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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 간판 프리먼, 부상 복귀 후 3루 전향 가능성

ATL 간판 프리먼, 부상 복귀 후 3루 전향 가능성

21일 (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현재 부상에서 재활 중인 간판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3루 전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밝혔다. 애틀랜타의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

  21일 (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현재 부상에서 재활 중인 간판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의 3루 전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밝혔다.   애틀랜타의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고민을 하게 된 배경은 바로 1루수 프리먼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주는 맷 애덤스의 활약 덕분이다.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영입된 애덤스는 28경기 출장 10홈런 OPS 1.018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애틀랜타 구단은 부상에서 재활 중인 프리먼이 복귀하면, 애덤스와 프리먼을 동시에 기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 중에 있다. 그 가운데 나온 방안 중 하나가 바로 두 선수 중 한 선수의 포지션을 변경하는 것이다.    구단 수뇌부에서 이 방안을 실행한다면, 프리먼을 3루수로 이동시킬 가능성이 가장 높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3루수로 뛰었던 프리먼은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결정도 받아들일 수 있는 이타적인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다.    5월 18일 왼쪽 손목 골절을 당한 프리먼은 17일 깁스를 풀었고, 20일 캐치볼을 실시했다. 방망이를 들고 스윙 연습을 하는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 몇 주 내로 3루수에서 수비 연습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프리먼이 복귀하기까지 최소 한 달이 걸리기 때문에, 애틀랜타 구단은 '3루수 프리먼' 방안을 평가하고 이를 실행할 가능성을 저울질할 것이다.    사실 애틀랜타는 애덤스를 트레이드해서 더 좋은 선수를 받아오는 시도를 할 수도 있었지만, 애덤스가 타석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인 덕분에 구단이 프리먼과 동시에 중심타선을 기용하는 방법을 고민하도록 만들었다.   팀 내부적으로 프리먼과 애덤스의 동시 기용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을 인정한 스니커 감독은 "두 선수를 기용할 몇 가지 방안이 있다. 두 선수를 동시에 라인업에 기용하면 좋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애덤스도 제한적이지만,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뛰면서 좌익수로 34.1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빅리그에서 외야 수비를 한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기 때문에, '외야수 애덤스' 카드가 긍정적으로 검토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애틀랜타 구단은 애덤스를 외야수로 뛰게하는 것보다 1루수로 기용해 수비적인 강점을 살림과 동시에 장타도 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팀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스니커 감독은 "팀을 위해 가장 최고의 방안이 무엇인지 검토하고 모든 가능한 방안을 찾아보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원문기사 - 마크 보우먼 / MLB.com 번역 - 정종민   <원문>   ATLANTA -- As the Braves have discussed how to keep both Freddie Freeman and Matt Adams in the lineup once Freeman returns from the disabled list, they have not ruled out the possibility that one of these first basemen will become a third baseman.   "We can't rule out anything," Braves manager Brian Snitker said.   If the Braves go this route, Freeman would be the most likely to make the move to the hot corner. He played third base throughout his high school career, and he has always had the kind of unselfish approach that would lead him to do whatever necessary to benefit the team.   With Freeman likely needing at least another month to recover from a fractured left wrist suffered on May 17, the Braves have some time to evaluate or possibly strengthen the feasibility of some options.   The club could attempt to get a strong return by trading Adams, whose stock has certainly risen as he has hit 10 home runs with a 1.018 OPS in 28 games since being acquired from the Cardinals. But this impressive production has understandably led them to discuss every possible way to pair him in the middle of their lineup with Freeman.   "We're discussing that internally, because the fact is, Freddie will be back," Snitker said. "There are some options there, because it would be nice to have both of those guys in the lineup somehow."   Freeman had his cast removed Friday, and he was cleared to begin playing catch on Monday. A timetable has not been set for him to begin swinging a bat, but he may be able to spend the next couple weeks at least re-acquainting himself to taking grounders from the left side of the infield.   Adams possesses limited defensive versatility. He played 34 1/3 innings as a left fielder for the Cardinals this season, but the reviews of his first experience as a big league outfielder were not necessarily positive.   So while the Braves would have the option to give Adams more time in the outfield, they would rather play to his defensive strengths and create a scenario where his powerful bat would continue to be in the lineup on a daily basis.   "We're trying to explore all of the options and see what is best for everybody," Snitker said.   By Mark Bowman /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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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1K 무실점' STL, 연장 11회 끝 8-1 승리

