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Español 日本語

[이현우의 MLB+] AL 동부지구 프리뷰: 보스턴의 '올 인(All in)'

[이현우의 MLB+] AL 동부지구 프리뷰: 보스턴의 '올 인(All in)'

보스턴 레드삭스 사장 데이브 돔브로스키(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엠스플뉴스] 카지노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나 드라마는 대부분 주인공이 포트 안으로 모든 돈을 밀어 넣은 뒤 '올 인(All in)!'을 외칠 때 절정을 맞이한다. 결과는? 당연히 주인공의 승리다. 하지만 창작물과..

보스턴 레드삭스 사장 데이브 돔브로스키(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엠스플뉴스]   카지노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나 드라마는 대부분 주인공이 포트 안으로 모든 돈을 밀어 넣은 뒤 '올 인(All in)!'을 외칠 때 절정을 맞이한다. 결과는? 당연히 주인공의 승리다. 하지만 창작물과는 달리,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메이저리그 팬들은 수많은 시즌 동안 우승을 위해 전력을 다한 구단이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구단에 패해 무릎 꿇는 장면을 목격해왔다. 당장 떠오르는 사례는 201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당시 필라델피아는 가진 돈과 유망주를 탈탈 털어 로이 할러데이, 클리프 리, 콜 해멀스, 로이 오스왈트로 이어지는 '판타스틱 4'를 구성했지만,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했다.   정규시즌 102승으로 전체 승률 1위를 차지한 필라델피아를 탈락시킨 팀은 그해 90승으로 와일드카드에 턱걸이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였다. 그나마 위안인 건 필라델피아를 떨어트린 세인트루이스가 그 기세를 몰아 월드시리즈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세인트루이스의 우승을 전적으로 '실력'이라고 봐야 할진 의문이다. 더구나 '투자 의지' 차이 때문은 더더욱 아니다.   이럴 때 쓸만한 적합한 말이 있다. 바로 '야구공은 둥글다'는 격언이다. 이처럼 메이저리그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은 결코 '전력' 순이 아니다. 그렇기에, 이런 현실을 냉정하게 (또는 어렴풋이나마) 파악한 팬들은 응원팀이 지나치게 '엑셀'을 밟을 때 불안한 마음이 생기게 마련이다. 어쩌면 데이브 돔브로스키 시대를 맞이한 보스턴 레드삭스 팬들의 심정이 이와 같을지도 모른다.   돔브로스키 취임 이래 보스턴은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 덕분인지 보스턴의 메이저리그 로스터는 어느덧 적어도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내에선 상대할 자가 없는 수준이 됐다. 하지만 반대급부도 있다. 그 과정에서 전임 단장 테오 엡스타인(現 시카고 컵스 사장)이 토대를 닦은 보스턴의 팜 시스템이 약화됐다.   가장 결정적으로 보스턴의 팜 시스템이 약화된 계기가 된 것은 2016년 12월 7일에 있었던 크리스 세일 트레이드다. 보스턴은 세일을 영입하기 위해 요안 몬카다(MLB.com 전체 유망주 2위)와 마이클 코페치(비공식적으로 110마일을 던진 투수다), 루이스 바사베와 빅터 디아즈를 넘겼다. 물론 AL 최고의 좌완 에이스인 세일을 영입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희생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만약 이런 투자에도 불구하고 보스턴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어떨까. 팀을 재건하는데 꽤 많은 세월이 필요하리라는 걸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일의 가세로 보스턴의 우승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보스턴 수뇌부는 이 모든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올인'을 외쳤다. 우리는 조만간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2016시즌 성적 및 2017시즌 예상 성적. fangraphs의 프로젝션을 기준으로 했다(자료=팬그래프닷컴)   한편, 보스턴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선 뒤쳐저 있으나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야심을 굽히지 않은 두 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와일드카드 쟁탈전 역시 2017시즌 AL 동부지구를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두 팀은 화끈한 공격력이란 공통점도 있지만, 차이점 역시 뚜렷하다. 여기에 부분적 리빌딩에 돌입한 양키스에 대한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볼티모어는 상대적으로 불펜과 타선의 '뎁스'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반면, 토론토는 '만 23세에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거머쥔 남자' 애런 산체스를 필두로 한 선발진이 강점이다. 지난해 89승 73패로 와일드카드 공동 1위를 차지한 양 팀인 만큼 올해도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해 84승을 기록한 데다, 타자 유망주들이 가세한 양키스 역시 만만치 않은 적수다.   반면, 지난해 68승 94패로 AL 동부지구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승률 .500을 넘지 못한 탬파베이 레이스는 특유의 '리 로딩' 기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구장 위치 탓에 가뜩이나 관중 동원력이 떨어지는 탬파베이는, 전면적인 리빌딩을 할래야 할 수가 없는 상황. 하지만 재정 구조상 지금의 전력을 유지할 이유도 없다. 핵심 투수를 제값 받고 '팔아야' 할 시기가 찾아왔다.   보스턴 레드삭스   데이비드 프라이스(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예상 순위 : 1위 키 플레이어 : 데이비드 프라이스   오프시즌 세일을 영입하며 선발 로테이션이 한층 강력해진 보스턴에도 고민은 있다. 오랫동안 중심타선을 이끌어준 데이비드 오티즈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는 것. 물론 오티즈에 이어 지명타자를 맡을 선수는 이미 확정됐다. 핸리 라미레즈다. 라미레즈는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스프링캠프에서 무서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라미레즈가 지명으로 가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는 문제가 남았다. 이를 위해선 FA 계약 이후 2년간 부진/부상에 시달렸던 3루수 파블로 산도발의 부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행히도 겨우내 살을 뺀 산도발의 컨디션은 좋다. 정작 정말 심각한 문제는 다른 데서 터졌다. 바로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팔꿈치 부상이다. 다행히도 2차 소견을 받은 끝에 토미 존 수술은 피했지만, 프라이스는 여전히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만약 프라이스가 이대로 시즌 아웃된다면, 세일 트레이드로 강화된 선발 로테이션이 도루묵이 될 수도 있다. 