꼽히는 팜시스템(MLB.com 기준 2위)을 갖추게 됐다. 한편, 오랫동안 골머리를 썩였던 사치세 문제도 슬슬 해결될 기미가 보인다. 마침 내년부터 FA 시장 상황도 좋다. 이제 그야말로 기를 모아 지르기만 하면 되는 시기가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놀라운 점이 있다면, 이미 메이저리그 로스터 역시 구색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것. 특히 개리 산체스와 그렉 버드, 애런 저지 등 젊은 타자가 새로이 가세한 타선이 인상적이다. 물론 이 양키스의 젊은 타자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선수는 산체스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합류해 53경기 만에 타율 .299, 20홈런, 42타점. fWAR 3.2를 기록했다. 비록 출전 경기가 적은 탓에 신인왕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지난해 후반기 메이저리그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고 해도 산체스였음이 분명하다. 문제는 산체스의 이와 같은 활약이, 마이너리그 성적에 비해 지나치게 좋았다는 것. 산체스는 지난해 성적이 요행수가 아니었다는 걸 입증해야 한다.   탬파베이 레이스   블레이크 스넬(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예상 순위 : 5위 키 플레이어 : 블레이크 스넬   탬파베이 레이스의 투수 키우는 능력은 이미 경험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프라이스와 제임스 실즈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을 차례차례 떠나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탬파베이의 투수진에는 다른 팀에서 군침 흘릴만한 선수들이 남아 있다. 예를 들어 크리스 아처, 제이크 오도리찌, 알렉스 콜로메 같은 투수들 말이다.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탬파베이의 재정 상태를 고려했을 때, 이들 역시 조만간 팀을 떠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2021년까지 고작 4550만 달러에 묶여있는 아처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유일하게 AL 동부지구에서 5할 승률을 달성하지 못한 탬파베이는 이제 리빌딩에 돌입할 시점이 찾아왔다. 이들이 떠나면, 새로이 투수진을 이끌 중심축이 되어줄 투수가 필요하다. 그 투수가 블레이크 스넬이다. 스넬은 압도적인 패스트볼-슬라이더 콤보로 마이너리그를 초토화한 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6승 8패 89.0이닝 3.54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물론 숙제도 남았다. 바로 9이닝당 5.16개에 달하는 볼넷 비율이다. 스넬은 제구력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이 부분만 개선된다면 스넬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      이현우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hwl0501@naver.com
More

이치로, NL 대타 안타 1위 등극…통산 3051안타

이치로, NL 대타 안타 1위 등극…통산 3051안타

[엠스플뉴스]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가 대타로 나서 결승타를 때려내며 내셔널리그 대타 안타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치로는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서 팀이 3-3으로 맞선 7회 대타로 나섰다. 7회 말 무사 1, 3루에 메츠..

  [엠스플뉴스]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가 대타로 나서 결승타를 때려내며 내셔널리그 대타 안타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치로는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서 팀이 3-3으로 맞선 7회 대타로 나섰다.      7회 말 무사 1, 3루에 메츠 불펜 제리 블레빈스를 상대한 이치로는 바깥쪽 속구를 제대로 밀어쳐 적시타를 신고했다. 이치로의 통산 3,051안타. 3루수 윌머 플로레스가 아쉬운 수비를 한 덕택도 봤지만, 갑작스러운 출전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한 이치로의 센스도 빛났다.   더불어 이치로는 시즌 12번째 대타 안타를 만들어내며 내셔널리그 대타 안타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헤수스 아귈라(밀워키 브루어스-11개), 존 제이(시카고 컵스-10개), 아담 린드(워싱턴 내셔널스-9개)가 이치로의 뒤를 이었다.    이를 지켜본 현지 중계진은 “이치로가 정말 중요한 안타를 때렸다”고 평가했다. 이후 마이애미가 7-4로 승리를 거두면서 이치로의 적시타는 결승타가 됐다.   한편, 이치로는 올 시즌 마이애미의 백업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타율 .208 2홈런 12타점 OPS .532에 그치며 노쇠화에 대한 우려를 사고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More

[현지인터뷰] 매시니 감독 "오승환, 슬라이더-체인지업 구위 떨어졌다"

[현지인터뷰] 매시니 감독 "오승환, 슬라이더-체인지업 구위 떨어졌다"

[엠스플뉴스]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 팀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시즌 세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가운데, 팀도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오승환은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체..