'오승환 1이닝 1K 무실점' STL, 연장 11회 끝 8-1 승리

[엠스플뉴스]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9회 1-1 동점 상황에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접전 끝 필라델피아를 8-1로 제압했다. 오승환은 6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펼쳐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3연전 첫 번째 ..

  [엠스플뉴스]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9회 1-1 동점 상황에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접전 끝 필라델피아를 8-1로 제압했다.   오승환은 6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펼쳐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9회 말 1-1 동점 상황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 16일 밀워키전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3패째를 안았던 오승환은 5일, 4경기 만의 출전 경기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다.   오승환은 9회 필라델피아의 4-5-6 중심 타선을 상대했다. 그러나 첫 상대 토미 조셉을 5구 끝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으며 프랑코를 공 1개로 2루수 팝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마지막 타자 나바 역시 공 2개로 1루 땅볼을 유도, 8개의 공만으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잡아냈다.   완벽한 투구를 선보인 오승환은 평균자책 또한 종전 3.48에서 3.38까지 낮췄으며 시즌 1승 3패 15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이후 양 팀 득점은 없었다. 양 팀 선발 투수가 모두 호투를 기록하며 리크가 6이닝동안 피안타 3개만을 허용했으며 헬릭슨은 7이닝 동안 5개의 피안타로 1점만을 내줬다.   양 팀의 균형이 깨질 위기가 닥친 것 역시 선발 투수가 모두 내려간 8회였다. 주인공은 세인트루이스 트레버 로젠탈. 브렛 세실의 뒤를 이어 8회 말 마운드에 오른 로젠탈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후 에레라와 켄드릭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알테르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득점은 내주지 않았다.   이후 오승환과 케빈 시그리스트가 각각 9회와 10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세인트루이스는 11회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카펜터가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파울러까지 연속으로 볼넷 출루하며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결국 세인트루이스가 동점의 균형을 깼다. 피스코티는 바뀐 투수 피엔을 상대로 3구 89마일 슬라이더를 타격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3-1로 리드를 이끌었다.   쐐기포마저 터졌다. 저코가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야디에르 몰리나는 2구를 타격, 2루주자 피스코티를 불러들이는 비거리 133m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5-1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유격수 실책으로 진루에 성공한 디아즈를 시작으로 세인트루이스는 토미 팜의 다시 터진 투런 홈런으로 7-1까지 앞서갔으며 카펜터 역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8-1로 리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결국 11회 말 필라델피아가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접전 끝 8-1로 승리를 안았다.   승리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는 볼티모어전 2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32승 37패를 기록했다. 패배를 기록한 필라델피아는 22승 47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빠졌다.   두 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내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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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다나카, 24일 빅리그서 첫 맞대결 펼친다

다르빗슈-다나카, 24일 빅리그서 첫 맞대결 펼친다

[엠스플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와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빅리그 무대서 처음 맞붙을 예정이다. 텍사스와 양키스 구단은 24일부터 양키 스타디움서 시작되는 3연전 경기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그중 첫 번째 경기로 양 팀은 두 일본인 투수를 선발..

