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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코멘트] "추신수 타구, 맞는 순간 넘어갈 줄 알았습니다"

[현지코멘트] "추신수 타구, 맞는 순간 넘어갈 줄 알았습니다"

[엠스플뉴스]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런 비거리에 현지 중계진도 놀랐다. 추신수는 4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탬파베이 선발 요니 치리노스와의 앞선 세 타석에서 볼넷 2개..

  [엠스플뉴스]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런 비거리에 현지 중계진도 놀랐다.   추신수는 4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탬파베이 선발 요니 치리노스와의 앞선 세 타석에서 볼넷 2개, 희생플라이 하나를 기록하며 감을 잡았다.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공략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크게 넘기는 시즌 4호 1점 홈런을 작렬했다.   타구는 관중석 상단에 있는 통로를 맞고 경기장 안으로 떨어졌다. 비거리는 무려 130m가 나왔다.   현지 중계진 역시 추신수의 대형 홈런에 흥분했다. “맞는 순간 큰 타구가 나올 것을 알았다”고 말한 중계진은 “(탬파베이의) 투수 교체가 한발 늦은 셈”이라며 이날 추신수의 위압감을 설명했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1홈런 2볼넷 2타점 4득점 맹활약으로 탬파베이에 7-2로 승리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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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병동' 텍사스, 우완 불펜 바넷 10일 DL

'부상 병동' 텍사스, 우완 불펜 바넷 10일 DL

[엠스플뉴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부상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이번엔 토니 바넷(34)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바넷이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해 10일 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텍사스는 로스터의 빈자리에 외야수 라이..

  [엠스플뉴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부상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이번엔 토니 바넷(34)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바넷이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해 10일 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텍사스는 로스터의 빈자리에 외야수 라이언 루아를 올렸다.   바넷은 허리 부상으로 올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했다. 지난 11일 복귀해 두 경기를 등판했지만, 일주일 만에 다시 부상으로 이탈하며 텍사스는 비상이 걸렸다.   최근 텍사스에는 부상 악령이 돌고 있다. 딜라이노 드실즈가 왼 손목 갈고리뼈 골절, 엘비스 앤드루스가 오른쪽 팔꿈치 골절로 이탈한 상황이다. 주릭슨 프로파도 지난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주자와 충돌하며 뇌진탕 증세를 겪고 있다.   텍사스는 현재 로날드 구즈만과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다. 하지만 바넷까지 불펜진에서 빠지며 또 하나의 고민을 안게 됐다.   한편, 바넷은 올 시즌 2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1볼넷 3탈삼진 평균자책 0을 기록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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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 추신수, TB 상대 시즌 4호…1홈런 2볼넷

TEX 추신수, TB 상대 시즌 4호…1홈런 2볼넷

[엠스플뉴스]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 포함 3출루 경기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4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1회 초 우완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

  [엠스플뉴스]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 포함 3출루 경기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4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1회 초 우완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갔다. 후속 타자의 안타, 실책으로 3루에 진출했고 애드리안 벨트레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에 성공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을 추가했다. 2회 초 드류 로빈슨과 카를로스 토치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맞은 추신수는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드류 로빈슨을 불러들였다.   5회 말에는 볼넷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치리노스의 투심 패스트볼을 침착하게 골라내며 이날 두 번째 볼넷을 기록했다. 세 타석 만에 멀티 출루.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추신수는 6회 초 2사에서 우중간 담장을 크게 넘기는 시즌 4호 1점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이었다.   8회 1사 3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3루 주자 로빈슨이 홈에서 잡혔지만, 추신수는 1루에서 살았다. 후속 타자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와 노마 마자라의 연속 안타로 득점하며 이날 네 번째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4득점으로 활약하며 대부분의 득점에 관여했다. 시즌 타율은 .211에서 .219로 올랐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탬파베이에 7-2로 승리했다.   텍사스 선발 맷 무어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네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반면, 탬파베이 선발 치리노스는 5.2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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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호' 추신수, 6회 대형 홈런…3출루 2타점

'시즌 4호' 추신수, 6회 대형 홈런…3출루 2타점

[엠스플뉴스]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그간의 부진을 씻는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는 4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우완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

  [엠스플뉴스]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그간의 부진을 씻는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는 4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우완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한 세 번의 타석에서 볼넷 2개와 희생플라이 하나로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출루 감각을 깨운 추신수는 타격감도 끌어올렸다. 6회 초 2사에서 선발 치리노스를 끌어내리는 시즌 4호 1점 홈런으로 팀에 추가점을 안겼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11에서 .222로 상승했다.   추신수의 홈런에 힘입은 텍사스는 탬파베이에 6-1로 앞서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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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 본능 발동' 추신수, 5회 멀티출루 2득점