물론 프라이스의 부상은 보스턴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는데 걸림돌이 되진 못할 것이다. 그러나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애런 산체스(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예상 순위 : 2위 키 플레이어 : 애런 산체스   통계적으로 만 25세 이하 투수가 직전 해에 비해 40.0이닝 이상 많은 이닝을 소화했을 경우 이듬해 부상 또는 부진할 확률이 높다. 이를 가리켜 버두치 효과라고 한다. 2015년에 비해 90.0이닝을 더 던진 애런 산체스는 이 기준을 한참 초과했다. 앞선 명제가 사실이라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한 산체스는 부상 또는 부진할 확률이 높다.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할지라도 최소한 이닝 관리는 필수다. 물론 J.A. 햅, 마르코 에스트라다, 마커스 스트로먼,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로 이어지는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은 산체스 없이도 강하다. 그러나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FA 이적으로 상대적으로 타선이 약해진 토론토는 (켄드리스 모랄레스를 영입하긴 했지만) 선발진이 '적당히' 강해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 한편으론 베테랑 투수들에게 언제 노쇠화가 찾아올지도 모른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산체스의 '건강'은 포스트시즌을 위해 필요한 요소다. 다행인 건 아직 산체스에게 이상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또한, 에스트라다로부터 체인지업을 전수 받고 있다는 점도 완급조절 측면에서 고무적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딜런 번디(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예상 순위 : 3위 키 플레이어 : 딜런 번디   지난해 볼티모어 선발 로테이션은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하며 AL 15팀 가운데 13위에 머물렀다. 이 상황에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1위를 차지한 것은 그만큼 타선과 불펜이 강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운이 많이 따랐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하지만 요행수를 두 번 연속으로 바랄 수는 없는 일. 볼티모어가 올해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싶다면 반드시 선발 로테이션의 개선이 필요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외부 영입을 통해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시키기 보다는, 타선을 유지하는 길을 택했다. 이런 전략에 대한 의문은 뒤로하자. 어쨌든 분명한 점은 볼티모어의 선발 로테이션이 강해지기 위해선 기존 투수들의 부활 또는 반등이 필수라는 것이다. 문제는 시작부터 징조가 좋지 않다는 것. 지난해 16승 6패 3.77을 기록한 크리스 틸먼이 어깨 부상을 당했다. 게다가 에이스 가우스먼을 제외한 다른 선발 투수들을 살펴봐도 반등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그러나 부상을 극복하고 마침내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라선 딜런 번디는 조금 다르다. 한때 최고의 투수 유망주였던 번디는 건강만 하다면 여전히 에이스가 될 수 있을 만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뉴욕 양키스   개리 산체스(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예상 순위 : 4위 키 플레이어 : 개리 산체스   비록 2017시즌 예상 순위를 4위로 선정했지만, 뉴욕 양키스엔 미래가 있다. 양키스는 지난해 두 탑 급 불펜 투수를 '제값에 판' 덕분에 메이저리그에서 두 손가락 안에 꼽히는 팜시스템(MLB.com 기준 2위)을 갖추게 됐다. 한편, 오랫동안 골머리를 썩였던 사치세 문제도 슬슬 해결될 기미가 보인다. 마침 내년부터 FA 시장 상황도 좋다. 이제 그야말로 기를 모아 지르기만 하면 되는 시기가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놀라운 점이 있다면, 이미 메이저리그 로스터 역시 구색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것. 특히 개리 산체스와 그렉 버드, 애런 저지 등 젊은 타자가 새로이 가세한 타선이 인상적이다. 물론 이 양키스의 젊은 타자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선수는 산체스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합류해 53경기 만에 타율 .299, 20홈런, 42타점. fWAR 3.2를 기록했다. 비록 출전 경기가 적은 탓에 신인왕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지난해 후반기 메이저리그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고 해도 산체스였음이 분명하다. 문제는 산체스의 이와 같은 활약이, 마이너리그 성적에 비해 지나치게 좋았다는 것. 산체스는 지난해 성적이 요행수가 아니었다는 걸 입증해야 한다.   탬파베이 레이스   블레이크 스넬(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예상 순위 : 5위 키 플레이어 : 블레이크 스넬   탬파베이 레이스의 투수 키우는 능력은 이미 경험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프라이스와 제임스 실즈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을 차례차례 떠나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탬파베이의 투수진에는 다른 팀에서 군침 흘릴만한 선수들이 남아 있다. 예를 들어 크리스 아처, 제이크 오도리찌, 알렉스 콜로메 같은 투수들 말이다.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탬파베이의 재정 상태를 고려했을 때, 이들 역시 조만간 팀을 떠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2021년까지 고작 4550만 달러에 묶여있는 아처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유일하게 AL 동부지구에서 5할 승률을 달성하지 못한 탬파베이는 이제 리빌딩에 돌입할 시점이 찾아왔다. 이들이 떠나면, 새로이 투수진을 이끌 중심축이 되어줄 투수가 필요하다. 그 투수가 블레이크 스넬이다. 스넬은 압도적인 패스트볼-슬라이더 콤보로 마이너리그를 초토화한 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6승 8패 89.0이닝 3.54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물론 숙제도 남았다. 바로 9이닝당 5.16개에 달하는 볼넷 비율이다. 스넬은 제구력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이 부분만 개선된다면 스넬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      이현우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hwl0501@naver.com
More