  [엠스플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와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빅리그 무대서 처음 맞붙을 예정이다.   텍사스와 양키스 구단은 24일부터 양키 스타디움서 시작되는 3연전 경기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그중 첫 번째 경기로 양 팀은 두 일본인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양 선수의 올 시즌 성적은 극과 극이다. 다르빗슈는 현재까지 올 시즌 15경기에 나와 6승 5패 평균자책 3.35로 나쁘지 않은 반면, 다나카는 14경기 선발로 나서 5승 7패 평균자책 6.34의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다나카는 최근 6연패에 빠져 있어 반등이 절실하다.   양 선수는 일본프로야구서 총 네 번의 맞대결을 펼쳤고, 다르빗슈는 2승 1패 다나카는 1승 3패를 각각 기록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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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홈런 더비 참가 고민 중 "지금 페이스 집중하고파"

애런 저지, 홈런 더비 참가 고민 중 "지금 페이스 집중하고파"

[엠스플뉴스] 양 대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괴물 신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저지는 6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언론 '야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관련된 생각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저지..

  [엠스플뉴스]   양 대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괴물 신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저지는 6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언론 '야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관련된 생각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저지는 홈런 더비 초청은 받았으나 참가는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지는 "홈런 더비 초청은 무척 꿈같은 일이다. 그러나 참가는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단순히 지금 생각한 것이 아니다. 현재 내가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에 좀 더 집중하고 싶고, 결정은 조금 뒤로 해야할 것 같다"며 참가를 고민하고 있다.   올 시즌 23개의 홈런으로 양 대리그 합해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저지는 데뷔 시즌부터 괴물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23개의 홈런을 비롯해 저지는 올 시즌 65경기에 출전해 79안타 23홈런 53타점 타율 .335 OPS(장타율+출루율) 1.144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저지가 홈런 더비 참여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보임으로써 거포들의 홈런 대결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에게 조금 아쉬운 소식으로 다가왔다.     한편, 올 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구장 말린스 파크에서 펼쳐진다. 또한 올스타전 홈런 더비는 올스타전 전날인 11일 치뤄질 예정이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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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수치로 분석하는 슈어저의 고속 슬라이더