'출루 본능 발동' 추신수, 5회 멀티출루 2득점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출루 본능을 깨우고 있다. 추신수는 4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1회 초 우완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갔다. 후속 타자의 안타, ..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출루 본능을 깨우고 있다.   추신수는 4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1회 초 우완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갔다. 후속 타자의 안타, 실책으로 3루로 이동했고 애드리안 벨트레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에 성공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도 추가했다. 2회 초 1사 1, 3루 기회를 맞은 추신수는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드류 로빈슨을 불러들였다.   5회 말에는 또 하나의 볼넷을 추가했다. 치리노스의 투심 패스트볼을 침착하게 골라내며 이날 두 번째 볼넷을 기록했다. 세 타석 만에 멀티 출루.   추신수는 후속 타자의 안타와 진루타를 통해 3루로 이동했고 벨트레의 희생플라이로 두 번째 득점도 올렸다.   한편, 텍사스는 탬파베이에 5-1로 앞서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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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TB전 1번-DH 선발…연속 안타 이어갈까

추신수, TB전 1번-DH 선발…연속 안타 이어갈까

[엠스플뉴스]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2G 연속 안타 경기를 노린다. 추신수는 4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추신수는 지난 17일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안타 갈증을 해소했다...

  [엠스플뉴스]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2G 연속 안타 경기를 노린다.   추신수는 4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추신수는 지난 17일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안타 갈증을 해소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를 벗어난 추신수가 다시 안타 행진에 시동을 걸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추신수가 상대할 탬파베이 선발은 우완 요니 치리노스다. 이번 시즌 3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 0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데뷔한 투수로 추신수와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팀 선발 라인업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투수 : 맷 무어) 추신수(지명타자)-아이재아 키너팔레파(유격수)-노마 마자라(우익수)-애드리안 벨트레(3루수)-조이 갈로(좌익수)-로날드 구즈만(1루수)-후안 센테노(포수)-드류 로빈슨(2루수)-카를로스 토치(중견수)   탬파베이 레이스 (선발투수 : 요니 치리노스) 다니엘 로버트슨(2루수)-아데이니 에체베리아(유격수)-카를로스 고메즈(우익수)-C.J 크론(1루수)-윌슨 라모스(포수)-브랜든 스나이더(3루수)-롭 레프스나이더(지명타자)-쟈니 필드(좌익수)-말렉스 스미스(중견수)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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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등판' 오승환, 1K 포함 1이닝 무실점 호투…평균자책 2.57

'6회 등판' 오승환, 1K 포함 1이닝 무실점 호투…평균자책 2.57

[엠스플뉴스]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6회 등판해 피안타 1개를 내줬으나 삼진 1개를 포함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오승환은 4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팀이 5-3로 앞선 6회 등판해..

  [엠스플뉴스]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6회 등판해 피안타 1개를 내줬으나 삼진 1개를 포함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오승환은 4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팀이 5-3로 앞선 6회 등판해 첫 타자 솔레르에게 피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3개의 아웃카운트를 무리없이 잡아내 리드를 지켰다.         첫 타자 조르지 솔레르를 상대한 오승환은 안타를 허용했다. 4구 82마일 슬라이더가 공략당하며 외야 중앙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두 번째 타자 체슬러 커스버스트를 4구 84마일 슬라이더로 내야 땅볼을 잡아내 아웃카운트 하나를 적립했다.   파울로 올란도를 상대로는 이날 첫 삼진을 잡아냈다. 7구 까지 가는 승부에서 2볼 2스트라이크를 기록하던 오승환은 7구 91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스트라이크를 이끌어내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자 에스코바 역시 내야 땅볼로 잡아낸 오승환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이로써 최근 3경기 2.1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오승환은 시즌 8경기 등판 7이닝 1승 1세이브 평균자책 2.57을 기록하게 됐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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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류현진 호투, 2013시즌 떠올라"

로버츠 감독 "류현진 호투, 2013시즌 떠올라"

[엠스플뉴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4월 17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공 93개를 던져 3피안타(1피홈런) 무볼넷 9탈삼진 2실점을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가 1..

