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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홀랜드 "지금의 COL, 2013 KC와 유사"

'신입생' 홀랜드 "지금의 COL, 2013 KC와 유사"

콜로라도에 합류한 홀랜드(사진=MLB.com) 불펜 세션에서 공을 던지는 일은 콜로라도 로키스의 구원투수이자 마무리투수 후보 그렉 홀랜드에게는 쉬운 일이다. 물론 지난해를 토미존 수술로 통째로 결장한 홀랜드이지만 자신의 요소를 갖춘 채로 경기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하지만 매..

콜로라도에 합류한 홀랜드(사진=MLB.com)  불펜 세션에서 공을 던지는 일은 콜로라도 로키스의 구원투수이자 마무리투수 후보 그렉 홀랜드에게는 쉬운 일이다. 물론 지난해를 토미존 수술로 통째로 결장한 홀랜드이지만 자신의 요소를 갖춘 채로 경기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하지만 매일매일 진행하는 루틴은 아직 살짝 불분명하다.   홀랜드는 껄걸 웃으며 “1년의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것을 기억하려 한다. 야구선수들은 습관의 산물이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는 일은 나를 성가시게 한다. 나는 ‘내가 보통 무엇을 하더라?’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한 번 훈련을 시작하면 다시 정상화가 된다.”라고 말했다.   홀랜드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것에 기쁜 상태다. 콜로라도 역시 홀랜드가 평소와 근접해지는 모습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홀랜드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9회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였으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들 중 한 명으로 여겨졌다. 지난 2015년 10월 수술을 받으며 캔자스시티의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포스트시즌에서 결장한 홀랜드는 5년의 기간 동안 145세이브를 올렸다. 홀랜드는 2015년 직구들을 던지다가 팔을 다쳤음에도 32세이브를 올렸다.   당연히 콜로라도가 보유하고 싶어하는 평소의 모습이다.   인센티브 조항 및 2018시즌에 대한 베스팅 옵션이 포함된 1년 7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홀랜드는 지난 2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첫 스프링트레이닝 불펜 세션을 소화했다. 하지만 홀랜드는 캠프 초기 날들에서 “5~6”차례 불펜 세션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2월 17일 매 불펜 세션을 진행할 때마다 홀랜드는 괜찮은 느낌을 받았다.   콜로라도의 버드 블랙 감독은 “홀랜드는 많은 공을 던졌지만 홀랜드의 상태는 좋다. 토미존 수술에서 복귀한 지난 11월에도 몇 차례 공을 던졌다. 토미존 수술로 15개월을 결장했지만 좋은 투구 프로그램과 진척사항을 보여주고 있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위치에도 만족하는 듯 보인다. 우리의 투수코치들 역시 좋은 느낌이다. 제 궤도에 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홀랜드가 스프링트레이닝 경기들에서 어떻게 회복했는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볼 것이다. 또한 경기에서 연속적으로 던질 수 있을지 혹은 3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낼 수 있을지 살필 것이다. 홀랜드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주목해야 하지만 자신의 사용하는 구종들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 말했다. 홀랜드는 평균 시속 96마일에 형성되는 직구를 절반 정도 사용해왔으며 헛스윙을 유도하기 위해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사용한다.   건강한 홀랜드는 강속구 투수들인 좌완 제이크 맥기, 우완 아담 오타비노와 카를로스 에스테베스를 보다 빠르게 투입되도록 밀어낼 것이다. 3년 1,900만 달러에 계약한 마이크 던 역시 필승조에 투입될 것이다.   홀랜드는 현재 콜로라도의 스쿼드가 2013년 종료 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꽤나 유사하다고 느끼고 있다. 당시 캔자스시티는 아메리칸리그 하위 와일드카드를 아주 약간의 차이로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그 기세를 몰아서 2014년 월드시리즈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차전 경기까지 가며 분패했고, 2015년에는 뉴욕 메츠를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홀랜드는 “외부의 누군가가 우리가 강팀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왜냐하면 클럽하우스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좋은 팀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2013년 플레이오프에 근접한 뒤 모두의 입에는 씁쓸함이 남았다. 콜로라도 역시 매우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젊은 팀이고 매우 재능 있는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는 방법, 매일매일의 활동 그리고 9월에 팀을 도울 방법에 대해 배우고 있는 선수들이다. 또한 하나로 뭉친 그룹이다. 많은 선수들이 2~3달 가량 이곳에 있었다. 따라서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은 우승에 목마르며 다른 동료들의 활약과 다른 동료들과의 경쟁을 즐기고 있는 상태다. 또한 이 선수들의 근면함 역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원문기사 - 토마스 하딩 / MLB.com   <원문>   SCOTTSDALE, Ariz. -- Throwing bullpen sessions is the easy part for Rockies relief pitcher -- and probable closer -- Greg Holland. Sure, he missed last year with Tommy John surgery, but he is back in his element.   But when it comes to his day-to-day routine, it's a little fuzzy.   "I'm trying to remember a lot of it, I've had a year off," Holland said, chuckling. "The funny thing is baseball players are creatures of habit. It only bugs me out when I start thinking about what I'm supposed to be doing. I'm like, 'What do I normally do?' But when I walk in and just start doing it, that's when it becomes normal."   Holland was happy to report to camp, and the Rockies are happy to hear that he's moving close to normal.   From 2012-15, Holland regularly dominated the ninth inning for the Royals, and was considered on the short list of the Majors' best closers. Before undergoing surgery in October 2015, and missing the postseason as the Royals won the World Series, Holland had 145 saves over a five-year span. He even managed 32 saves in '15, when his arm hurt while throwing fastballs.   That's a normal the Rockies wouldn't mind having.   After signing a one-year, $7 million deal with incentives and a vesting option for 2018 this offseason, Holland threw his first Spring Training bullpen session Wednesday. But he said he threw "five or six" bullpens in the days leading up to camp opening. And Thursday, as has been the case after each session, he felt fine.   "He's thrown a number of sides and he's felt fine. He threw a number of sides in November coming back from Tommy John," Rockies manager Bud Black said. "Where he is 15 months out of Tommy John and on a nice throwing program and progression, he's in a good spot. He feels good about where he is. Our pitching coaches feel good about it. He is right on the mark."   Eyes will be on how Holland recovers from Spring Training game action, and whether he can throw in consecutive games, or three out of four. He said he will have to pay attention to how he feels, but there will be no change in his repertoire -- a fastball that averaged slightly above 96 mph at its best, which he used about half the time, a slider and a split-finger pitch that batters often swung over.   A healthy Holland pushes power arms Jake McGee from the left and Adam Ottavino and Carlos Estevez from the right -- all of whom closed last year -- to earlier innings. Lefty Mike Dunn, who signed for three years and $19 million, also slots into the late innings.   Holland senses a squad quite similar to the Royals coming out of 2013 -- one that barely missed the second American League Wild Card. They pushed the Giants to Game 7 in the 2014 World Series, and prevailed over the Mets for the 2015 title.   "No one really cared if anyone [outside] knew, because everyone in the clubhouse knew we were a good team, and after we got close in '13, that left a sour taste in everyone's mouth," Holland said. "I think it's very similar here -- a young team, very talented roster, guys learning how to become big leaguers and the day-to-day activity and how that can help us in September.   "It's a tight-knit group. A lot of them have been out here for two or three months. That tells you enough right there. These guys are committed to winning and enjoy each other's company and enjoy competition. In the little things, you can see work ethic."   By Thomas Harding /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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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기자의 당부 "류현진, 참을성을 갖고 기다려달라"

MLB.com 기자의 당부 "류현진, 참을성을 갖고 기다려달라"

[엠스플뉴스] 류현진이 첫 실전 투구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2월 20일(이하 한구 시간) 미국 애리조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첫 실전 투구 훈련을 소화했다.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4명의 마..