[칼럼] 수치로 분석하는 슈어저의 고속 슬라이더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강자라면, 동부지구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완 파이어볼러 맥스 슈어저가 동부지구를 지배 하고 있다. 2017 시즌 슈어저는 평균자책점, 삼진 아웃 비율, 9이닝당 탈삼진 개수, 그리고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부문에서 역대 ..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강자라면, 동부지구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완 파이어볼러 맥스 슈어저가 동부지구를 지배 하고 있다.    2017 시즌 슈어저는 평균자책점, 삼진 아웃 비율, 9이닝당 탈삼진 개수, 그리고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부문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달성할 수 있는 페이스를 달리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볼넷 허용율, 삼진:볼넷 비율에서 통산 2번째로 뛰어난 기록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물론 피안타율 부문에서도 내셔널리그 투수 중 단연 1등이다.    슈어저의 활약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슬라이더를 가다듬고 그 구사 비율을 두드러지게 높인 부분이다. 이는 커쇼가 매우 좋은 투수에서 인간계 최고의 투수로 거듭나기 위해 사용했던 방법이기도 하다.    슈어저가 던지는 슬라이더의 장점은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면서 동시에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다. 투수로서 정말 좋은 무기를 갖게 된 슈어저이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장타가 급증함에 따라, 투수들도 슬라이더 구사 비율을 더 높이고 빠른 공 구사비율을 훨씬 낮추며 이에 대처하고 있다. 하지만, 슈어저만큼 슬라이더에 대한 확신을 하고 효과적으로 구사하는 선수는 거의 없다.    2017 시즌 슈어저의 빠른 공 구사 비율은 50.2%로 역대 최저이지만, 슬라이더는 전체 투구의 28.1%를 차지할 만큼 많이 활용하고 있다. 슈어저가 구사한 421개의 슬라이더는 2014시즌 220.1이닝에서 던진 496개 만큼이나 많다.    슈어저가 역대 가장 높은 슬라이더 비율을 보이지만, 누구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421개의 슬라이더를 던지며, 배트 중심에 맞는 장타는 단 하나만 내줬다. 그 장타는 5월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애덤 존스에게 허용한 홈런이었다. 슈어저는 110타수에서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선택했고, 단 7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슬라이더 피안타율 .064).   낮은 슬라이더 피안타율을 기록한 슈어저는 슬라이더를 던져 120차례 헛스윙을 유도했다. 슬라이더 헛스윙 비율 28.5%로, 이번 시즌 슬라이더를 최소 200개 던진 투수 중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잭 그레인키가 슬라이더 헛스윙 비율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두 선수가 던지는 슬라이더에 차이가 있다. 그것은 바로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 존으로 얼마나 던질 수 있느냐'이다.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 존 안과 밖으로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면 정말 파괴력이 넘치는 조합을 갖는 투수가 될 수 있다.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 존에 던지는 비율을 살펴보면, 슈어저는 51.8%을 기록하며 슬라이더를 최소 200개 던진 82명의 투수 중 12위에 해당한다. 반면, 그레인키는 2번째로 낮은 비율인 31.8%를 기록하고 있다.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로 던지는 슈어저는 헛스윙을 유도하지 못해도, 볼 카운트 싸움에서 손해를 보지 않는다. 상대 타자가 그 공을 지켜본다면, 스트라이크에 불이 들어올 확률이 높다. 따라서, 타자의 배트를 끌어내는 그레인키의 슬라이더와 다르다. 그레인키의 슬라이더는 타자가 구종을 파악하고 골라내면 위기를 맞이할 수도 있지만, 슈어저의 슬라이더는 그렇지 않다.    슈어저가 던지는 슬라이더의 위력을 또 다른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 슬라이더의 약 2/3인, 63.9%가 파울, 스트라이크, 헛스윙으로 연결되며, 이 수치는 심지어 슬라이더만을 구사하는 선수들도 가뿐히 제칠 수 있는 기록이다. 슈어저 다음에 오는 선수는 바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제임스 호이트 (59.4%)이다.    타석에서 슈어저의 슬라이더를 골라내도 스트라이크 하나를 먹고, 설령 스윙해도 헛칠 확률이 더 높다. 더 절망적인 것은 공을 배트에 맞혀도 안타가 될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다.   이런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상대하는 내셔널리그 타자들에게 행운을 빈다는 말을 전한다. 아마 그 공을 때려내기 힘들 것이다.   원문기사 - 매튜 리치 / MLB.com 번역 - 정종민   <원문>   How does the best pitcher east of Clayton Kershaw get better? Because Max Scherzer has done just that this year.   Scherzer is on his way to career-best marks in ERA, strikeout percentage, strikeouts per nine innings and WHIP. He's on pace for his second-best walk percentage, his second-best strikeout-to-walk ratio and his best opponent batting average.   So how is the Nats' ace doing it? By relying on one of the methods Kershaw used to go from very good to otherworldly: refining and emphasizing his slider. It's become a pitch that he can use to get swings and misses within the strike zone, and there's not much that's better for a pitcher than that.   It's the same way a lot of pitchers are coping with the league-wide power surge, actually. Across baseball, fastballs are a smaller percentage of all pitches, and sliders are being thrown more.   But few pitchers are doing it with the effectiveness or conviction of Scherzer.   He's throwing his fastball 50.2 percent of the time -- easily a career low -- while throwing 28.1 percent sliders -- just as easily a career high. Scherzer has already thrown nearly as many sliders in 2017 (421) as in the entire '14 season (496 in 220 1/3 innings).   And nobody is touching it. At all.   Of those 421 sliders, exactly one has been barreled. That was an Adam Jones homer on May 9. Scherzer has seen 110 at-bats end on a slider, and seven of those at-bats have been base hits, an .064 batting average.   Meanwhile, 120 Scherzer sliders have resulted in a swing and miss -- a 28.5 percent whiff rate that is the second highest of all Major Leaguers who have thrown at least 200 sliders.   Zack Greinke is first in slider whiff rate, but there's a difference between the two. Scherzer is getting those swinging strikes while throwing his slider for strikes. It's a devastating combination.   Scherzer has thrown 51.8 percent of his sliders in the strike zone, the 12th-highest rate among the 82 pitchers who have thrown at least 200 sliders. Greinke is at 31.8 percent, second lowest.   So even if Scherzer doesn't get a whiff on a slider, it's not likely to hurt him in the count. You can take the pitch, but there's a pretty good chance you're taking a strike. That makes it different from a chase slider like Greinke's, where at least if you identify it and can lay off, you may get a ball for your troubles.   Put another way: nearly two-thirds of Scherzer's sliders have resulted in a foul ball, a called strike or a swinging strike. His 63.9 percent rate is easily the highest among pitchers who have thrown even 100 sliders this year. James Hoyt is second at 59.4 percent, and the gap between first and second is larger than the gap between second and 12th on that list.   So you can take it, but you're probably taking a strike. You can swing, but there's an excellent chance you're going to miss. And even if you get the bat on it, there's almost no chance you're going to get a base hit.   All of which is to say, good luck, National League hitters. You're going to need it.   By Matthew Leach /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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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CLE전 톰린 상대 8번-LF 선발 출전