  [엠스플뉴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4월 17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공 93개를 던져 3피안타(1피홈런) 무볼넷 9탈삼진 2실점을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가 10-3 대승을 거두면서 시즌 2승(무패)도 챙겼다.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6이닝 동안 탈삼진을 무려 9개나 잡았다. 어깨 수술 전 당시를 연상하게 하는 투구였다.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의 2013시즌이 떠오른다는 취재진의 말에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헌터 렌프로를 상대로 고전했다. 하지만 체인지업, 브레이킹볼, 속구 커맨드 그리고 커터가 정말 훌륭했다. 타자 몸쪽으로 향하는 속구를 잘 활용했다. 경기를 6회까지 소화한 부분도 만족스러웠다”고 호평했다.   류현진의 이날 속구 구속은 특출나진 않았다. 평균 시속 90마일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칼 같은 제구와 볼배합으로 상대 타선을 농락했다. 위기의 순간엔 구속도 상승했다. 커터를 기다리던 타자들은 갑자기 들어온 속구에 헛방망이를 돌렸다. 로버츠 감독도 이 점에 주목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커터와 체인지업을 던진다. 경기 후반 풀카운트 승부에 접어들었을 때 타자들은 대개 커터를 기다린다. 이럴 경우 속구 구속이 충분히 나오면 그 공으로 타자를 제압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이 훌륭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류현진은 이날 시속 90마일 수준의 공을 던졌지만, 필요할 때엔 시속 92마일까지 구속을 끌어올려 상대 타자를 제압했다. 몇 년 전 잘 던졌던 당시가 떠올라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글/ 정리 :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현장취재 : 조미예 특파원 miyejo@gmail.com   #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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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류현진 "실투는 홈런, 또 한 번 깨달았다"

'2승' 류현진 "실투는 홈런, 또 한 번 깨달았다"

[엠스플뉴스] 훌륭한 투구로 펫코 파크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무려 9개 솎아냈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이 수술 전 실력을 되찾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류현진은 승리의 여운을 뒤로 한 채 개선해야 할 점을 먼저 찾았다. ..

  [엠스플뉴스]   훌륭한 투구로 펫코 파크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무려 9개 솎아냈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이 수술 전 실력을 되찾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류현진은 승리의 여운을 뒤로 한 채 개선해야 할 점을 먼저 찾았다.   류현진은 4월 17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공 93개를 던져 3피안타(1피홈런) 무볼넷 9탈삼진 2실점을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가 10-3 대승을 거두면서 시즌 2승(무패)도 챙겼다.    경기를 마친 류현진의 표정은 의외로 어두웠다. 보통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을 터. 표정이 어둡다는 취재진의 말에 류현진은 “홈런을 맞아서”라고 너털웃음을 지으며 경기 소감에 대해 입을 열었다.   류현진은 “실투가 있었다. 또 한 번 깨닫게 되는 경기다. 실투는 여지없이 장타로 이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조심해야겠다”며 2회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에게 투런 홈런을 내준 점을 반성했다.    아쉬운 점을 묻자 “볼넷은 없었지만, 풀카운트 승부가 많았다.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난 등판보다 커터 제구가 잘 안 됐다. 맞은 것도 다 커터였다. 그 부분을 좀 더 개선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계속 이겨야 한다. 매 경기 승리한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몸 상태도 좋기 때문에 예전처럼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글/정리 :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현장취재 : 조미예 특파원 miyejo@gmail.com   #메이저리그 최신영상은 '엠스플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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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Forever Giants’ 맷 케인을 말하다

[야구공작소] ‘Forever Giants’ 맷 케인을 말하다

[엠스플뉴스] 2009년 2월의 어느 날, 300승을 달성하기 위한 팀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선택한 45세의 랜디 존슨은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 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도착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존슨을 영입한 데는 두 가지 목적이 있었다. 하나는 명예의 전당행이 확..