  [엠스플뉴스]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 팀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시즌 세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가운데, 팀도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오승환은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데이빗 페랄타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없었다. 오승환은 홈런을 허용한 뒤 안타 하나를 더 맞았지만, 침착하게 아웃카운트 세 개를 따내며 승부를 일단 연장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내주면서 결국 5-6 역전패를 맛봐야 했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More

로버츠 감독 "'6승 달성' 마에다, 다음 선발 기회 줄 것"

로버츠 감독 "'6승 달성' 마에다, 다음 선발 기회 줄 것"

[엠스플뉴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역투를 펼치며 선발진 잔류에 성공했다. 마에다는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서 7이닝 동안 공 92개를 던져 4피안타 무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6승(3패)을 신고했다. 다저스는 마에다의 ..

  [엠스플뉴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역투를 펼치며 선발진 잔류에 성공했다.   마에다는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서 7이닝 동안 공 92개를 던져 4피안타 무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6승(3패)을 신고했다. 다저스는 마에다의 호투와 작 피더슨의 쐐기 스리런포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마에다는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으로 에인절스 타자들을 요리했다. 에인절스 타자들은 마에다의 역투에 좀처럼 해답을 찾지 못했다. 7회까지 에인절스 타자들을 압도한 뒤 마운드를 내려온 마에다는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치는 기쁨도 누렸다.      올 시즌 초반 마에다는 급격하게 흔들리며 믿음을 주지 못했다. 특히 4월엔 평균자책 6.58에 머물렀다. 결국, 다저스의 치열한 선발 경쟁에서 밀려난 마에다는 최근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브랜든 맥카시가 부상으로 이탈함에 따라 마에다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마에다는 찾아온 기회를 잘 살려내며 선발진 잔류에 성공했다. '다저블루닷컴' 매튜 모레노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의 호투를 높이 평가하며 “마에다에게 다음 선발 등판 기회를 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올 시즌 69.1이닝을 던져 6승 3패 평균자책 4.15를 기록 중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More

[이현우의 MLB+] '빅리그' 꿈 이룬 황재균이 당면한 과제

[이현우의 MLB+] '빅리그' 꿈 이룬 황재균이 당면한 과제

[엠스플뉴스] | 마침내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된 황재균. 하지만 그런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메이저리그의 악명 높은 생존 게임이다.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 머물기 위해선 누네즈와 길라스피의 복귀라는 두 번의 자리싸움을 이겨내야 한다. 그를 위해 필요한 것은 장타력과 멀티..