'드디어 복귀' 프라이스, 30일 시즌 첫 선발 등판 예정

'드디어 복귀' 프라이스, 30일 시즌 첫 선발 등판 예정

[엠스플뉴스] 보스턴 레드삭스 에이스 데이빗 프라이스가 드디어 복귀한다. 보스턴 존 패럴 감독은 5월 26일(이하 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프라이스가 오는 3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패럴 감독은 "프라이스는 그동안 여..

  [엠스플뉴스]   보스턴 레드삭스 에이스 데이빗 프라이스가 드디어 복귀한다.   보스턴 존 패럴 감독은 5월 26일(이하 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프라이스가 오는 3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패럴 감독은 "프라이스는 그동안 여러 차례 신체 검사를 받았고, 투구수를 늘리는 과정에 집중했다. 프라이스는 두 차례 재활 등판했지만, 우리의 목표는 투구수를 90개까지 늘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프라이스는 2월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에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이후 재활 훈련을 소화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21일 첫 번째 재활 경기서 2이닝동안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던 프라이스는 25일 경기서도 3.2이닝 7피안타 6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서 89개의 공을 던진 프라이스는 경기 후 몸상태에는 이상없다고 말했다.   2015년 보스턴과 7년-2억 17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프라이스는 지난 시즌 17승 9패 평균자책 3.99를 기록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More

컵스, 솔로포 세 방 앞세워 SF 제압…시즌 3연승

컵스, 솔로포 세 방 앞세워 SF 제압…시즌 3연승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More

PIT 폴랑코, 재활경기 없이 부상자 명단서 복귀

PIT 폴랑코, 재활경기 없이 부상자 명단서 복귀

[엠스플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그레고리 폴랑코가 다시 전열에 복귀한다. 피츠버그 구단은 5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있었던 폴랑코를 복귀시키고 외야수 대니 오티즈를 트리플A로 이동시킨다고 발표했다. 폴랑코는 미국 피츠버그 ..