  [엠스플뉴스]    류현진이 첫 실전 투구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2월 20일(이하 한구 시간) 미국 애리조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첫 실전 투구 훈련을 소화했다.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4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상대로 총 23개의 공을 던졌다. 앞선 두 명의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세 번째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마지막 타자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장에서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라이브 피칭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투구 매커니즘이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MLB.com의 켄 거닉 기자 역시 현지에서 만난 엠스플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음은 엠스플 취재진과 켄 거닉 기자의 인터뷰 내용이다.   MOVIE_DAUM::http://tv.kakao.com/v/300397509::MOVIE_DAUM    Q. 오늘 류현진 선수의 라이브피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지난 해보다 훨씬 편안하고 자신있어 보였다.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 별로 걱정하지는 않는듯 했다. 지난 해는 염려하는 부분이 있었다. 자신이 건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느낌이 있었다. 성가신 무언가가 있었던 것 같다. 오늘은 어떤 문제도 없어 보인다. 몸 상태는 좋아보였고 준비가 된 듯 했다. 류현진에게는 좋은 첫 발자국이었다.    Q. 현지 팬들의 류현진에 대한 기대는 어느 정도인가?   A. 그 누구도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이다. 올해 류현진 선수에게는 많은 물음표가 붙어있다. 처음에 미국에 왔을 때도 무엇을 기대해야할지 몰랐다. 그렇기 때문에 매번 증명해낼 필요가 있다. 건강뿐만 아니라 첫 2년 동안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줘야한다. 매번 훈련에 나선다는 것은 류현진에게 좋은 징조이다.    Q. 류현진을 기대하는 한국팬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A. 참을성을 가지고 지켜봐야한다. 4월까지 완벽히 준비가 되지 않더라도 이해해야한다. 그것이 한 시즌 성적과 효율성을 좌지하진 않기 때문이다. 4월까지 모든 준비를 마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해서 다저스의 올 시즌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Q.다저스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팀이다. 한국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A. 1988년부터 지속된 월드시리즈 우승 가뭄에서 탈출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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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ailbag] 야구를 7회까지만? 경기 촉진룰이란 무엇인가

[이현우의 Mailbag] 야구를 7회까지만? 경기 촉진룰이란 무엇인가

[엠스플뉴스] Q: 얼마 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시간 단축을 위해 야구 경기를 7이닝으로 줄인다는 내용의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시간제한이 없는 야구만의 매력이 있는데 사무국은 왜 이토록 무리하게 시간 단축을 추진하고 있는 건가요? A: 최근 국내 메이저리그 팬..