  [엠스플뉴스]     | 마침내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된 황재균. 하지만 그런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메이저리그의 악명 높은 생존 게임이다.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 머물기 위해선 누네즈와 길라스피의 복귀라는 두 번의 자리싸움을 이겨내야 한다. 그를 위해 필요한 것은 장타력과 멀티 포지션 소화능력. 내일 새벽 4시 45분, 황재균의 풀타임 메이저리거를 향한 힘찬 첫 발걸음이 시작된다.   드디어 황재균(30)이 메이저리그로 콜업된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황재균을 29일 자로 메이저리그에 콜업한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split contract, 메이저 신분일 때와 마이너 신분일 때의 내용을 따로 두어 계약하는 것)을 한 지 5개월 만에 황재균의 도전이 결실을 보았다.   황재균은 스프링캠프에서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개막 이후 줄곧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다. 그러다 잇따른 콜업 좌절에 도전을 포기하고 계약서에 적힌 조항에 따라 다음 달 2일 옵트 아웃(opt out, 계약기간 중 잔여 연봉을 포기하는 대신 FA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할 생각을 한국 언론에 밝혔을 무렵, 뜻밖의 반전 드라마가 펼쳐진 것이다.   황재균의 콜업은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3루수 겸 1루수 백업인 코너 길라스피(허리 부상)가 다시 부상자명단에 오르게 되면서 전격 결정됐다. 베테랑 내야수인 애런 힐이 DFA(양도선수지명) 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40인 로스터 한 자리가 비워진 것도 황재균에겐 도움이 됐다. 하지만 냉정히 말해 황재균에 대한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기대치가 높다고 보긴 어렵다.   황재균은 콜업 날짜인 29일 콜로라도 로키스 전에서 주전 3루수로 나설 예정이지만, 당장 30일이면 주전 3루수인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10일 자 부상자명단 기간이 만료된다. 그때부터 황재균에겐 '예고된' 자리싸움이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 혹독한 경쟁에서 황재균이 맞닥뜨릴 과제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두 번의 '예고된' 자리 싸움     황재균과 샌프란시스코의 3루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선수는 총 4명. 누네즈(10일자 DL)과 길라스피(통증 호소), 라이더 존스와 크리스티안 아로요(트리플A)다. 하지만 부상과 마이너행으로 인해 3명이나 이탈하면서 당분간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선수는 존스가 유일하다. 만 23세인 존스는 2017년 트리플A에서 53경기 10홈런 33타점 타율 .299 OPS 0.944를 기록하며, 황재균보다 먼저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25일 콜업 후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29일 선발 3루수로 황재균을 예고한 것도 존스의 부진과 무관하지 않다. 만약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면, 당분간은 3루 주전 자리를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진짜 고비는, 명실상부한 주전 3루수인 누네즈가 10일 자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했을 때다(일정대로라면 30일부터 복귀 가능하지만, 햄스트링은 경미할지라도 10일안에 낫긴 어려운 부상 부위다).   그때까지 눈에 띄는 성적을 남겨놓지 않는다면, 25인 로스터 내에 누네즈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비워지는' 선수가 존스와 황재균 가운데 황재균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어 다음 달 10일 무렵에는 (통증 재발로 인해 한동안 10일 자 DL에 가 있게 될) 길라스피의 DL 기간도 만료될 예정이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있는 존스야 트리플A에 보내면 된다지만, 길라스피와의 자리싸움은 둘 중 한 명이 DFA(양도선수지명) 될 가능성이 높은 '데스매치'다.   이 두 번의 예고된 자리싸움을 이겨내야 비로소 황재균의 안전이 확보된다. 물론 그 후로도 트리플A에서 호시탐탐 콜업 기회를 노리는 '탑 유망주' 아로요보다 비교 우위를 보여야겠지만, 그것은 나중 에 생각해볼 일이다. 일단은, 앞으로 약 일주일간이 중요하다. 이 치열한 포지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프런트에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파워(power, 장타력)       두 번째 과제는,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되지 않는 이상,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3루수는 누네즈다. 따라서 백업 및 대타 요원으로서의 경쟁력 확보와 함께, 출전 시간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선 최대한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인해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초부터 3루수인 황재균을 좌익수와 1루수로도 기용해왔다.   만약 황재균이 3루수와 1루수로서 일정 수준 이상의 수비력과 타격을 보여줄 수 있다면 황재균의 출전 기회는 비약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왜냐하면, 누네즈와 켈비 톰린슨을 제외한 내야수 6명이 모두 좌타자이기 때문이다. 상대 선발이 좌투수인 날에는 주전 1루수 브랜든 벨트 대신 1루수로 나설 수 있다. 황재균이 3루수로 나서고,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누네즈가 유격수/2루수/좌익수로 나오는 시나리오도 그려볼 수 있다.   문제는, 황재균의 수비력이 트리플A 세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도 그리 좋지 못한 편에 속했다는 것. 황재균은 올 시즌 3루수로서 33경기, 1루수로서 31경기, 좌익수로서 2경기에 출전했다. 3루에서 6실책(수비율 .937), 1루에서 5실책(수비율 .981)을 저질렀는데 두 포지션에서의 수비율은 모두 메이저리그 평균(1루수 .994, 3루수 .958)에 미치지 못한다. 한편, 좌익수로서는 실책을 저지르진 않았으나 수비 범위에 문제를 보여 일찌감치 외야수로선 실격 판정을 받았다.   물론 샌프란시스코가 황재균에게 기대하는 것 가운데 1순위는 타격이겠지만, 수비에서 문제를 보인다면 출전 기회를 스스로 줄이는 형국이 된다. 그러나 돌이켜봤을 때, 어쩌면 이러한 걱정을 할 수 있다는 것조차도 사치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거취에 대한 온갖 루머가 떠돌았던 황재균이다. 처음 도전할 때부터 따라다녔던 조롱도 극에 달했다. 그런데도 그는 마침내 꿈에 무대를 밟게 됐다. 내일, 황재균의 힘찬 첫 발걸음이 시작된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More