  [엠스플뉴스]   2009년 2월의 어느 날, 300승을 달성하기 위한 팀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선택한 45세의 랜디 존슨은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 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도착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존슨을 영입한 데는 두 가지 목적이 있었다. 하나는 명예의 전당행이 확실시되는 존슨의 300승 무대를 마련해줌으로써 얻게 될 마케팅 효과였다. 다른 하나는 팀의 암흑기를 끝맺어줄 어린 투수들(팀 린스컴, 맷 케인, 조나단 산체스, 매디슨 범가너)의 멘토 역할이었다. 존슨 또한 자신의 노하우를 어린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한 후배는 가르침은 한 번으로 충분하다며 도움을 거부했다. 다른 한 명은 먼저 가르침을 주면 그제서야 따랐으며, 나머지 둘은 적극적으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어했다.   존슨의 도움은 분명 효과가 있었다. 네 명의 어린 투수는 2010년 팀이 5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뤄내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이후의 행보는 극명하게 명암이 갈렸다. 가르침을 거부했던 선수는 2010 우승을 기점으로 내리막을 탄 끝에 아직까지 친정팀에 복귀하지 못했고, 가르침을 주면 그제서야 따랐던 선수는 잦은 부상으로 때이른 은퇴를 맞이했다. 그러나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가득했던 두 선수는 돌아온 짝수 해에도 새로운 ‘전설’을 써 내려갔다. 맷 케인과 매디슨 범가너가 바로 그 둘이다. 이 글은 그중에서도 작년을 끝으로 마운드를 떠난 맷 케인에 대한 이야기다.     조용했던 시골 모범생, 낯선 대도시 샌프란시스코의 기대주가 되다   교사였던 부모님 밑에서 성장한 어린 시절의 케인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인구수가 4만 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에서 조용한 성격으로 자라난 케인은 아버지가 동네 고등학교 투수에게서 투심 패스트볼과 포심 패스트볼 그립을 배워 가르쳐준 것을 계기로 야구를 시작했다. 휴스턴 고등학교의 에이스로 성장한 케인은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5순위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명됐다. 입단 2년 차부터 싱글 A에서 조금씩 빛을 보더니, 2004년에는 상위 싱글 A에서 ERA 1.86, 더블 A에서 ERA 3.35를 기록하면서 올해의 샌프란시스코 유망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2005 프리시즌 베이스볼 아메리카 랭킹 전체 13위).   2005년에도 트리플 A에서 순조롭게 성장세를 이어간 케인은 20살의 어린 나이에 홈 구장 AT&T 파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에서는 패배했지만 이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에서 데뷔 첫 승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첫 완투승을 거뒀다. 케인은 이해 7경기에서 2승 1패 ERA 2.33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케인은 이 시절을 아주 힘든 나날이었다고 회상한다.   “전 도시 생활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20살의 어린 아이였어요. 큰 도시, 거대한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뭘 좋아해야 할지도 이해하지 못했죠. 매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콘크리트 도시의 화려한 밤보다는 푸르른 들판 속의 한적한 전원생활에 익숙했던 케인에게 처음 경험하는 대도시와 잦은 원정은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21세, 쓰러져가는 샌프란시스코의 희망이 되다     21세의 루키가 마주한 명문팀의 현실은 무거웠다. 2006년의 샌프란시스코는 타선의 평균 연령이 33.7세에 이르는 노쇠한 팀이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배리 본즈가 팀 타선을 홀로 이끄는 모양새였고, 마운드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에이스 제이슨 슈미트만이 건재한 활약을 선보인 샌프란시스코의 마운드는 21세의 루키인 케인이 무려 190.2이닝을 투구하도록 만들었다(2006년 32경기 31선발 13승 12패 190.2이닝 ERA 4.15).   2007년에는 팀을 떠난 1, 2선발의 빈자리를 배리 지토와 팀내 최고 유망주 팀 린스컴이 채웠다. 하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더 늙고 약해진 팀은 지구 꼴찌로 주저앉았고 케인에게도 16패를 선사했다.  물론 케인이 기록한 3.65의 ERA는 아주 뛰어나다고는 보기 어려운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 시즌 리그 선발투수들의 평균 ERA가 4.63이었다는 점, 그리고 15패 이상을 기록한 12명의 선수들 중에서 케인만이 유일하게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7승 16패는 분명 불운한 결과였다. 