  [엠스플뉴스]   Q: 얼마 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시간 단축을 위해 야구 경기를 7이닝으로 줄인다는 내용의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시간제한이 없는 야구만의 매력이 있는데 사무국은 왜 이토록 무리하게 시간 단축을 추진하고 있는 건가요?   A: 최근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주제 가운데 하나는 '경기 시간 단축'인 것 같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방안들이 지나치게 과격한 것이 아닌가 하는 논쟁이 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선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 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야구를 7회까지만 하는 것에 관해 이야기 한 적이 없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7-inning games? MLB minds offer new rules'이란 글에서 7이닝 게임에 대한 아이디어를 말한 사람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단장 로스 앳킨스입니다. 이 기사는 칼럼니스트 안토니 카스트로스가 6명의 현역 메이저리그 단장들에게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물어본 글이었습니다.   사실 이 글을 한국에 소개한 기사 내용에도 이런 사실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 기사의 독자들의 댓글 중 다수가 앳킨스 단장이 아닌 사무국을 비판하고 있는 것일까요? 전 댓글을 쓴 모두가 기사를 잘못 읽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떤 면에선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두고 있는 팬들이라면 現 커미셔너인 롭 맨프레드가 지난 2년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분야가 '경기 시간 단축'임을 알고 있습니다. 사무국의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여러 가지 시도를 할 때마다, 바다 건너 한국에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 횟수가 너무 많았죠. 그러니 이제 '경기 시간 단축' 얘기만 나와도 질색을 하는 겁니다.   이런 사정은 현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대체 왜 사무국은 이토록 '경기 시간 단축'에 목숨을 걸고 있는 걸까요. 사무국은 정말로 앳킨스의 7이닝 경기 제안을 받아들일 수도 있을까요. 이번 메일백에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 시간 단축' 규정에 대해서 한번 요목조목 살펴보겠습니다.   새로운 경기 촉진 규정은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시점에서 메이저리그가 앳킨스의 7이닝 경기 제안을 받아들일 확률은 0%에 가깝습니다. 어떻게 확신하냐고요? 그 답은 간단합니다. 지금까지 도입된 경기 촉진 규정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가 가장 먼저 도입한 경기 촉진 규정은 2015시즌 실시한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면 한 발이 무조건 타석에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부턴 코치와 감독의 마운드 방문 시간을 30초로 제한했고, 이닝 중간의 교대 시간을 20초 단축했죠. 세 가지는 모두 2014년 애리조나 가을 리그(AFL)에 우선적으로 도입된 규정입니다.   즉, 적어도 지금까지 '경기 촉진 규정'은 모두 마이너리그에서 먼저 시험한 이후 메이저리그에도 도입된 것들이란 얘기입니다. 따라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과격한 주장들은 적어도 마이너리그에서 우선 도입된다고 했을 때부터 걱정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마도 이런 과격한 주장들은 애초부터 사무국의 뜻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지난 1월 인터뷰에서 '경기 촉진 규정'과 흥행의 상관관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짐 스몰(MLB 부사장)은, "어린 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우리가 노력하고 있는 부분은 '어떻게 하면 야구의 전통적인 규칙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냐'다.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방안에 대해서 경기 시간을 단축한다는 말은 부정확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확하게는 경기 페이스를 빠르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3시간의 경기를 봤다고 해도 경기 자체가 활기차고, 박진감 넘치게 흐른다면 지루하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반대로 2시간 반짜리 경기를 했지만, 경기가 루즈하게 진행된다면 재미가 없다고 느낄 것이다. 필요 없는 시간을 줄임으로써 경기를 좀 더 박진감 넘치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말을 덧붙였죠.   지난해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맨프레드 역시 이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맨프레드는 먼저 '이닝 당 구원 투수 교체를 2명으로 제한시킬 예정'이란 소문에는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한 다음, "시간제한에 대한 목적은 누군가에게 뭔가를 하도록 강요하기 위해서가 아닌, '움직일 필요가 있음'을 상기시키는 데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확실히 지금까지 도입이 이뤄진 경기 촉진 규정들은 모두 전통적인 야구 경기의 규칙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경기 페이스를 빠르게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방향도 크게 다를 것 같진 않습니다.   다음에 도입될 확률이 높은 새로운 경기 촉진 규정은?     이와 같은 도식대로라면 당장 다음에 도입될 규정을 예측하는 일은 쉽습니다. 바로 마이너리그엔 도입했으나, 아직 메이저리그엔 도입하지 않은 '20초 투구시간 제한 규정'입니다. 투수가 포수로부터 공을 건네받고 20초 이내에 투구해야 한다는 규정이죠.   만약 20초 이상 투구 동작을 시작하지 않고 공을 갖고만 있을 경우, 심판은 '볼'을 선언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규정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2014년 23.0초였던 투구 간격이, 2015년 22.1초로 감소했다가, 2016년 22.7초로 다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평균 경기 시간 역시 3시간에서 3시간 4분으로 늘어났습니다.   고작 0.6초 차이라고 무시할 일이 아닙니다. 메이저리그 한 경기당 두 팀 투수들의 투구수 합계는 평균 294.6개입니다. 한 투구당 0.6초씩 늘어난다면, 경기 시간은 약 3분이 늘어납니다. 그러니까 2015시즌보다 2016시즌 경기 시간이 늘어난 이유의 대부분은 사실 투구 간격 때문이었던 셈입니다. 자, 그럼 만약 투구 간격이 평균 20초로 줄어든다면 어떨까요.   그럼 경기 시간은 2016시즌보다 약 13분 줄어든 2시간 51분이 됩니다. 사무국이 목표로 했던 2시간대 진입이 이뤄지게 되겠죠. 시간 단축을 떠나 한 가지 더 희망적인 부분이 있다면,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투구 간격 제한에 대해 지난 2년간 아무런 불평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선수 노조와의 합의에 따라 곧 규칙을 변경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맨프레드는 "메이저리그 투수들 역시 대체론 (투구 간격 제한을 통해) 경기 시간 단축을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말을 하기도 했었죠. 물론 투수와 타자 간의 머리싸움은 야구를 보는 재미 가운데 하나란 반박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생각하거나 준비할 시간을 지금보다 2초가량 단축한단다고 해서 투수에게 크게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투구정보추적시스템으로 투구 간격을 확인할 수 있는 첫해인 2007년 투구 간격이 21.5초였는데, 그때보다 1.2초 더 생각하게 됐다고 해서 2016시즌 투수들이 더 똑똑한 투구를 했다고 보진 않기 때문입니다. 따로 설문 조사를 하진 않았지만, 아마도 저처럼 생각하는 야구 팬들이 대다수가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투구 간격 제한'과 함께 도입될 확률이 높은 일명 '자동 고의사구 규정'에 대해 야구 팬들로선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무국 입장에선 '의미 없는 시간'일 수도 있지만, 고의사구 중에 나오는 의외의 상황들을 더는 못 보게 된다는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게다가 고작 2.61경기에 한 개꼴로 나오는 고의사구를 자동화한다고 해서 시간 단축 효과가 클 것 같지도 않고요.   그런데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런 자투리 중의 자투리 시간까지 단축하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선 일견 납득이 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우리 같은 야구 팬들은 눈치채기 어렵지만, 메이저리그는 현재 매우 심각한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커다란 위기에 빠진 메이저리그     물론 최근 몇 년간 메이저리그는 인터넷 중계 등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기록적인 수입을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시카고 컵스의 108년 만의 우승 특수로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죠. 하지만 메이저리그 관중의 평균 나이는 지속적으로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설문 조사에 따르면, MLB 관중의 평균 나이는 북미 4대 스포츠 가운데 가장 높은 만 54세에 이른다고 합니다.   일정 나이까지는 타깃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팬이 콘텐츠에 기꺼이 지출하는 금액이 커집니다. 예를 들어 현재 모바일게임 '포켓몬 Go'가 기록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도, 과거에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연령층이 구매력을 갖게 되면서 기꺼이 게임에 돈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을 보지 못한 저연령층엔 생각보다 인기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귀여운 캐릭터 때문에 게임에 관심을 두다가도, 본격적으로 게임에 빠지기에는 생각보다 어려운 '규칙'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단조로운 진행 방식과 일정 수준이 지나면 아이템을 '사'야 하는 시스템도 영향이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성인들은 이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바로 어린 시절의 '추억' 때문입니다.   메이저리그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몇 년 전 '워싱턴 포스트'는 '야구와 가족에 얽힌 추억을 댓글로 남기기' 이벤트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유년기 시절 아버지를 따라간 야구 경기장에서 전설적인 투수 밥 깁슨의 사인을 받고 평생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팬이 된 사연 등을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메이저리그 팬들이라면 대부분 비슷한 추억이 있습니다.   어렸을 적 야구 경기를 보고 어떤 계기로 이 흥미롭고도 복잡한 게임에 빠지는 것이죠. 진입장벽은 다소 높습니다만, 다소 복잡한 규칙을 외우고 어떻게든 한번 빠지면 시즌 중이면 거의 매일 경기를 벌이는 이 매력적인 스포츠에서 빠져나오기 어렵습니다. 물론 성인이 되어서 야구에 흥미를 가질 수도 있지만, 일정 연령이 지나면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어린 나잇대에서 선호도가 줄어든다는 것은 한 프로스포츠 사무국으로서 맞이할 수 있는 최악의 위기인 셈입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메이저리그 시청자 비율에서 6~17세 야구 팬이 차지하는 비율은 7%였으나, 최근 2~3년 사이엔 4%대로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정확히 그 비율만큼 NBA(미국프로농구)를 보는 해당 연령의 시청률이 올랐습니다.   그 이유가 정확히 사무국이 생각하는 '경기 시간'이나, '익사이팅함의 감소' 때문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적어도 현재 팬들이 메이저리그에 빠지던 어린 시절 야구 경기는 이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어린이팬들이야말로 야구의 미래     TV 시청률 조사 기관인 닐슨에 따르면 2016년 미국에서 TV로 메이저리그를 보는 팬들의 50%는 만 50세 이상입니다. 이들이 10대였던 시절(1970년대) 메이저리그의 평균 경기 시간은 2시간 30분이었습니다. 지금보다 30분이나 경기 시간이 짧았을 때 처음 메이저리그를 접한 팬들의 비율 가장 높다는 것은 분명히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이들은 경기 시간이 길어진 지금도 야구를 봅니다. 그런데 어쩌면 이는 경기 시간이 조금씩 늘어났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찬물이 남긴 냄비에 개구리를 넣고, 서서히 가열하면 개구리는 물이 뜨거워져도 도망가지 않는다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뜨거운 물에 개구리를 넣는다면 어떨까요. 당연히 들어가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이를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대입해볼 수 있겠죠. 현재 야구 경기 시간에 서서히 익숙해진 팬들은 지금 경기 시간에 불만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야구팬이 아닌 젊은 연령층은 이미 길어진 경기 시간 때문에 메이저리그 팬으로 진입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이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메이저리그에 관심을 가지길 기대하는 건 현실적이지 못합니다.   사실 현재 메이저리그를 시청하고 있는 팬들은 지금 경기 방식을 바꾸길 원하지 않는 것도 당연합니다. 지금 그대로의 야구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무국, 구단에게 메이저리그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생계가 걸려있는 문제니 그들이 해결책을 찾으려고 우왕좌왕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죠.   아마도 그 온도 차이가 현재 갈등을 빚고 있는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팬들에게도 야구 경기가 어린이들에게 매력적인 스포츠로 '변신'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말이면 야구 팬 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야구를 봅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이가 우리가 응원하는 팀을 아이도 응원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아이가 어른이 되고 부모와의 사이가 서먹서먹해질 무렵이면 야구 얘기는 가족 사이를 이어줄 좋은 매개체가 되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만약 '경기 촉진 규정'이 후세대 야구 팬들을 끌어들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일정 범위 내에서의 제도 개선은 기꺼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습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전통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이야기지만 말입니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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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 수술' 마르티네스 "장타에 1루가기도 버거웠어"

'탈장 수술' 마르티네스 "장타에 1루가기도 버거웠어"

뉴스를 모두 들었을 것이다. 빅터 마르티네스가 지난 시즌 탈장 부상을 안고 뛰었다는 뉴스 말이다. 마르티네스는 그 부상이 시즌 한 중간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2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마르티네스는 “침대에서 일어나느 순간부터 정말 힘들었다. 좋..