김현수, CLE전 톰린 상대 8번-LF 선발 출전

[엠스플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김현수는 6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캠든 야즈서 열릴 예정인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8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 경기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현재까지 타율 ...

  [엠스플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김현수는 6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캠든 야즈서 열릴 예정인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8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 경기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현재까지 타율 .264(91타수 24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볼티모어는 세스 스미수(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애덤 존스(중견수)-마크 트럼보(지명타자)-트레이 만시니(1루수)-조나단 스쿱(2루수)-웰링턴 카스티요(포수)-김현수(좌익수)-루벤 테하다(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고, 선발 투수로는 올 시즌 1승 5패 평균자책 8.07의 크리스 틸먼이다.   한편, 클리블랜드 선발투수로는 올 시즌 4승 8패 평균자책 5.83의 조시 톰린이 나선다. 김현수는 통산 톰린 상대가 이날 처음이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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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통증' 누네즈, MRI 검진 예정…황재균 콜업 가능성 ↑

'햄스트링 통증' 누네즈, MRI 검진 예정…황재균 콜업 가능성 ↑

[엠스플뉴스] 최근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 있던 에두아르도 누네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늘 MRI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존 셰아는 6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3루수 누네즈 관련 소식을 알렸다. 이에 따르..

  [엠스플뉴스]   최근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 있던 에두아르도 누네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늘 MRI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존 셰아는 6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3루수 누네즈 관련 소식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누네즈는 전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중 1회, 햄스트링 통증이 악회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콜로라도 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이유로 교체됐던 누네즈는 부상 통증이 호전되지 않은채 결국 이날 MRI 검진을 통한 정밀 검사를 받게 됐다.   만약 누네즈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된다면, 가장 유력한 3루수 콜업 후보는 황재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즌 초 누네즈를 대신해 3루 자리를 맡았던 크리스티안 아로요 역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또한 아로요는 타구에 손목을 맞아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 아론 힐이 즉각적으로 누네즈를 대신해 3루 자리에 위치할 수도 있으나 힐의 시즌 성적은 31경기 9안타 1홈런 7타점 타율 .143으로 보치 감독의 성에 차지 않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에 트리플 A에서 67안타 6홈런 40타점 타율 .282 OPS(장타율 + 출루율) .781을 기록 중인 황재균이 가장 유력한 콜업 후보로 평가받는다. 또한 황재균은 현지시간으로 7월 1일까지,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지 않을 시 FA(자유계약) 신분이 될 수 있는 옵트 아웃의 기한 역시 얼마 남지 않았기에 콜업 가능성이 점쳐진다.   물론, 이를 위해서라면 누네즈의 부상자 명단 등재로 인한 로스터 공석이 필요하다. 그러나 누네즈의 등재 가능성 역시 존재하는 만큼 황재균의 콜업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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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 브리튼, 싱글 A서 첫 실전 투구 예정…복귀 본격 시동