동갑내기 에이스 린스컴이 사이영 상을 수상한 2008년에도 케인에게는 여전히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2008년 샌프란시스코 선발진 성적 1선발 배리 지토 – 32경기 10승 17패 180이닝 ERA 5.15 2선발 맷 케인 – 34경기 8승 14패 217.2이닝 ERA 3.76 3선발 팀 린스컴 – 34경기(33선발) 18승 5패 227이닝 ERA 2.62 4선발 조나단 산체스 – 29경기 158이닝 9승 12패 ERA 5.01 5선발 케빈 코레이아 – 25경기(19선발) 110이닝 3승 8패 ERA 6.05   “Matt Cain is getting Cained” * 케인당했다-본인은 제 할 일을 해냈지만 외부 요인 때문에 승리를, 혹은 관심을 얻지 못한다는 과거 샌프란시스코 팬덤 내의 유머.   팬들 사이에서 맷 케인을 상징하는 단어로 자리 잡은 ‘cained’가 처음 등장한 것은 이 무렵이었다. 이후로도 ‘불운’이라는 단어는 케인을 끊임없이 따라다녔다.   24세, 45세의 HoFer 랜디 존슨을 만나다   은퇴를 앞둔 랜디 존슨을 영입한 샌프란시스코의 속내는 ‘300승 마케팅’만이 아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존슨의 경험과 노하우가 어린 투수들에게 전달되길 바랐다. 하지만 학생이 열의가 있어야 선생도 가르칠 맛이 나는 법. 팀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린스컴의 기량 발전이었으나 이미 사이영 상 수상자였던 린스컴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반대로 존슨의 가르침을 가장 열성적으로 따랐던 것은 24세의 케인과 19세의 어린 막내 범가너였다. 그중에서도 룸메이트를 자처하고 나서며 존슨과 가장 열성적으로 붙어 다닌 선수가 바로 케인이었다. 2009시즌 중계 카메라가 샌프란시스코 덕아웃을 비출 때마다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던 장면이 바로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존슨과 케인의 모습이었다. 훗날 명예의 전당 입성 인터뷰에서 존슨은 그때의 케인을 이렇게 회상했다.   “그는 열린 사고방식과 경청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는 내게 많은 질문을 했고, 나 또한 그런 그에게 희망을 갖고 몇 가지 괜찮은 조언을 해줄 수 있었죠.”   24살의 케인은 45살의 존슨에게 무엇을 그렇게 얻고 싶어했을까. 2009년 스프링 캠프 당시 존슨은 케인에게 에이스라면 7이닝을 소화하는 것에서 만족하지 않고 그 이상을 소화할 줄 알아야 하며, 득점 지원 없이도 버텨낼 수 있는 정신력을 지녀야 한다는 에이스로서의 마음가짐을 전달했다. 또 스플리터를 레퍼토리에 추가함으로써 말년에 찾아온 패스트볼 구속 저하를 극복해낸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스프링 캠프부터 이어진 존슨의 멘토링은 바로 그해부터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헌신적이었으나 주목받지 못했던 2인자, 에이스가 되다   이 시절의 케인은 팬들에게 ‘첫 번째’로 꼽히는 스타 선수가 아니었다. 쟁쟁한 스타 동료들 때문이었다. 데뷔 초에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때의 자이언츠 팬들에게는 무엇보다 배리 본즈의 홈런 레이스가 우선이었다. 보통의 메이저리그 팬들은 평범한 평균자책점으로 많은 패배를 기록한 젊은 선발투수보다 핸리 라미레즈, 팀 린스컴, 버스터 포지 같은 화려한 유망주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랜디 존슨이란 최고의 멘토를 만난 케인은 지난 4년간의 경험을 거름 삼아 에이스로서의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케인의 달라진 성적(2009~2012년) 2009년 33경기 14승 8패 217.2이닝 171삼진 ERA 2.89 2010년 33경기 13승 11패 223.1이닝 177삼진 ERA 3.14 2011년 33경기 12승 11패 221.2이닝 179삼진 ERA 2.88 2012년 33경기 16승 5패 219.1이닝 193삼진 ERA 2.79   *전성기 4시즌(2009~2012년) 131경기 55승 35패 882이닝 720삼진 ERA 2.93 *데뷔 첫 4시즌(2005~2008년) 105경기(104선발) 30승 43패 654.2이닝 558삼진 ERA 3.74   데뷔 이후 ERA 3.60 이하와 13승 이상을 한 번도 기록해보지 못했던 케인은 2009년 평균자책점과 승수 모두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부상으로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생애 첫 올스타에도 선정되면서 새 시대의 ‘BIG SUGAR’로서도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 BIG SUGAR: 텍사스 홀덤 게임에서 쓰이는 용어로 2번째로 좋은 패를 뜻한다. 맷 케인의 별명 중 하나.   갑작스런 변화에는 여러 요인이 있었겠지만, 존슨의 조언대로 타자와 적극적으로 승부하며 오랜 이닝을 소화하고자 했다는 점이 분명 큰 영향을 끼쳤다. 한 시즌 전에 비해 크게 발전한 팀 수비(DRS -33→17, Def 20.1→47.5)와 전년도에 비해 3푼 이상 낮아진 BABIP(0.297→0.263), 상당했던 FIP와 ERA의 차이를 생각하면(ERA 2.89/FIP 3.89) 운이 따라준 시즌이기도 했지만 비슷한 FIP를 기록했던 2006년과 비교해도 2009년의 케인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이었다.   그렇다고 케인이 새로운 구종을 배우거나 투구폼에 변화를 준 것은 아니었다. 자신의 공을 믿고 스트라이크 존 안쪽으로 찔러 넣으려 했을 뿐이었다. 