 뉴스를 모두 들었을 것이다. 빅터 마르티네스가 지난 시즌 탈장 부상을 안고 뛰었다는 뉴스 말이다.    마르티네스는 그 부상이 시즌 한 중간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2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마르티네스는 “침대에서 일어나느 순간부터 정말 힘들었다. 좋지 못했다. 나는 팬들이 모든 좌절할 권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를 믿어라. 나보다 더 좌절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경기장 한 중간을 가로지르는 타구를 날려서 벽까지 타구를 보내더라도 1루까지 뛰는 것이 힘들었다. 나는 경력 동안 절대 변명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 그 당시 나는 무릎으로 고생하던 것이 아니다. 커리어 동안 빠른 선수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지난 시즌 막판에 보여줬던 것보다는 잘 달리는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기회마다 얼마나 주자들이 추가 진루를 이뤄내는지 계산을 했고, ESPN은 마르티네스의 주루 관련 지표가 여태까지 중 최악의 단일시즌 지표였다고 발표했다.   마르티네스는 부상이 스윙을 방해하지 않는 한 이런 주루 지표를 기꺼이 감수하고자 했고 디트로이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마르티네스는 부상자 명단에 대해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것 역시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회복을 위한 과정이다. 수술을 받으면 6~7주를 써야 한다. 그리고 시즌 한 가운데였다. 그 시기 동안 나는 좋은 타수를 소화하며 스윙을 할 수 있었다. 그 누구도 나만큼 좌절하지 않았다. 나는 스윙을 할 수 있었다. 부상이 스윙을 방해하지 않았다. 문제는 주루였다.”라고 말했다.   디트로이트에게 있어 마르티네스의 부상은 3루수 닉 카스테야노스의 손 골절, 카메론 메이빈의 잦은 부상 및 J.D. 마르테니스의 팔꿈치 부상으로부터 복귀하는 시점과 겹치고 말았다. 빅터 마르티네스의 장타력 혹은 컨택트에 전혀 문제가 없는 한 라인업에 포함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마르티네스는 양쪽 타석에서 칠 수 있는 타자였다.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은 언제나 우타로 이어진 타선의 마지막을 미겔 카브레라로 집어 넣은 뒤 스위치히터 타자 마르티네스를 클린업에 끼워 넣는 것을 선호했다.   아스머스 감독은 “마르테니스의 상태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시즌 후반기 동안 242타수 65안타 타율 .269, 2루타 8개, 10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8월 101타수 30안타 타율 .297을 친 뒤 9월에는 85타수 20안타 타율 .235로 부진했다.   시즌이 끝난 뒤 마르티네스는 레이크랜드에서 수술을 받고 플로리다주에 있는 집에서 재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주 한 가운데 있는 방목장에 훈련장을 만들었다.   마르티네스는 “훈련과 소 돌보기 이외에는 할 것이 없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2014년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4년 6,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이제는 2년의 계약 기간을 남겨두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오는 12월에 만 38세가 되지만 탈장 치료가 완료되고 더 이상 무릎이 문제가 되자 않고 있기에, 2014년 이래로 가장 건강함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마르티네스는 “우리는 당연히 더 젊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아직도 경쟁하고 있다.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냥 그런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싸우고 열심히 훈련한다. 그래야 한다. 올해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원문기사 - 제이슨 벡 / MLB.com   <원문>   LAKELAND, Fla. -- Now that the news is out, Victor Martinez can discuss the hernia injury he played through last year.   It happened around midseason, he said. And it was rough.   "I was really having a hard time just to get up from bed," he said Sunday. "It was bad. I understand the fans have got all the right to get frustrated, but trust me, there was no one more frustrated than me. I was hitting balls in the gap, to the wall and barely getting to first base. I have never put any excuses in my career, but they didn't know what was going on. This time it wasn't my knee.   "I've never been a fast guy in my career, but I know I was better than what I showed at the end of the season."   Martinez was slow enough last year that, as ESPN noted last month, his baserunning runs metric -- as calculated by Baseball Prospectus based on extra bases taken per opportunity -- ranked among the worst single-season ratings ever recorded.   Martinez was willing to live with that -- and so were the Tigers -- as long as the injury didn't hamper his swing.   "I thought about it," Martinez said of a stint on the disabled list, "but it's a process [to recover]. You still have to take six to sevens weeks [after surgery], and once you're in the middle of the season. … It was something where I would still be able to put together good at-bats, swing the bat. Trust me, there was nobody more frustrated than I was. …   "I was able to swing the bat. That wasn't bothering me. The problem was to run the bases."   For the Tigers, Martinez's injury coincided with Nick Castellanos' broken hand, Cameron Maybin's off-and-on injuries, and J.D. Martinez return from his elbow injury. As long as Victor Martinez could swing the bat without impact to his power or contact, he was going to be in the lineup. And if he could bat from both sides of the plate, manager Brad Ausmus' preference has always been to have the switch-hitter batting cleanup after Miguel Cabrera to break up the string of right-handed hitters in the order.   "I checked on him," Ausmus said.   Martinez hit .269 (65-for-242) with eight doubles, 10 home runs and 34 RBIs in the second half of the season. He hit .297 (30-for-101) in August before batting .235 (20-for-85) in September.   Once the season ended, Martinez underwent surgery in Lakeland and rehabbed at home in Florida, having installed a workout room at his cattle ranch in the middle of the state. "Nothing to do but just work out and work the cows," Martinez said.   He's entering the next-to-last season on the four-year, $68 million contract he signed with the Tigers after his American League MVP Award runner-up season of 2014. He turned 38 in December, but with his hernia fixed and his knees no longer barking, he feels his healthiest since 2014.   "We're definitely not getting any younger," Martinez said. "We're still competing. Nobody said it was going to be easy. It is what it is. We keep fighting, and we keep grinding, that's for sure. Let's see what happens this year."   By Jason Beck /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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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 벌랜더" 카브레라와 벌랜더와 맞대결…승자는?

"준비해 벌랜더" 카브레라와 벌랜더와 맞대결…승자는?

[엠스플뉴스] 저스틴 벌랜더와 미겔 카브레라가 타이거타운에서 만났다. MLB.com은 2월 20일(이하 한국 시간) 타이거타운 경기장에서 펼쳐진 디트로이트 선수들의 스프링 트레이닝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팀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벌랜더와 카브레라가 등장해 모든 동..