BAL 브리튼, 싱글 A서 첫 실전 투구 예정…복귀 본격 시동

[엠스플뉴스] 볼티모어의 '수호신' 잭 브리튼(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오늘 부상 회복을 위한 첫 실전 투구를 갖는다.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댄 코놀리는 6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브리튼이 이날 싱글 A 애버딘 아이언버즈 소속으로 회복 투구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

    [엠스플뉴스]   볼티모어의 '수호신' 잭 브리튼(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오늘 부상 회복을 위한 첫 실전 투구를 갖는다.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댄 코놀리는 6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브리튼이 이날 싱글 A 애버딘 아이언버즈 소속으로 회복 투구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6일 부상자 명단 등재 이후 갖는 브리튼의 첫 실전투구다. 브리튼은 지난 4월 17일 왼쪽 팔뚝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첫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으며 5월에도 팔뚝 염증을 이유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소 2개월 가량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단 처음의 검진보다 빠른 브리튼의 회복 속도다. 브리튼은 6월 11일, 부상자 명단 등재 이후 첫 불펜투구를 소화해 이후 세 차례의 불펜 투구를 무리 없이 진행했다.   브리튼의 부상 회복은 소속팀 볼티모어의 부진을 끊어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받는다. 시즌 초반 볼티모어는 지구 선두를 달리며 돌풍을 알렸으나 이후 선발진과 불펜진의 연쇄 붕괴로 인해 어느덧 시즌 34승 35패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지구 최하위에 처져있다.   순위 반등이 필요한 상황, 통산 125세이브에 빛나는 브리튼이 복귀와 함께 볼티모어의 위기를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브리튼의 올 시즌 성적은 8경기 출전 승, 패 없이 5세이브 평균자책 1.00을 기록 중이다.   김다빈 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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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작소] '나이 어린' 에이스 투수, 더 이상 볼 수 없나

[야구공작소] '나이 어린' 에이스 투수, 더 이상 볼 수 없나

[엠스플뉴스] 현지 기준 2017년 6월 12일, 메이저리그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신인 드래프트가 진행되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메이저리그의 드래프티들은 긴 기간 마이너리그 수련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대졸 타자들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신인 타자들을 ..