  [엠스플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그레고리 폴랑코가 다시 전열에 복귀한다.   피츠버그 구단은 5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있었던 폴랑코를 복귀시키고 외야수 대니 오티즈를 트리플A로 이동시킨다고 발표했다.   폴랑코는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 '트리브라이브'와의 인터뷰서 "팀 동료들과 경기장에서 뛸 수 있다는 마음에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다.   15일 경기서 주루 도중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낀 뒤, 곧바로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한 폴랑코는 이후 9경기에 결장했다. 폴랑코는 마이너 재활 경기에 나서지 않고 곧바로 경기에 나서게 됐다.   한편, 피츠버그 구단은 2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엔 폴랑코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 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폴랑코에 따르면, 다음 날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는 선발 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폴랑코는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252(119타수 30안타) 1홈런 9타점의 실망스런 성적을 남기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More

ESPN "SD, 좌완 브래드 핸드 트레이드 제안 고려중"

ESPN "SD, 좌완 브래드 핸드 트레이드 제안 고려중"

[엠스플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좌완 투수 브래드 핸드에 대한 관심이 시작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5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본인 SNS를 통해 '샌디에이고는 최근 타 구단으로부터 핸드에 대한 제의가 있는지 재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디..

  [엠스플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좌완 투수 브래드 핸드에 대한 관심이 시작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5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본인 SNS를 통해 '샌디에이고는 최근 타 구단으로부터 핸드에 대한 제의가 있는지 재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데니스 린 기자 역시 샌디에이고가 몇몇 구단들과 매우 초기 단계의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만 27세의 핸드는 지난 시즌 2016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인 82경기에 출전해 수준급 좌완 불펜 자원으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올 시즌에도 현재까지 2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 1.73을 기록 중인 핸드는 여러 언론으로부터 7월 트레이드 시장이 열릴 때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 되고 있다.    실제로, ESPN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핸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핸드는 올 시즌 종료 후 연봉조정 자격을 얻게 된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More

'부활의 찬가' OAK 그레이, MIA전 7이닝 11K 위력투

'부활의 찬가' OAK 그레이, MIA전 7이닝 11K 위력투

[엠스플뉴스]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마이애미 말린스 타선을 잠재우며 부활의 찬가를 불렀다. 그레이는 5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을 던져 3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4회 첫 두 ..

  [엠스플뉴스]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마이애미 말린스 타선을 잠재우며 부활의 찬가를 불렀다.    그레이는 5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을 던져 3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4회 첫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실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곤 흠잡을 곳이 없는 투구였다.      2014년과 2015년 2년간 그레이는 총 2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 2.91을 마크하며 아메리칸리그에서 손꼽는 투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엔 부상에 신음하며 117이닝을 던져 5승 11패 평균자책 5.69로 커리어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잦은 부상이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올 시즌에도 광배근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개막을 맞은 그레이는 5월 3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한 복귀전서 6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음 등판인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서도 4.2이닝 4실점(1자책)을 기록, 아쉬운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달리며 반등을 이뤄낸 그레이는 이날 경기에선 무려 11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에이스'의 부활에 오클랜드 팬들의 얼굴엔 미소가 떠날 줄 몰랐다.   한편, 그레이는 올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9.2이닝을 던져 2승 1패 평균자책 3.34를 기록 중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More

'펜스 충돌' 엘스버리, 뇌진탕 증세로 7일 DL행

'펜스 충돌' 엘스버리, 뇌진탕 증세로 7일 DL행

[엠스플뉴스] 제이코비 엘스버리(뉴욕 양키스)가 수비 도중 펜스와 충돌해 뇌진탕 증세를 호소한 끝에 7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브라이언 호치 기자는 5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 외야수 엘스버리가 뇌진탕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엠스플뉴스] 제이코비 엘스버리(뉴욕 양키스)가 수비 도중 펜스와 충돌해 뇌진탕 증세를 호소한 끝에 7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브라이언 호치 기자는 5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 외야수 엘스버리가 뇌진탕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며 “양키스는 아직 그를 대체할 선수를 발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서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엘스버리는 1회 수비 도중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 캔자스시티 1번 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타구를 멋지게 잡아 아웃 카운트를 추가했지만, 담장에 머리를 부딪친 것.    충격을 안은 채 1회 끝까지 수비를 진행한 엘스버리는 2회 부상 관리 차원에서 대수비 애런 힉스와 교체됐다. 이후 뇌진탕 진단을 받은 엘스버리는 결국, 이날 7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7일자 부상자 명단은 뇌진탕 증세로 경기를 빠진 선수에게만 적용할 수 있다. 이외의 부상을 당한 선수는 10일 또는 60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야 한다.    한편, 양키스는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8이닝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3-0으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More