  [엠스플뉴스]    저스틴 벌랜더와 미겔 카브레라가 타이거타운에서 만났다.    MLB.com은 2월 20일(이하 한국 시간) 타이거타운 경기장에서 펼쳐진 디트로이트 선수들의 스프링 트레이닝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팀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벌랜더와 카브레라가 등장해 모든 동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특히 벌랜더는 실전 타격 훈련에 매우 진지하게 임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포수들과 타자들에게 피드백을 요구하며 만족스럽지 못한 투구가 나오면 끊임없이 자책하기도.    카브레라 역시 벌랜더 못지 않게 진지한 태도로 훈련에 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처음으로 투수를 상대하는 자리였지만 카브레라는 공격적인 스윙으로 벌랜더를 위협했다.    하지만 정작 두 선수의 훈련 현장에서는 웃음이 흘러나왔다. 타석에 선 카브레라는 벌랜더를 향해 "준비해 벌랜더. 준비하라고" 라며 선전포고를 했다.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마운드에 오른 벌랜더는 투구를 시작했다.    카브레라에게 던지는 마지막 공. 한 가운데 높은 코스로 실투를 던진 벌랜더가 파울을 쳐낸 카브레라를 향해 웃음을 지어보였다. 벌랜더는 "쳐야하는 공이잖아. 시즌 중에는 절대 놓치지마"라며 농담 섞인 조언을 건넸다.    결국 카브레라는 벌랜더의 공을 장타로 연결시키지 못했지만, J.D 마르티네즈, 저스틴 업튼 등의 선수들보다 높은 컨택트 비율을 기록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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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거포' 크루즈 "필요하다면 2루 땅볼이라도 칠 것"

'베테랑 거포' 크루즈 "필요하다면 2루 땅볼이라도 칠 것"

거포 넬슨 크루즈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프링캠프에 복귀한지 단 하루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스캇 서키스 감독의 2017년 새로운 슬로건인 “무엇이든 한다.”에 이미 적응한 모습이었다. 시애틀 팀을 어떤 방식으로든 도와줄 준비를 하고 있는 프로의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크루..

 거포 넬슨 크루즈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프링캠프에 복귀한지 단 하루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스캇 서키스 감독의 2017년 새로운 슬로건인 “무엇이든 한다.”에 이미 적응한 모습이었다.    시애틀 팀을 어떤 방식으로든 도와줄 준비를 하고 있는 프로의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크루즈에게 이런 슬로건은 잘 어울린다. 시애틀은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긴 포스트시즌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팀이다.   크루즈는 “편안함의 범주에 들어가는 곳을 떠나야 할 때가 있다. 그게 무엇이든 말이다. 그것이 2루수 방향으로 땅볼을 치는 것이든 뭐든 말이다. 만약 그런 타구가 필요하다면, 그렇게 쳐야 한다.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다. 매일 100%를 느낄 수는 없다. 하지만 매일 경쟁에 나서서 어떻게든 임무를 완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크루즈는 우승 팀들에서 뛴 이력이 있는 선수다. 4차례 올스타에 빛나는 크루즈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그 가운데 2차례는 월드시리즈도 포함됐다. 또한 2014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경쟁을 펼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크루즈는 포스트시즌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86승 76패로 전적이 올라가며 약간의 차이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기를 놓치는 장면을 본 뒤 크루즈는 이번 시즌 시애틀이 달릴 준비가 돼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만 36세의 지명타자 크루즈는 “더 준비가 돼있다고 생각한다. 카일 시거부터 이곳에 있었던 모든 젊은 선수들까지 전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보지 못했다. 지난주와 지난 반년은 정말 흥분됐다. 매 타수가 중요했고 매 공이 중요했다. 재미있었다. 팬들 역시 좋아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결국에는 부족했다. 올해에는 우리가 우승을 하고 조기에 확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크루즈는 지난 시즌 자신의 부분을 다하며, 타율 .287, 출루율 .360, 장타율 .555, 43홈런, 105타점을 기록했다. 큰 체구의 크루즈의 시간은 거꾸로 가고 있으며, 지난 3년 동안 127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선두에 올랐다.   크루즈는 오프시즌 동안 도미니카 공화국의 자신의 집에 있는 큰 체육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5파운드 빠진 채로 캠프 장소에 도착했다. 크루즈는 다가오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의 챔피언 수성이라는 또 다른 올해의 동기부여를 갖고 있는 상태다.   크루즈는 국가대표팀에 대해 “모든 의미가 있다. 보통 2가지를 꿈꾼다. 하나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국가를 위해 뛰는 것이다. 우리가 지난 번 대회 때 했던 것보다 잘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아마 똑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좋은 팀들을 상대하기에 어려운 대회가 될 것이라는 사실 역시 이해하고 있다. 선수들뿐 아니라 국가 전체가 흥분해 있다. 우리가 어디를 가든 우리를 본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가 흥분해있으며 특정 순간을 찾고 있다. 우리가 지난 대회 때 제공했던 즐거움을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크루즈는 시애틀 팬들에게도 똑 같은 일을 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여태까지 제리 디포토 단장이 진행한 여러 오프시즌 이적을 지켜본 뒤 낙관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크루즈는 활짝 웃으며 “이적 상황을 따라가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훌륭한 거래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디포토 단장이 어떤 목표를 가졌는지 알 수 있었다. 지난해 뒤 우리가 어떤 부분을 필요로 했는지 알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투자를 했다. 이적을 만들어내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없었다. 우리가 팀으로 어떤 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든지 간에, 디포토 단장은 무조건 진행해서 그 부분을 얻어낼 것이다. 이제 우리는 건강하기를 바라야 한다. 우리는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지구 선두에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원문기사 - 그렉 존스 / MLB.com   <원문>   PEORIA, Ariz. -- Nelson Cruz had only been back at Mariners camp for a day, but the slugger has already adopted manager Scott Servais' new slogan for 2017: "Whatever it takes."   For Cruz, that fits right with his professional mantra of being prepared and willing to help his Mariners in any way possible, as they look to end the longest postseason drought in the Major Leagues.   "Sometimes you have to leave your comfort zone," Cruz said. "Whatever it might be. If it means I have to hit a ground ball to second base, whatever it takes. If you have to take one for the team, you've got to take it. Just compete. You're not going to feel 100 percent every day. But you have to go compete every day and find a way to get it done."   Cruz has a history of playing on winning teams. The four-time All-Star helped the Rangers reach the playoffs three straight years from 2010-12, including a pair of World Series appearances. He was also a big part of the Orioles competing in the American League Championship Series in 2014.   He knows what it takes to reach the postseason, and after seeing Seattle improve to 86-76 last year and just miss an AL Wild Card berth, he believes the Mariners are prepared to make a run this year.   "I think we're more ready," the 36-year-old designated hitter said. "If you go from Kyle [Seager] to all the young guys that were here, guys that haven't been in the playoffs, the last week and a half last year was very exciting.   "Every at-bat was important, every pitch was important. It was fun. I know the fans liked it, and I was loving it. But we came up short. So we need to make sure this year we're on top and clinch early."   Cruz did his part last season, posting a .287/.360/.555 line with 43 home runs and 105 RBIs. The big man has shown no signs of slowing down, having led all of MLB with 127 homers over the past three years.   He arrived at camp this week 5 pounds lighter after another offseason spent largely in the big gym (or his office, as he calls it) at his home in the Dominican Republic. Cruz has the added motivation this year of competing for the defending champion Dominican team in the upcoming World Baseball Classic.   "It's everything," Cruz said of representing his country. "I think you dream two things. One is to play in the big leagues, and the other is to go represent your country. It's going to be hard to do better than we did last time. We can probably do the same, but we understand it's going to be difficult because we play against good teams.   "Not only us as players, the whole country is excited. Everywhere we go, from kids to adults, everybody is excited and looking for the moment. Hopefully we can provide the joy we did last time."   Cruz would love to do the same for Mariners fans, as well. And he's optimistic, after watching general manager Jerry Dipoto's numerous offseason moves from afar.   "It was hard to keep up," he said with a grin. "But I think overall, great deals. We have what he was looking for. He knew what he we needed after last year. He went and did it. He's not afraid to make a move. Whatever he thinks we need as a team, he'll go and get it.   "Now hopefully we can stay healthy. We should be in good shape. We should be at the top of the division."   By Greg Johns /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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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로버츠 감독 "푸이그, 꾸준하기만 하면 주전 차지 가능"

LAD 로버츠 감독 "푸이그, 꾸준하기만 하면 주전 차지 가능"

LA 다저스의 로스터에는 외야의 3포지션 모두에서 플래툰을 돌릴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외야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작 피더슨과 야시엘 푸이그를 각각 주전 중견수와 우익수로 기용하게 된다면 완벽해질 것이라 밝혔다. 로버츠는 “우리는 푸이그의 수비 능..