'동점홈런 허용' 오승환, ARI전 시즌 3번째 BS…STL 끝내기 패배

'동점홈런 허용' 오승환, ARI전 시즌 3번째 BS…STL 끝내기 패배

[엠스플뉴스]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홈런 한 방을 허용, 시즌 세 번째 블론세이브를 범하고 말았다. 세인트루이스도 연장 승부 끝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오승환은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

  [엠스플뉴스]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홈런 한 방을 허용, 시즌 세 번째 블론세이브를 범하고 말았다. 세인트루이스도 연장 승부 끝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오승환은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9회말 등판했으나 선두 타자 데이빗 페랄타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팀은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5-6으로 졌다.      첫 타자에게 동점 홈런을 맞고 말았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데이빗 페랄타를 상대로 1-2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지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4구째 던진 시속 85.8마일 체인지업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그래도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오승환은 폴 골드슈미트를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 제이크 램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1사 1루 상황을 맞이했지만, 브래든 드루리, 다니엘 데스칼소를 나란히 범타로 잡고 9회를 마쳤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0회, 맷 보우먼이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회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두 타자 맷 카펜터의 볼넷, 토미 팜의 우전 안타, 스티븐 피스코티의 우익수 뜬공을 묶어 1사 1, 3루 찬스를 마련했다. 그리고 팜의 2루 도루 이후 제드 저코의 2루수 땅볼을 앞세워 1-0 리드를 잡았다.   선취점을 지원 받은 마르티네스는 5회까지 애리조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마르티네스는 2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어 5회에는 삼진 두 개를 추가하며 다시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마르티네스의 역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공격에서 또 한 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잘 던지던 마르티네스는 6회말에 흔들렸다. 선두 타자 폴 골드슈미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마르티네스는 제이크 램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브랜든 드루리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대타 보이트의 안타, 카펜터의 희생 번트 및 상대 포수 실책, 투수 실책 등을 묶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피스코티의 내야 안타, 저코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더해 2점을 뽑고 4-2로 다시 앞서 나갔다. 6회까지 2실점으로 선방한 마르티네스도 타선의 지원 속에 다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득점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계속된 1사 1, 2루 찬스에서 야디어 몰리나의 적시타를 앞세워 5-2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애리조나의 추격도 거셌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올라온 트레버 로젠탈이 2점을 내주며 5-4까지 쫓기게 됐다.    마지막 9회.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 짓고자 했다. 하지만 오승환이 동점솔로 홈런을 맞아 버렸고, 결국 연장 10회말 맷 보우먼이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끝에 경기를 내줬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More

'9회 동점 솔로포 허용' 오승환, 애리조나전 블론 세이브

'9회 동점 솔로포 허용' 오승환, 애리조나전 블론 세이브

[엠스플뉴스]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오승환은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원정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선두 타자에게 홈런을 맞고 ..