'리크 8이닝 1실점' STL, LAD에 전날 패배 설욕…오승환은 휴식

'리크 8이닝 1실점' STL, LAD에 전날 패배 설욕…오승환은 휴식

[엠스플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LA 다저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전날 경기서 1.1이닝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선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경기서 6-1로 승리했다. 반면..

  [엠스플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LA 다저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전날 경기서 1.1이닝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선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경기서 6-1로 승리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1-2 패)를 설욕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크 리크는 8이닝 동안 공 98개를 던져 4피안타 무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5승째(2패)를 올렸다. 평균자책은 1.91로 끌어내리며 내셔널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단 하나의 볼넷도 내주지 않은 리크의 공격적인 투구가 빛을 발한 경기였다. 다만 9회 불펜투수와 교체돼 올 시즌 첫 완투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선발 리치 힐은 4이닝을 던져 4피안타 7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주무기인 커브 제구가 좀처럼 말을 듣지 않았다. 게다가 5회 좌익수 코디 벨린저가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힐의 발목을 잡았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의 몫이었다. 2회 초 힐의 제구 난조를 틈타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콜튼 웡은 좌전 적시타(2-0)를 때려내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힐은 커브가 연거푸 말을 듣지 않자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속구를 던졌고, 웡은 이를 곧바로 적시타로 연결했다.   다저스 타선이 침묵을 지킨 가운데, 5회 세인트루이스가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5회 무사 1, 2루 찬스를 맞아 제드 저코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아울러 다저스 좌익수 벨린저가 타구를 뒤로 빠뜨리는 실책까지 범했고, 세인트루이스는 이를 틈타 2득점(4-0)을 추가했다. 무사 3루엔 야디에르 몰리나가 희생플라이(5-0)를 기록하며 팀에 득점을 더했다.    세인트루이스가 7회 초 야디에르 몰리나의 솔로포(6-0)로 달아난 가운데, 7회 들어서야 다저스가 첫 득점을 신고했다. 7회 말 코리 시거의 2루타와 야스마니 그랜달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맞은 벨린저는 우익수 희생플라이(6-1)를 때려내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팀이 6-1로 앞선 9회 말 세인트루이스는 리크를 대신해 불펜 타일러 라이언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라이언스는 첫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데 이어 마지막 오스틴 반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의 끝을 알렸다. 경기 결과는 세인트루이스의 6-1 승리.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More

美 언론 "테임즈 약물검사, 표적 수사 아냐…전체 횟수 증가"

美 언론 "테임즈 약물검사, 표적 수사 아냐…전체 횟수 증가"

[엠스플뉴스]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를 향한 잦은 약물 검사가 새로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협약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현지 스포츠 전문 매체 'FOX sports'의 켄 로젠탈 기자는 5월 25일(이하 한국 시간) 기사를 통해 테임즈의 약물 검사 내용을 다뤘다. 기자는 테임즈의..