[엠스플뉴스] 현지 기준 2017년 6월 12일, 메이저리그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신인 드래프트가 진행되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메이저리그의 드래프티들은 긴 기간 마이너리그 수련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대졸 타자들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신인 타자들을 데뷔시킨 뒤, 의미있는 활약을 한 타자와 빠르게 장기 계약을 맺는 구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15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1라운더 출신인 댄스비 스완슨, 알렉스 브레그먼, 앤드류 베닌텐디는 드래프트가 된지 겨우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에 데뷔를 해냈고, 최근에는 이안 햅이 데뷔전을 가졌다. 이들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한자리를 꿰차며 주전 야수로 발돋움 하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또한,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루그네드 오도어, 호세 라미레즈, 스테픈 피스카티와 같은 선수들은 연봉 협상 기간이 되기도 전에 일찌감치 큰 돈을 거머쥐고, FA를 몇 년 미루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투수 유망주들의 경우, 상황은 좀 다르다. 데뷔 경기를 가진 상위 2015년 드래프티들 중, 투수는 오직 카슨 풀머 뿐이다. 2015 상위 라운드에서 구단의 선택을 받은 딜런 테이트와 타일러 제이는 아직 AAA에도 도달하지 못했고, 풀머 역시 지난 시즌 8경기에서 불펜으로 등판하며 의미있는 활약을 해내진 못했다.   투수 품귀 현상의 시작 그렇다면 이것이 타자를 많이 뽑았기 때문일까? 최근의 드래프트 결과를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퀄리파잉 오퍼’룰에 따라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와 FA계약을 한 팀의 경우 10번째 픽 이후의 픽을 잃고, 선수의 원소속 구단은 보상 픽을 받으므로, 보상 픽까지 포함했을 시 최근 5번의 드래프트 1라운드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라운더 중 투수와 타자의 수는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주목할 것은 괄호 안의 숫자인데 이는 드래프트 된 선수들 중 얼마나 많은 수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데뷔를 해냈느냐를 보여주는 수치이다. 2013년에서 2016년 사이 드래프트된 투수와 타자들은 비슷한 비율로 메이저 데뷔를 하고 있다. 하지만, 한해만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상황이 조금 달라진다.     2012년 드래프트 된 선수들이라면 마이너리그 시스템에서 4~5년의 수련을 쌓은 후 많은 선수들이 데뷔를 하는 편이다. 이때까지도 데뷔를 못하거나 이렇다 할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 건 사실상 힘들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그런데 타자들은 이시기 75%의 확률로 데뷔를 한데 반해, 투수들의 메이저 데뷔율은 50% 밖에 되지 않는다. 투수의 경우, 케빈 가우스만, 마이클 와카, 마르커스 스트로만이 자리를 잡았고, 앤드류 히니, 크리스 스트라톤, 루카스 지울리토의 경우 아직도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가고 있다. 하지만, 타자들의 경우 카를로스 코레아, 애디슨 러셀, 타일러 네이퀸, 코리 시거, 마이크 주니노가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고, 최근 루이스 브린슨이 데뷔를 했다. 2013년 상황도 큰 차이는 없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애런 저지는 리그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 한데 반해, 투수 최고의 아웃풋 존 그레이는 4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위의 표에 포함되지 않은 션 마네아(1라운드 밸런스 픽, 전체 34번)가 그나마 2013년 드래프트를 대표하는 메이저리그 투수로 자리잡은 수준이다. 2014년 드래프트 된 투수 카를로스 로돈, 카일 프리랜드, 제프 호프만 등이 좋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타자인 카일 슈와버, 마이클 콘포토, 트레이 터너에 비해 이름 값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즉, MVP를 노릴 수도 있는 엄청난 타자들이 매년 데뷔를 하는데 반해, 압도적인 에이스의 모습을 가진 젊은 투수들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제이미 모이어’는 기회도 못받아 이러한 경향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년간의 드래프트에서 구단들은, 투수들에게는 좌완, 우완 가릴것 없이 빠른 공을 던지는 ‘라이브 암’을, 타자들에게는 포지션과 상관없이 완성된 타격 능력을 원하고 있다. 신인들을 뽑는 데 상당히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오고 있는 것이다. 투수의 경우, 아마추어 시절부터 눈에 띄는 강속구를 던지지 못한다면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해서도 큰 성공을 할 가능성이 낮으며, 데뷔를 해보지도 못하고 마이너리그 단계에서 그들의 커리어가 끝날 수 있기 때문에 ‘라이브 암’을 선호하게 된다. 구속만으로 투수의 성공 가능성을 따져보는 것이 언뜻 예단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아래 그래프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도 한다.     그래프 1은 지난 5년간 50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들의 1500여개 투구 샘플을 구속 별로 정렬한 뒤 8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그룹별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그래프다. 