덕분에 2008년과 비교했을 때 삼진은 다소 줄었지만(K/9 7.69→7.07), 허투루 낭비하는 공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BB/9 3.76→3.02). 케인은 두 시즌 동안 정확히 같은 217.2이닝을 소화했지만, 각 시즌의 투구 수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3606개→3362개).     케인은 2010년에도 안정된 기량으로 린스컴과 원투펀치를 이뤘다. 특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2승 무패 ERA 0.00의 완벽한 활약을 펼치면서 연고지 이전 후 최초인 5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11년에는 버스터 포지의 부상과 힘 빠진 타선 탓에 2점대의 ERA로 12승 11패를 거두면서 또 한 번 불운을 겪었지만, 선발투수로서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에이스 린스컴에게서는 서서히 드래프트 시절부터 우려했던 ‘이상징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린스컴은 분명 최고의 투수였지만, 2011년의 린스컴이 뿌린 공은 결코 이전만큼 위력적이지 않았다.    때문에 2011년 오프시즌 진행된 샌프란시스코와 린스컴의 연장계약 협상은 난항을 겪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2012시즌 초 린스컴이 아닌 케인에게 6년 1억 275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선사하기로 결정했다. 브라이언 세이빈 단장은 케인의 빼어난 최근 성적과 팀내 투수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케인은 5년 연속으로 200이닝 이상(2006시즌 190.2이닝)을 투구한 건강한 선수였고, 안정적인 투구폼 덕에 부상 우려도 적어 보였다. 투수들의 전성기 연령대인 27세부터 33세까지를 커버하는 이 계약은 케인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로부터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2시즌에도 샌프란시스코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선수는 린스컴이었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케인의 위상은 높아져만 갔다. 그러던 2012년 6월, 케인은 전세계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대형 사고를 쳤다.   프랜차이즈 최초의 퍼펙트 게임, 그리고 아름다웠던 2012년     2009년부터 변화를 시도했던 케인에게 2012년은 그 변화의 정점을 보여준 해였다. 케인 스스로가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고 말했던 퍼펙트 게임 때문이었다. 이날 케인은 그레고 블랑코, 멜키 카브레라의 믿을 수 없는 캐치와 호아킨 아리아스의 송구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스스로도 역대 퍼펙트 게임 최다 타이인 14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물이 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4만여 명의 관중과 부인 첼시 앞에서 달성해낸 자이언츠 프랜차이즈 최초, 메이저리그 통산 22번째의 퍼펙트 게임이었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도 무던하게 임하고 감정표현에 서툴던 케인에게서 풍부한 포즈와 표정을 목격할 수 있었던 이색적인 경기이기도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잘 모르겠다는 말과 ‘블랑코의 캐치’만을 반복하던 그의 모습은 AT&T에 모인 많은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이 경기를 통해 케인은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세 번째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생애 첫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나서 승리투수의 영예까지 거머쥐었다.   케인의 질주는 후반기에서도 이어졌다. 선발진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지구 1위 등극을 이끌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매 시리즈마다 마지막 선발투수로 나서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에이스 매치에 강했던 팀 린스컴과 월드시리즈의 전설 매디슨 범가너처럼 가을 야구에서도 너무나 뛰어났던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려졌지만, 가을에 강했던 또다른 ‘가을 남자’ 맷 케인이 없었다면 2010년대 샌프란시스코의 ‘짝수 해 전설’은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다.   *맷 케인의 2012년 포스트시즌 기록 NLDS 1차전: 5이닝 3실점 1볼넷 4삼진 (패) NLDS 5차전: 5.2이닝 3실점 2볼넷 5삼진 (승) * NLCS 진출 NLCS 3차전: 6.2이닝 3실점 1볼넷 2삼진 (패) NLCS 7차전: 5.2이닝 무실점 1볼넷 4삼진 (승) * WS 진출 WS 4차전: 7이닝 3실점 2볼넷 5삼진 (ND) *2012 WS 우승 * 통산 포스트시즌 8경기 4승 2패 2.10 ERA 51.1이닝 33삼진   거듭되는 부상, 잃어버린 신뢰   2013시즌은 맷 케인이 커리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개막전 선발로 나선 해였다. 