    [엠스플뉴스]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오승환은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원정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선두 타자에게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피홈런 한 방에 선발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6이닝 2실점)의 승리도 날아갔다.     첫 타자에게 동점 홈런을 맞고 말았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데이빗 페랄타를 상대로 1-2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지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4구째 던진 시속 85.8마일 체인지업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흔들릴 법도 했다. 그래도 오승환은 폴 골드슈미트를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오승환은 제이크 램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하지만 후속 두 타자 브랜든 드루리, 다니엘 데스칼소를 범타로 제압하고 끝내기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승부는 5-5 원점이 된 가운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More

'마에다 호투' LAD, LAA에 전날 패배 설욕

'마에다 호투' LAD, LAA에 전날 패배 설욕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서 4-0으로 승리했다. 전날 에인절스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깜짝 호투에 막혀 10연승을 마감했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서 4-0으로 승리했다. 전날 에인절스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깜짝 호투에 막혀 10연승을 마감했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52승(27패)을 신고하며, 에인절스와의 4연전서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반면 에인절스는 이날 패배로 3연승을 마감했다.     선발진에 재합류한 마에다는 7이닝 동안 공 92개를 던져 4피안타 무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3패)을 올렸다. 포심 패스트볼, 커터,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한 마에다의 역투에 에인절스 타선은 좀처럼 해답을 찾아내지 못했다. 타선에선 작 피더슨이 6회 스리런포를 작렬하며 마에다를 도왔다.      에인절스 선발 제시 차베스는 5.1이닝을 던져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8패째(5승)를 떠안았다. 5회까진 1피안타 짠물투를 펼쳤지만, 6회 들어 첫 두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한 끝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차베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호세 알바레즈는 책임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차베스를 도와주지 못했다.   양 팀 선발진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6회 다저스가 '0'의 침묵을 깼다. 6회 말 체이스 어틀리의 2루타와 로건 포사이드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맞은 코디 벨린저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 피더슨이 중월 스리런포(4-0)를 작렬하며 완벽하게 기세를 가져왔다.   이후 에인절스는 다저스의 불펜진에 막혀 별다른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다저스의 4-0 0 승리로 끝났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More

박병호, 버팔로전 멀티히트…6G 연속 안타

박병호, 버팔로전 멀티히트…6G 연속 안타

[엠스플뉴스] 박병호(로체스터 레드윙스)가 멀티히트를 완성하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렸다. 박병호는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코카 콜라 필드에서 열린 버팔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트리플A)와의 원정경기서 5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엠스플뉴스] 박병호(로체스터 레드윙스)가 멀티히트를 완성하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렸다.   박병호는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코카 콜라 필드에서 열린 버팔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트리플A)와의 원정경기서 5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35에서 .239로 올랐다.   첫 번째 안타는 2회에 나왔다. LG 트윈스 출신 버팔로 선발 루카스 하렐과 상대한 박병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깔끔한 중전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엔 잭 그라니테의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득점도 추가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 세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킨 박병호는 네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터뜨리며 이를 만회했다. 팀이 2-2로 맞선 7회 초 2사 1, 3루에 타석에 나선 박병호는 불펜 머피 스미스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팀이 3-2로 앞선 9회 1사 1, 2루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마지막 타석을 마쳤다.   한편, 로체스터는 박병호의 멀티히트에 힘입어 3-2 진땀승을 거뒀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More

'연이은 부진' 아리에타, 1000K 달성에도 울었다

'연이은 부진' 아리에타, 1000K 달성에도 울었다

[엠스플뉴스]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가 개인 통산 1,000탈삼진을 달성했으나 올 시즌 5번째 5이닝 이하 경기를 기록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아리에타는 6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에 선..