  [엠스플뉴스]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를 향한 잦은 약물 검사가 새로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협약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현지 스포츠 전문 매체 'FOX sports'의 켄 로젠탈 기자는 5월 25일(이하 한국 시간) 기사를 통해 테임즈의 약물 검사 내용을 다뤘다. 기자는 테임즈의 약물 검사에 대해 "새로운 노사 협약에 따라 메이저리그의 전체적인 약물 검사 횟수가 증가했을뿐 테임즈를 향한 표적 수사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테임즈는 지난 4월에만 세 차례 약물 검사를 진행했으며 5월 초에만 벌써 다섯 차례 약물 검사를 진행했다. 지난 스프링 트레이닝 때 선수들이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는 약물 검사까지 포함한다면 벌써 수 차례 약물 검사에 응한 것이다.    더군다나 테임즈의 지난 4월 대부분의 약물검사에서는 소변과 혈액 검사를 모두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또한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켄 로젠탈 기자는 이 같은 상황이 테임즈를 향한 의심이나 과도한 불신이 아닌 메이저리그 단체 협약(CBA)의 새로운 규정 탓이라고 밝혔다. 기자가 공개한 새로운 규정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의 약물 검사 횟수를 기존 3,200회에서 4,800회로 늘린다. 그 중 200회는 무조건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중에 실시한다.   2. 약물 검사를 진행할 선수는 무작위로 선정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동안 한 차례는 의무적으로 받는다.    3. 성장 호르몬 투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 검사를 기존 260회에서 500회로 늘린다.   4. 무작위 소변 검사를 350회에서 1,550회로 늘리며(혈액 검사는 140회에서 400회로 증가)모든 선수들이 적어도 한 번씩은 검사를 받는다.    이 규정에 따라 메이저리그는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시즌 최대 11,600회 약물 검사를 진행하며 이는 2012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두 배 가량 증가한 횟수이다.    메이저리그는 해외프로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거나 1년 이상 해외 리그에서 활동하다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는 선수들을 염두에 두고 더욱 엄격히 추가 검사를 진행한다. 이는 테임즈 뿐만이 아닌 조건에 해당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난 3년간 KBO에서 활약한 뒤 다시 메이저리그를 찾은 테임즈 역시 예외는 아니다.    늘어난 약물검사 횟수에 해외리그에서 활동한 경력까지. 5년 만에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테임즈가 새로운 노사 협약 규정 탓에 더욱 자주 도핑 테스트를 받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라는 게 기자의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테임즈가 KBO리그에서 뛰던 당시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수차례 도핑 검사를 받았지만 적발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으며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More

[이현우의 MLB+] '선발 탈락' 류현진, 최악의 상황은 아닌 이유

[이현우의 MLB+] '선발 탈락' 류현진, 최악의 상황은 아닌 이유

[엠스플뉴스] | 25일 발표한 시카고 컵스와의 주말 3연전 선발 로테이션에 류현진의 이름은 없었다. 게다가 불펜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란 얘기도 나왔다. 간단히 말해,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했단 얘기다. 이에 따라 불펜 경험이 거의 없는 류현진에 대한 걱정이 적지..