그리고 많은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끊임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해이기도 했다. ‘The Horse’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 케인의 몸이 말썽을 일으키기 시작했던 것이다. 5년이 지난 지금은 ‘데드 암’을 부르는 무리한 투구에 대한 경각심이 팬들 사이에서도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이때만 해도 그런 인식은 그리 일반적이지 않았다. 린스컴의 반등 가능성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많았어도, 연장계약 첫해 커리어 하이와 퍼펙트 게임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케인을 의심하는 이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케인의 팔은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소화 이닝과 투구 수1. CC 사바시아 1591.2이닝 24132개2. 로이 할러데이 1571이닝 22755개3. 저스틴 벌랜더 1542.1이닝 25246개4. 댄 하렌 1541이닝 24293개5. 펠릭스 에르난데스 1536이닝 23657개6. 맷 케인 1490.1이닝 23959개 (+ 2005년 46.1이닝 263개)   21세라는 어린 나이부터 꾸준히 마운드에 올랐던 케인의 팔은 무적이 아니었다. 위의 리스트에 올랐던 투수들 역시 케인을 시작으로 차츰 무너져 내렸다. 오직 저스틴 벌랜더만이 2015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살아났을 뿐이다.   2012년까지 선수생활 내내 이렇다 할 장기 결장이 없었던 케인은 데드 암 증상이 나타난 2013년을 기점으로 매년 부상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2013년에는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맞아 커리어 최초로 DL에 올랐고, 2014년 오른쪽 팔꿈치 뼈 제거 수술, 2015년 오른쪽 팔뚝 힘줄 염좌, 2016년 햄스트링 부상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2015년 스프링 캠프까지만 해도 스스로의 몸 상태를 자신했던 케인은 어느새 자신의 몸에 대한 확신을 잃어버리고 있었다.   팀의 암흑기에 데뷔한 고졸 루키가 새 시대가 올 때까지 마운드에서 버티고 또 버틴 결과는 빠른 하락세와 어린 팬들의 비아냥, 그리고 때이른 은퇴였다. 다행히 케인은 1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통해 노고에 대한 충분한 금전적 보상을 받았다. 하지만 고생 끝에 찾아온 전성기와 위상은 즐길 새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에이스로 올라서는 데에만 7년이 걸렸지만, 강렬했던 2012년 이후의 5년은 본인에게나 팬들에게나 고통스러웠던 시간이었다.   다른 곳에서 뛰는 내 자신은 상상할 수 없다   “전 이번주를 끝으로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확실히 벗습니다. 다른 곳에서 뛰는 제 자신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자이언츠는 저와 제 가족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곳이며 소중한 곳입니다. 전 자이언츠가 제 삶의 일부분이 된 것에 감사하고, 그것을 즐기며 살았습니다. 충분히 즐겼어요.”   2017년 9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33세 생일을 4일 앞둔 케인은 AT&T 파크에서의 은퇴식을 앞두고 은퇴 소감을 남겼다. 선수 생활을 그만두기에는 분명 이른 나이였다. 동갑내기 린스컴처럼 다른 팀에서 재기를 노려볼 수도 있었지만, 케인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한다며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했다. 케인은 자이언츠가 샌프란시스코로 건너온 이래 10년 이상을 자이언츠에서만 활약하고 은퇴한 네 번째 선수이고(나머지 셋은 짐 데이븐포트, 스캇 가렐츠, 로비 톰슨), AT&T 파크를 홈 구장으로 삼은 2001년 이후로 기준을 잡으면 팀의 유일한 ‘원 클럽 맨’이다.      3일 뒤인 9월 30일.  케인의 은퇴 경기는 만원 관중을 불러모으지 못했다. 대신 누구보다도 케인을 사랑하는 팬들이 경기장에 모였다. 모두가 케인이 던지는 공 한 구 한 구를 같이 응원하고 박수를 보냈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케인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 조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오자 악수를 건넸다. 홈 팬들에게 케인과 작별할 시간을 주기 위한 배려였다. 은퇴에 대한 잡념을 많이 떨쳐냈다던 케인도 웃으며 내려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끝까지 덤덤한 듯 보였던 케인이지만, 결국 마지막에 기다리고 있던 범가너를 보자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인구가 4만 명도 되지 않는 시골에서 올라와 대도시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가 되고, 같은 추억을 공유하며 특별한 유대관계를 자랑했던 그들이었다. 