 LA 다저스의 로스터에는 외야의 3포지션 모두에서 플래툰을 돌릴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외야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작 피더슨과 야시엘 푸이그를 각각 주전 중견수와 우익수로 기용하게 된다면 완벽해질 것이라 밝혔다.    로버츠는 “우리는 푸이그의 수비 능력에 대해 알고 있다. 푸이그가 경기에 나서게만 된다면 수비적 측면에서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투수의 손에 가릴 것 없이 좋은 타격 결과를 얻기를 바라고 있다. 만약 이것이 꾸준하게 연결된다면 푸이그가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푸이그는 매우 동기 부여가 돼있는 상태며 구단에게 최선이 되는 것을 하고 싶어한다. 아마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을 볼 수 있을 듯 보인다. 우리가 플래툰을 기용한다면 이는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결과일 것이다. 야스마니 그랜달은 좌완투수들의 공을 잘 치지 못했다. 따라서 누군가 그랜달을 도와줄 수 있다면 이는 충분히 납득이 가는 결과다. 체이스 어틀리 역시 마찬가지다. 피더슨이 좌완투수들을 상대로 더 많은 타수에 들어서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까? 당연하다. 하지만 이는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피더슨은 우완투수들을 상대로 OPS .918을 기록했지만 좌완투수들을 상대로는 겨우 .469에 그쳤다. 푸이그는 좌완투수들을 상대로 .784, 우완투수들을 상대로 .715를 기록하며 큰 편차를 보이지 않았다.   비록 초기에는 좌익수 자리가 앤드류 톨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이지만, 앤드류 이디어는 벤치 자원 가운데 가장 검증된 자원이다. 물론 여기에는 오른쪽 다리 골절 부상으로부터 건강하게 복귀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어야 한다.   프랭클린 구티에레즈는 예전 골드글러브에 빛나는 수비력보다는 우타자로써의 능력으로 인해 계약을 맺은 자원이다. 생산력에 따라 출전 시간을 더욱 늘려나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만약 로버츠 감독이 플래툰을 선택한다면, 지금 시점에서 내릴 결정 사안이 아닐 것이다.   로버츠 감독은 “선수들은 매일 밤 경기를 이기기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이해하고 있다. 매일 타선의 고정 멤버로 꾸준하게 들고 싶어하는 모두를 달랠 수는 없다. 우리는 경기를 이기기 위한 방법을 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문기사 - 켄 거닉 / MLB.com   <원문>   PHOENIX -- There are enough outfielders on the Dodgers roster to platoon at any of the three spots, but manager Dave Roberts' perfect world apparently would have Joc Pederson and Yasiel Puig playing regularly in center and right, respectively.   "We all know Yasiel as a defender; if he's out there he can impact a game on the defensive side," said Roberts. "Now you look at at-bat quality vs. right or left. If it's consistent, there should be no reason why he wouldn't be out there virtually every day. Yasiel is very motivated, he wants to do what's best for the club. I expect him to play a lot.   "When we platoon it's about the personnel. Yasmani [Grandal] didn't hit lefties that well, so it made sense to get somebody else in there. Chase [Utley], the same thing. Do I see Joc getting more at-bats against left-handers? Absolutely. But that will be dictated on the at-bat quality."   Pederson had a .918 OPS against right-handed pitching but only .469 against lefties. Puig's differential was only .784 against lefties compared to .715 against righties.   Although left field initially appears to be Andrew Toles' position to lose, Andre Ethier is the most proven commodity off the bench, assuming he returns healthy from a broken right leg. Franklin Gutierrez was signed more for his right-handed bat than his former Gold Glove, but he could earn added playing time with production.   If Roberts chooses to platoon, he said that's not a decision to make at this time.   "The players have bought in and understand the thought process of doing what's best to win that game, that night," he said. "I can't appease everybody that wants the consistency of a set lineup. We're going to do what it takes to win that game."   By Ken Gurnick /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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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 "2017시즌 목표? 오로지 건강"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 "2017시즌 목표? 오로지 건강"

[엠스플뉴스] "2017시즌 목표? 건강한 것" 지안카를로스탠튼은 2월 20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2017시즌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던 MLB 스타 선수의 목표는 간결했다. 오직 건강이었다. 스탠튼이 이..

  [엠스플뉴스]    "2017시즌 목표? 건강한 것"   지안카를로스탠튼은 2월 20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2017시즌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던 MLB 스타 선수의 목표는 간결했다. 오직 건강이었다. 스탠튼이 이렇게 건강을 고집하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스탠튼은 지난 2014년 37홈런을 쳐내 홈런왕에 이름을 올렸고 MVP 투표에서도 2위를 차지했지만, 9월 중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타구에 얼굴을 가격당해 시즌을 마무리했다.    예기치 못한 부상은 2015년과 2016년에도 이어졌다. 2015시즌 74경기에서 27홈런을 기록했지만 6월말 유구골절을 당해 시즌을 마감했고 지난 2016시즌엔 3등급 사타구니 부상으로 119경기 출전에 그쳤다.   MOVIE_DAUM::http://tv.kakao.com/v/300122711::MOVIE_DAUM   연속된 세 번의 부상때문에 스탠튼의 목표는 오로지 '건강'이 됐다. 스탠튼은 "건강히 경기장에 오를 수 있는 것이 목표다. 항상 어떤 상황에서든 생산적인 타수를 갖고 싶다."라며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 역시 "스탠튼은 3할 타자의 길을 걷고 있다.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이다."라며 그를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스탠튼은 지난 20일 실전 타격 훈련에 참가해 2차례 홈런을 쳐내며 '거포 본능'을 뽐냈다. 스탠튼은 "배럴 타구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새로운 시즌에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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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와 카브레라가 맞붙은 DET 타격 세션, 승자는 누구?

벌랜더와 카브레라가 맞붙은 DET 타격 세션, 승자는 누구?

2월 20일(이하 한국시간) 타이거타운 경기장 뒤쪽에 있는 배팅케이지에 있던 미겔 카브레라는 마치 헤비급 권투선수 같았다. 카브레라는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에게 “준비해 벌랜더. 준비해.”라고 외쳤다. 카브레라는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와 농담을 하고 있었다. 스프..