     [엠스플뉴스]     | 25일 발표한 시카고 컵스와의 주말 3연전 선발 로테이션에 류현진의 이름은 없었다. 게다가 불펜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란 얘기도 나왔다. 간단히 말해,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했단 얘기다. 이에 따라 불펜 경험이 거의 없는 류현진에 대한 걱정이 적지 않다. 하지만 사실상 류현진의 불펜 등판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편, 그가 처한 상황 역시 생각보단 나쁘지 않다.   25일(한국시간) LA 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주말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등판 순서대로 알렉스 우드, 브랜든 맥카시,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이 언제 다시 선발 등판할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로버츠는 류현진을 롱릴리프(long relief, 경기 중반 투입되어 여러 이닝을 책임지는 구원 투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물론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롱릴리프를 맡기더라도) 일시적인 조치가 될 것이란 말을 덧붙이긴 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립서비스로도 이번 발언이 의미하는 바가 가려지진 않는다.   얼마 전까지 다저스의 25인 로스터에는 7명의 선발 투수가 올라있었다. 훌리오 유리아스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며 6명이 됐지만, 여전히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한 나머지 5명(리치 힐, 마에다 켄타, 브랜든 맥카시, 알렉스 우드, 류현진)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25일 경기에선 힐이 선발로 등판했다. 26일 경기에선 마에다가 나설 예정이다. 이후 이어질 3연전의 등판 순서는 앞서 말한 대로다. 한편, 메이저리그 구단은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5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즉, 일시적이건 아니건 현재 류현진은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했다는 얘기다.    알렉스 우드의 부활, 그리고 류현진     선발 로테이션 선정 기준이 '성적순'이란 측면에서 다저스의 이번 결정은 반박할 여지가 적다. 25일까지 류현진은 2승 5패 36.0이닝 평균자책 4.75로, 마에다를 제외한 나머지 세 투수에 비해 평균자책이 1점 가까이 높다(우드 1.88, 커쇼 2.01, 맥카시 3.76, 마에다 5.03).   게다가 최근 3경기 성적을 살펴보면 부상자 명단(DL)에서 복귀한 마에다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7이닝 2실점, 5이닝 2실점, 8.1이닝 2실점). 반면, 류현진은 지난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이닝 10실점(5자책)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류현진을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어낸 선수는 마에다가 아닌 우드다. 시즌 초반 롱릴리프 역할을 맡았던 우드는, 힐의 물집 부상을 틈타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한 뒤 11승 11패 171.2이닝 평균자책 2.78을 기록했던 2014년을 연상케 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감독으로서 시즌 초 5승 무패 43.0이닝 평균자책 1.88을 기록하고 있는 투수를 쓰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나 다름없다. 아무리 시즌 전 계획에서 벗어난다고 해도 마찬가지. 이런 활약을 통해 우드는 로버츠를 비롯한 코치진의 생각을 바꿔놓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우드의 활약은 비슷한 상황에 놓인 류현진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불펜 투수로서 등판 경험이 거의 없는 류현진     지난해부터 다저스의 선발 투수들은 유난히 부상을 자주 입고 있다. 특히 힐의 물집 부상은 고질적인 것을 넘어서 일종의 '상수'에 가깝다. 게다가 다저스는 10일 자로 줄어든 부상자 명단 최소 일수를 가장 잘 활용하는 팀이기도 하다.   따라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붙어 있는 한, 시즌 초 우드에게 그랬듯 류현진에게도 곧 선발로 등판할 기회가 반드시 찾아오게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가는 대신, 롱릴리프로나마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남은 것은 희망적이다.   남은 것은 우드가 그랬듯이 찾아올 기회를 붙잡는 것뿐이다. 하지만 여기엔 우려가 되는 부분도 적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류현진이 불펜으로 등판한 경험이 거의 없다는 것. 로버츠도 이에 대해 "등판이 불규칙한 구원 투수 보직의 루틴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64번의 등판 경기에서 불펜 소화 경험이 전무하다. KBO리그에서 뛴 7시즌 간 불펜으로 뛴 경기도 채 10경기에 미치지 못한다. 2015년을 제외한 네 시즌 동안 선발과 롱릴리프를 오갔던 우드완 달리, 바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면밀히 따져봤을 때 류현진이 불펜 투수로 나서는 경기는 적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생각보단 나쁘지 않은 류현진의 상황     현재 다저스의 불펜에는 로스 스트리플링이라는 매우 준수한 롱릴리프가 있다(14경기 23.1이닝 평균자책 3.09 FIP 1.28). 절반이 넘는 경기에서 멀티 이닝을 소화한 크리스 해처(15경기 22.0이닝 평균자책 4.09 FIP 3.21)도 사실상 롱릴리프로 분류할 수 있다.   게다가 루이스 아빌란이라는 좌완 스페셜리스트도 있다(23경기 15.0이닝 평균자책 3.00 FIP 1.97). 이와 같은 환경에서 류현진이 불펜으로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은 지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냉정히 말했을 때, 일반적인 투수라면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위기다.   여러 사례를 통해 알려졌듯이, 마이너리그에 한 번 내려가면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고 해도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긴 쉽지 않다. 하지만 다저스는 류현진의 동의가 없으면 그를 마이너리그에 내릴 수 없다. 왜냐하면, 류현진이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남아 마이너리그 투수들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선발 로테이션 재진입을 노릴 수 있다. 한편, 불펜 출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은 어깨부상에서 이제 막 복귀한 류현진으로선 역으로 몸을 추스릴 수 있는 기회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한 것은 분명 자존심 상할만한 일이지만, 현재 처한 상황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게 불행 중 다행이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More

박병호, 더햄전 2안타 1볼넷 '3출루'…타율 .246

박병호, 더햄전 2안타 1볼넷 '3출루'…타율 .246

[엠스플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트리플A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빅리그 복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 박병호는 5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로체스터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더햄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

  [엠스플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트리플A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빅리그 복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 박병호는 5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로체스터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더햄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홈경기서 5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트리플A 시즌 타율은 종전 .227에서 246으로 대폭 상승했다.    22일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박병호는 전날엔 안타와 함께 득점을 추가한 데 이어 이날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렸다.    첫 타석엔 유격수 앞 병살타로 고개를 숙인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인 5회 초엔 좌전 안타를 신고했다. 6회 말 2사 3루엔 볼넷으로 출루한 박병호는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작렬하며 3출루 경기를 해냈다. 이후 박병호는 8회 대주자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로체스터는 더햄에 5-6으로 석패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