  [엠스플뉴스]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가 개인 통산 1,000탈삼진을 달성했으나 올 시즌 5번째 5이닝 이하 경기를 기록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아리에타는 6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실점 3피안타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996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아리에타는 이날 경기 4개의 탈삼진을 추가해 개인 통산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그의 올 시즌 다섯 번째 5이닝 이하 경기가 됐기에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었다.    아리에타는 올 시즌 총 16번의 선발 등판 경기 중 5경기에서 5이닝 이하를 소화했다. 최소 이닝 수는 지난 5월 1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기록한 3.2이닝이었다. 이날 그는 3.2이닝 동안 안타 9개의 허용 9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지난 두 시즌(2015, 2016)을 통 틀어 아리에타가 5이닝 이하를 소화한 경기는 단 한번도 없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각각 22승, 18승을 거두며 명실상부 컵스의 에이스 자리를 차지한 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기록이다.    특히 2015시즌에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200이닝 이상을 소화, 229이닝 22승 6패 평균자책 1.77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압도적인 두 시즌을 보낸 아리에타는 지난 겨울 시카고 컵스와 1,563만 7,500달러 계약에 합의했으나 FA를 앞두고 있는 올 시즌 활약은 예전같지 않은 모습이다.    아리에타의 세부 성적을 살펴보면 그의 부진이 설명된다. 올 시즌 현재까지 아리에타의 인플레이 타구의 피안타율(BABIP)은 31.1%로 작년 24.1%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뜬공 대비 피홈런(HR/FB)비율 역시 올해 16.5%로 작년 11.1%에 비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두 지표 모두 그의 커리어 평균(27%, 10.8%)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와 함께 그라운드볼 비율 역시 커리어 평균 48.2%에 비해 올 시즌 43.9%로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리에타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수 미겔 몬테로 역시 "아리에타의 투구 간격이 너무 길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부진한 성적에 대해 동료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가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지 주목된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More

'통산 450홈런' 벨트레 "정말 좋은 타이밍에 나온 홈런"

'통산 450홈런' 벨트레 "정말 좋은 타이밍에 나온 홈런"

[엠스플뉴스]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레인저스)가 통산 450홈런을 달성한 가운데 "이 홈런이 경기의 돌파구가 돼 매우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벨트레는 6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

  [엠스플뉴스]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레인저스)가 통산 450홈런을 달성한 가운데 "이 홈런이 경기의 돌파구가 돼 매우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벨트레는 6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포함)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5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50호 홈런을 쳐낸 벨트레는 이로써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함께 통산 450홈런을 쳐낸 세 번째 현역 선수가 됐다.    특히 그의 활약은 경기의 승부처에서 빛났다. 이날 텍사스의 타자들은 클리블랜드의 선발 투수 마이크 클리빈저의 호투 속에 힘든 경기를 펼쳤다. 선발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단 두 명 벨트레와 로빈슨 치리노스 만이 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맥없이 물러났다.     양 팀이 1-1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9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을 맞은 벨트레는 바뀐 투수 코디 알렌의 초구를 타격해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텍사스는 연장 승부를 피했고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텍사스는 지난 27일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9-15로 크게 패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벨트레는 "450번째 홈런인줄 몰랐다"는 말을 서두로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정말 좋은 타이밍에 나온 홈런이었다. 이 홈런은 팀에게 정말 의미가 크다.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됐고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라며 홈런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어제의 패배는 정말 힘들었다. 팀이 7점 차로 앞서고 있었지만 역전패를 당했다. 동료들이 나쁜 기억은 빨리 잊고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날 패배를 설욕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날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타이슨 로스에 "로스의 구위는 살아있었다. 커터를 많이 사용했고 슬라이더의 움직이도 예리했다. 속구가 지난 경기보다 좋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로스가 건강히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칭찬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던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해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 중단됐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