한 그룹이 다소 예외적인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평균 구속(91.89 mph)보다 빠른 그룹에서는 구속이 높아질수록 평균자책점이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집단마다 예외는 있을 수 있지만, 육성단계에서 선수의 성공 가능성만을 따지자면 더 빠른 구속을 가진 투수가 더 낮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구속이 느린 투수들은 드래프트 상위권은 고사하고 지명 자체도 받기 힘든 실정이다.  수준과 완성도의 차이 젊고, 실력있는 투수가 품귀 현상을 빚는 또다른 주요한 원인은 신인이 메이저 레벨에서 통할 만큼 숙련되는 데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투수 유망주들은 주로 빠른 구속만 갖추었을 뿐, 보통은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만한 제구력과 구위를 갖지 못한다. 좀더 정교한 제구력과 효과적인 구종을 갖추기 위해서는 수련의 시간이 필요하다. 동시에 불필요한 동작이나 버릇이 들어간 투구폼까지 교정받아야 한다. 이는 타자들이 마이너리그에서 경험하는 타격폼의 수정이나 새로운 포지션에서의 수비에 익숙해지는 것보다는 훨씬 긴 시간이 소모되는 과정이다. 또한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부상의 위험성도 높다. 토미존 수술은 강속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대졸 투수의 경우 대학 리그에서의 무리한 투구로 혹사를 겪은 경우가 많다. 대부분 팔꿈치에 폭탄을 하나씩 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이너리그 시절에 토미존 수술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고, 수술의 회복 기간이 최소 1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긴 성장 기간이 필요한 투수들에게 그만큼의 시간이 추가로 들기도 한다. 10일자 DL의 도입은 젊은 투수들의 숙련의 기간을 더 길게 만들고 있다. 10일자 DL이 생기자 투수들이 이전보다 부상자 명단에 훨씬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구단들은 어쩔 수 없이 상위 유망주를 예정보다 이른 시간에 콜업 하게 되고 그들을 급하게 데뷔 시킨다. 하지만 충분한 실력을 갖추지 못하고 메이저에 데뷔한 젊은 투수들은 대부분 좋은 성적을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된다. 그만큼의 시간이 더 드는 것이다.  타고투저 시대의 도래 수년 전부터 구단들은 계속해서 담장을 앞당기거나 파울 지역을 축소해 타자에게 조금 더 유리한 구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더 많은 홈런과 득점이 야구의 흥행에 필수적이라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이다. 공격적인 야구라는 슬로건 아래 이뤄진 수년간의 노력은 지난 두 시즌 동안 급격하게 증가한 홈런이라는 결실을 맺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진정한 변화는 앞서 살펴본 드래프트 트랜드와 지나치게 빠른 투수 콜업에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최근의 MVP 레이스에는 매년 전도유망한 젊은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다. 지난 시즌 NL MVP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돌아갔고, 이번 시즌에는 애런 저지가 데뷔와 함께 리그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 반면 사이영 경쟁자들은 매년 베테랑 일색이다. 그나마 최근엔 노아 신더가드나 마이클 풀머의 등장이 있긴 했지만, 몇 년째 1선발급 유망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타자는 키워 써도 경쟁력이 있지만 투수는 사서 쓰는 게 최고인 시대가 와버린 느낌이다. 시카고 컵스의 강력한 타선은 대부분 컵스가 최근 몇 년 동안 드래프트에서 뽑은 젊은 타자들로 가득하다. 반대로 투수진의 핵심은 베테랑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나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아스트로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체적으로 육성한 타자들로 팀을 꾸려서 페이롤의 유동성을 확보한 뒤 검증된 에이스를 FA나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게 강팀들의 전략이 되었다. 이런 구단들의 활약으로 인해 한동안 메이저리그는 비슷한 경향을 꾸준히 유지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드래프트에서 보이는 변화의 움직임 최근 구단들은 드래프트에서 투수들에게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 타자에 비해 더 많은 투수들이 1라운드에 드래프트 되었고, 올해 드래프트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고졸 투수 헌터 그린과 맥켄지 고어가 전체 2번째와 3번째로 선택된 건, 1선발급 재원이 부족한 시장에서 구단들 스스로 전문적인 육성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경향이 현재 나타나고있는 타고투저의 방향을 바꿔놓을 수 있을지, 더 나아가 에이스급 선발 기근 현상을 해결해낼 수 있을지, 시간을 갖고 지켜볼 일이다.    야구공작소 조우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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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오늘] (06.21) '수호신' 잰슨, 다저스 최다 SV 경신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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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컵스 상대로 ML 50번째 탈삼진+시즌 13홀드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팀이 3-2로 앞선 7회에 나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오승환은 8회 하비에르 바에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메이저리그 통산 50번째 탈삼진을 잡아냈다.   '1년 전 오늘' 은 1년 전 오늘 날짜를 기준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들을 정리한 코너입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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