 2월 20일(이하 한국시간) 타이거타운 경기장 뒤쪽에 있는 배팅케이지에 있던 미겔 카브레라는 마치 헤비급 권투선수 같았다.    카브레라는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에게 “준비해 벌랜더. 준비해.”라고 외쳤다.   카브레라는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와 농담을 하고 있었다. 스프링캠프의 이맘때쯤에는 투수들과 타자들이 서로 상대를 한다. 팀 동료들이 서로와 맞붙는 것이다. 이 경우에 팀 동료들은 구단의 얼굴과도 같은 2명이었다.   벌랜더는 실전 타격 세션에 매우 진지하게 임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매번 포수들과 타자들에게 피드백을 요구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공을 넣지 못할 경우 자신에게 저주를 퍼붓는다. 그리고 자신의 공들에 대해 실제 규정을 적용한 카운트를 센다. 그런 벌랜더도 1~2차례 자신의 미소를 숨기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였다.   카브레라에게 던지는 마지막 공을 한 가운데 높은 코스로 집어넣었을 때에도 벌랜더는 자신에게 저주를 퍼붓지 않았다. 카브레라가 뒷편으로 파울을 날리자 벌랜더는 안도의 웃음을 지었다.   벌랜더는 “쳐야 되는 공이잖아. 시즌에서는 절대 놓치지마.”라고 말했다.   캠프 초반에 처음으로 투수들을 상대하는 자리였지만 카브레라는 공격적으로 스윙했다.   벌랜더는 하이A 레이크랜드의 외야수 벤 벌랜더가 지난 봄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자신을 상대로 홈런을 쳤던 것을 언급하며 “카브레라는 마치 내 동생이 그랬던 것처럼 나를 공격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카브레라는 이번 세션에 즐겁게 임했다. 타석 안에서 한 번 이상 씰룩씰룩 움직이며 소규모로 운집한 팬들에게 웃음거리를 제공했다. 하지만 동시에 벌랜더의 공들에 대해 훌륭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벌랜더는 “타자들로부터 자신들이 본 것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일은 좋은 일이다. 아직 경기에 준비가 돼있지 않은 선수들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눈으로 할 수 있는 테스트다. 스윙 타이밍에는 맞지 않더라도 이런 공들이 칠 공으로 보이지 않았다거나 좋은 공으로 보였다는 말을 들을 경우 이는 언제나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카브레라는 벌랜더의 공들을 장타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J.D. 마르티네스, 저스틴 업튼 등이 포함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더 많은 컨택트를 만들어냈다.   유틸리티 역할을 받아들이는 인판테   마지막으로 인판테가 유틸리티 역할로 활약했던 것은 올스타 때로 201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선수로 활약했다.   그 당시 인판테의 나이 겨우 만 28세였다. 인판테는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서 로스터에 들지 못한 초청 선수로 디트로이트에서 익숙한 환경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리고 이번에는 만 35세의 나이다. 인판테는 쉽지는 않지만 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디트로이트는 오프시즌 초반 인판테와 계약을 맺었다. 디트로이트는 당시 매우 바쁜 겨울을 보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결국 대형 로스터 이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인판테는 대부분의 타선이 자리를 잡은 상태에서 팀의 벤치 야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도전에 놓여 있다.   야수의 위치가 정해지지 않은 한 가지 예외적인 포지션은 중견수 자리다. 인판테는 2009년 이래로 단 한 차례도 중견수로 나서본 적이 없다. 10년 전까지 범위를 확장하더라도 디트로이트 소속 중견수로 10차례 선발 출장한 것이 전부다.   인판테는 자신이 아직 중견수로 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더 많은 공간을 돌아다닐 수 있고 타구를 더 잘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코너 외야수보다 사실 더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판테는 훈련에서 외야에서의 본능을 다시 불러일으키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해당 자리를 노리는 수많은 다른 후보자들이 있기에 봄에서 자리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을 얻기란 힘들 가능성이 있다.   원문기사 - 제이슨 벡 / MLB.com   <원문>   LAKELAND, Fla. -- Miguel Cabrera sounded like a heavyweight fighter as he lurked behind the batting cage on one of the back fields at Tigertown on Sunday.   "Get ready, Verlander," he shouted toward the end. "Get ready."   Cabrera was joking around with Tigers ace Justin Verlander. With pitchers facing hitters at this stage of camp, teammates were pitted against each other. In this case, the teammates were the two most recognizable faces on the team.   Verlander is notoriously serious about these live batting sessions, seeking feedback from catchers and hitters, cursing himself when he doesn't execute a pitch to his liking, and keeping a regular count on his pitches. Still, even he seemed to be struggling to hold back a smile once or twice.   When he left one of his final pitches up and over the plate to Cabrera, he didn't curse. He chuckled in relief when Cabrera fouled it back.   "That was your pitch," he said. "Later in the season, you don't miss that pitch."   Unlike many hitters facing pitchers for the first time this early in camp, Cabrera swung aggressively.   "He tried to ambush me like my brother did," Verlander said, referring to Class A Advanced Lakeland outfielder Ben Verlander's home run off him in a Minor League camp game last spring.   Cabrera had fun with it, wiggling in the batter's box more than once to get the small gathering of fans to laugh. But he also provided some quality feedback on Verlander's pitches.   "It's nice to get feedback from guys that have seen so much, even though they're not nearly in game-ready shape," Verlander said. "It's still the eye test. They might not be on time [with their swings], if they tell you they didn't see this [pitch] out of your hand or this looked good, that's always very encouraging."   Cabrera didn't take any of Verlander's pitches deep, but he made more contact than others in the group, which included J.D. Martinez and Justin Upton.   Infante reprises utility role   The last time Omar Infante played a utility role, he was an All-Star. That happened with the Braves in 2010.   He was just 28 then. As he returns to familiar surroundings with the Tigers as a non-roster invite to Spring Training, he's trying to get back to that versatility at age 35. It's not easy, he admits, but he's working at it.   The Tigers signed Infante early in the offseason. Detroit was looking at a potentially busy winter at that point, but a huge roster overhaul never happened. Infante is left with the challenge of trying to win a bench role on a team whose lineup is largely set.   The one exception is in center field, a position Infante hasn't played in a game since 2009 and hasn't played extensively since making 10 starts in center for the Tigers a decade ago.   Infante said he can still play center, and he actually feels better there than in the corners because he has room to roam and can get better reads. He's trying to rekindle his outfield instincts in drills. But with so many other candidates for the job, getting playing time there this spring will be tough.   By Jason Beck /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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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중' 푸홀스 "매일 좋아지고 있어"

'회복 중' 푸홀스 "매일 좋아지고 있어"

2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알버트 푸홀스가 지난주 LA 에인절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이래로 자신의 부상 회복 속도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푸홀스는 “정말 좋았다. 그 뒤로 어떠한 통증도 못 느꼈다. 타격을 시작할 수 타격을 시작하고 배팅케이지에 들어서고 활발히 움직이며 민..