케인이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하자 그런 그를 다시 한 번 꼭 안아주는 범가너의 포옹은 그날의 명장면이었다.   케인의 작별인사 이후로도 경기는 계속 진행됐다. 결과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2:3 역전패. 결국 케인의 마지막 등판 역시 “Cain is getting Cained(케인이 케인당했다).” 였다.   San Francisco Giants on Matt Cain   보치 감독과 범가너가 은퇴를 앞둔 케인에 대해 남긴 말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맷 케인’이 어떤 존재였는지를 잘 알려준다.   “Forever Giants. 맷 케인은 그런 존재입니다. 그가 지금까지 해준 모든 일에 충분히 감사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는 내가 올해 어떤 말을 해도 불만을 내뱉은 적이 없었고 난 그걸 결코 잊지 못할 겁니다. 완벽히 자이언츠를 위해 행동했어요.” -브루스 보치 감독-   “난 이 곳에서 그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몇 마디 문장과 몇 분의 시간으로 표현하지 않을 겁니다. 그건 옳지 않아요. 케인은 특별한 사람이고 역대 최고의 자이언츠 선수 가운데 하나입니다. 내 최고의 친구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고요.” -매디슨 범가너-   은퇴 당시만 해도 구체적인 계획 없이 가족들과 편하게 TV를 보고 싶다던 케인은 올 겨울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 특별 어시스턴트 코치로 모습을 비췄다. 같은 팀 후배 크리스 스트라튼의 간절한 구애와 보치 감독, 브라이언 세이빈 단장 특별 보좌의 요청 때문이었다. 9년 전 자신이 랜디 존슨에게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케인은 후배 투수들의 멘토가 되어주기로 했다. TV 시청은 두 달 미루고 말이다.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친 스트라튼은 올겨울 동안 케인에게서 배운 것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의지하기 편한 사람입니다. 그는 작년에도 저나 타이 블락 같은 어린 투수들에게 시간을 쏟고 싶어했지요. 그런 그에게 지난 몇 달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겨울 동안 매달렸지요. 내게 조금 더 가르쳐 달라고요. 그가 내게 가르쳐준 것은 단순합니다. 항상 프로페셔널할 것, 매번 상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   1992년 랜디 존슨이 대선배 놀란 라이언에게, 2009년 맷 케인이 대선배 랜디 존슨에게, 그리고 2018년 크리스 스트라튼이 팀 선배 맷 케인에게. 26년 전 시작된 그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다.   Forever Giants    케인은 지난 10월 플레이어스 트리뷴에 한 편의 글을 기고했다. 왜 다른 곳에서 재기를 노리지 않았는지를 묻는 팬들에게 자신이 자이언츠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자이언츠로 남아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이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내 자신을 성장시킨 바가 야구보다, 내가 투구한 이닝보다, 심지어는 팀의 우승을 이끈 그 경기보다도 더 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숫자로는 평가하지 못할 무엇인가가 있었습니다. 스카우팅 리포트로는 이해하지 못할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제가 팬분들께 15년 동안 야구에 대한 추억을 드렸고, 그분들에게서 인생을 돌려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전 이곳 샌프란시스코에서 살았고, 남자가 됐고, 남편이 됐으며, 아버지가 됐습니다. 어떻게 돌아봐도 전 진정으로 자랑스러워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맷 케인이고, 투수이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라는 사실을요.”   데뷔부터 은퇴까지 커리어 내내 화려함이나 스포트라이트와는 거리가 멀었던 맷 케인.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케인은 팀의 암흑기를 지탱해준, ‘백투백 사이영 상 수상자’ 팀 린스컴이나 ‘빅게임 피처’ 매디슨 범가너 못지않은 최고의 투수였다. 연고지 이전 후 최초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프랜차이즈 첫 퍼펙트 게임의 강렬한 추억을 남겨준 ‘임팩트 있는’ 에이스이기도 했다.   *맷 케인 통산 성적(2005~2017) 342경기 104승(15완투, 6완봉, 1퍼펙트 게임) 118패 1홀드 2085.2이닝 ERA 3.68 1694삼진 fWAR 29.9 (샌프란시스코 구단 다승 5위, 이닝 3위, ERA 24위, fWAR 3위, 삼진 3위 *연고 이전 후 규정 이닝 선발투수 기준)   야구공작소 김동윤 칼럼니스트   기록 출처: Fangraphs, baseball-reference, The Players’ Tribune, San Francisco Chronicle, NBC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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