 2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알버트 푸홀스가 지난주 LA 에인절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이래로 자신의 부상 회복 속도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푸홀스는 “정말 좋았다. 그 뒤로 어떠한 통증도 못 느꼈다. 타격을 시작할 수 타격을 시작하고 배팅케이지에 들어서고 활발히 움직이며 민첩성 훈련을 한다는 것은 모두 좋은 징조다. 아마 경기장에 나선다면 약간의 통증이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왜냐하면 카펫이나 이런 바닥 위에서 움직이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어떠한 추가 부상도 없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푸홀스는 지난 12월 오른쪽 발 수술을 받았다. 따라서 개막전 날에 나설 수 있는지 여부는 베일에 싸인 상태였다. 만 37세의 거포 푸홀스는 타격을 하고 땅볼 타구를 잡았으며 캐치볼까지 할 수 있었다. 이제는 달리기 훈련을 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 푸홀스는 2월 20일 무중력 조절 보행 재활 시스템 속에서 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될 경우 다리의 무게를 줄일 수 있으며 더 쉽게 움직일 수 있다.   푸홀스는 “다시 달리기 훈련에 돌입하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으며 그 결과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다. 그저 매일 나아지고 있을 뿐이다. 그것이 주요하다. 우리는 여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따라서 내가 꼭 내일까지 준비돼있을 필요가 없다. 내 주요 목표는 편한 마음가짐을 하고 내게 할당된 훈련을 하고 그날 해야 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게 치료가 됐든, 배팅케이지가 됐든, 경기장에 나서는 것이든 말이다. 그 뒤 다음날 일어나서 상태를 본다. 지난 4~5일 동안은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푸홀스는 오는 2월 26일 에인절스의 캑터스리그 개막전에서 결장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푸홀스는 스프링트레이닝 첫 몇 경기를 놓치게 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푸홀스는 시즌 준비 가운데 상당량은 배팅케이지와 타격 연습 세션에서의 타격으로부터 나오는 것이지 경기 도중 타수로부터 나오는 것들이 아니라고 말했다.   푸홀스는 “내 스타일상 많은 타수에 들어서는 것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물론 경기에 들어선다면 좋은 일이다. 하지만 주요 훈련은 배팅케이지 혹은 타격 연습 세션을 가질 때 나온다. 이는 반복적인 훈련이 가능하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훈련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좋은 봄을 보내고 싶으며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 하지만 타격이든, 땅볼 타구를 잡아내는 것이든, 추가적인 타격을 하든 훈련을 하고 있는 이상 이런 부분들이 준비가 돼있도록 도와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에인절스는 올해 WBC로 인해 추가적인 5차례의 캑터스리그 경기들을 가질 예정이다. 따라서 푸홀스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을 갖추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푸홀스는 2016년 에인절스 소속으로 152경기에 나서 타율 .268, 31홈런, 119타점을 기록했다.   원문기사 - 마리아 과르다도 / MLB.com   <원문>   TEMPE, Ariz. -- Albert Pujols said Sunday that he's pleased with the progress he's made since reporting to Angels camp last week.   "It's been really good," Pujols said. "No soreness at all afterwards. That's a good sign anytime you get to start hitting and being in the cage and then moving around and doing agility. I expect myself to probably get a little sore when I get on the field because it's a different movement than being on carpet or whatever. I don't think I'll have any setbacks."   Pujols underwent right foot surgery in December, and his availability for Opening Day remains in question. The 37-year-old slugger has been hitting, taking ground balls and playing catch, and is now working on easing himself back into running. Pujols said he planned to run on an anti-gravity treadmill Sunday, which takes some of the weight off the legs and allows for easier movement.   "[I'm] introducing myself back to running and then we'll see where we are after that," Pujols said. "Just progressing every day. That's the main thing. We have a lot of time here, so it's not like I need to get ready tomorrow. I think my main goal is just take it easy, do my work, do whatever I have to do that day, whether it's therapy, in the cage, in the field and see how I wake up the next day. So far it's been great the last four or five days."   Pujols will be sidelined when the Angels open Cactus League play Saturday, but he isn't concerned about missing the first batch of Spring Training games. He said the bulk of his preparation for the season comes through hitting in the cage and in batting practice, rather than accumulating at-bats during games.   "I don't really go by at-bats," Pujols said. "For me, it's great to be in the game, but I think the main thing where I get all my work is in the cage and taking batting practice because that's something that I'm repeating myself over and over and I can control it. Obviously you want to have a good spring, you want to have a good impression, but as long as you get your work -- your hitting, your ground balls and your extra hitting -- I think that's what gets you ready."   The Angels will play five additional Cactus League games this year because of the World Baseball Classic, which should also give Pujols enough time to return to game shape.   Pujols batted .268 with 31 home runs and 119 RBIs over 152 games for the Angels in 2016.   By Maria Guardado /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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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니컷 투수코치 "류현진, 다양한 구종 인상적…체인지업도 대단"

[인터뷰] 허니컷 투수코치 "류현진, 다양한 구종 인상적…체인지업도 대단"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부활을 위한 첫 기지개를 무사히 켰다. 류현진은 2월 20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장 애리조나주 그랜대일에서 진행한 첫 라이브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이날 류현진은 투구 수 총 23개를 던져 총 4명의 타자를 상대, 세 ..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부활을 위한 첫 기지개를 무사히 켰다.   류현진은 2월 20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장 애리조나주 그랜대일에서 진행한 첫 라이브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이날 류현진은 투구 수 총 23개를 던져 총 4명의 타자를 상대, 세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며 한 타자에게만 안타를 허용했다.   첫 라이브피칭에서 대단히 성공적인 내용이었다. 아직까지 이른 판단일 수 있으나 2년간의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 몸 상태임를 판단할 수 있게 했다.   올 시즌 부활의 전망을 밝게 한 류현진의 이날 라이브 피칭은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자이디 단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펼쳐졌다. 또한 허니컷 다저스 투수코치 또한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봤다. 허니컷 투수 코치 역시 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허니컷 투수코치는 "류현진의 투구내용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라이브피칭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의 몸 상태라는 점이 가장 기뻤고, 류현진이 투구한 모든 공은 타자들을 공략할 수 있었다"며 류현진의 라이브피칭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날 류현진은 총 23개의 투구를 던졌는데 훈련 후 류현진은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다 던졌다"며 자평했다. 허니컷 투수코치 역시 이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허니컷 투수코치는 "구속이 다른 구종들의 구사가 눈에 띄었다. (류현진은) 속구를 홈 플레이트 양쪽 끝으로 보낼 수 있었고, 체인지업도 대단했다"며 "또한 느리고 단단한 커브와 함께 슬라이더까지 들고 나왔다. 상대 타자들과 싸울 수 있는 좋은 구종의 조합을 갖고 있다. 2년 전과 상당히 유사해진 투구 동작이다"며 다양한 구종을 소화한 류현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류현진은 지난 2년간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쉽지 않은 시기를 보냈다. 이에 출전한 메이저리그 경기는 지난 시즌 단 한 경기뿐이었다. 류현진의 좋았을 때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류현진의 몸 상태는 어떨까.   허니컷 투수코치는 "일단 류현진은 건강해졌다"며 류현진의 몸 상태를 평가했다. 이어 허니컷 투수코치는 "류현진이 투구를 위해 몸을 가꾸는 과정을 지켜봤다. 지난해 어깨에 약간의 파편이 남아있었다. 이를 청소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고 이번 겨울 정상적 훈련에 임할 수 있었다"며 "이로 인해 현재 팔 상태는 훨씬 편안한 모습이다. 그러나 아직 다른 선수들의 페이스를 따라가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류현진이 올바른 페이스로 몸을 가꾸고 경기에 대한 체력을 기르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몸을 만드는 동시에 타자들을 상대하는 것 또한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며 류현진의 몸 상태와 함께 향후 훈련 내용을 알리기도 했다.   MOVIE_DAUM::http://tv.kakao.com/embed/player/cliplink/300375596?service=kakao_tv::MOVIE_DAUM   올 시즌을 위한 첫 라이브피칭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류현진은 이제 본격적인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류현진은 향후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5일 간격의 라이브피칭을 진행하며 2017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다빈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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